코스피, 제일약품 재심사 착수…오너 3세 행보 관심
- 어윤호
- 2017-01-17 12: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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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분할계획서 승인...OTC법인 제일헬스사이언스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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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제일약품의 분할 재상장을 위한 주권 재상장 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일약품은 제약사업부문과 투자사업부문을 분할한다. 제약사업부문은 제일약품(가칭)으로 재상장하고, 투자사업부문은 제일파마홀딩스(가칭)로 변경상장해 향후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4월27일 10시 서울시 서초구 제일약품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분할계획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상정한다.
신설법인 제일약품은 의약품 제조·판매 목적의 제일앤파트너스와 일반의약품 사업을 담당하는 제일헬스사이언스를 관리하게 된다.
이번 제일약품의 지주사 전환을 두고 여러 추측이 존재하지만 기업분할을 통한 한상철 부사장의 경영권 승계 차원의 행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제일은 제일헬스사이언스 대표로 한 부사장을 내정한 상태다. 한승수 회장의 장남인 한 부사장은 지난해 전무에서 부사장에 임명되면서 본격적인 지분승계 절차를 밟고 있는데, 원활한 승계를 위해 지배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오너인 한 회장은 2011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후 성석제 단독체제로 전환된 제일에서 한 부사장의 독립은 확실한 '넥스트 스텝'일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오너 기업들이 비상장 계열사 등에 사업 역량을 집중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방식으로 경영권 승계에 필요한 자산을 마련하는데, 제일의 경우 계열사가 없어 어려움이 있다는 분석도 존재해 왔다.
이는 일동제약 등 그간 오너 제약사들의 기업분할 진행 과정에서도 제기돼 온 견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꼭 '경영권 승계'로 단정짓기 보다 여러가지 요인을 고려해 기업분할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한 부사장의 역량 강화와 연결되는 것은 확실시 된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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