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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보린 142억, 17% 고성장…애드빌 7억 희비 교차

  • 가인호
  • 2017-03-03 12:14:58
  • 타이레놀 200억 실적으로 리딩품목, 이지엔 성장세 '뚜렷'

지난해 진통제 시장에서 게보린과 이지엔 성장세가 뚜렷했다
글로벌 1위 진통제 브랜드 애드빌의 국내 시장 고전은 장기화 될 전망이다.

지난해 진통제 시장에서 타이레놀이 패밀리 실적 200억원을 올리며 여전히 견고한 가운데, 국내기업 진통제 리딩품목인 삼진제약 게보린은 140억원대 실적으로 17% 고성장을 시현하며 단일품목 1위를 기록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애드빌은 지난해도 6억9000만원대 초라한 실적으로 발매 이후 단 한번도 매출 10억원을 돌파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랫동안 국내시장서 아성을 지키고 있는 타이레놀과 게보린 등 기존 스테디셀러 품목에 가려져 힘 한번 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약진를 기록한 품목은 대웅제약이 마케팅하고 있는 이지엔6로 성장률이 35%에 달해 주목을 받았다.

데일리팜이 3일 주요 진통제 실적(IMS헬스데이터 기준)을 분석한 결과 삼진제약 게보린이 142억원대 실적을 올리며 지난해와 견줘 17.3% 성장하며 단일품목으로 1위자리에 올랐다.

물론 전통의 리딩품목 타이레놀(ER+우먼스)이 2개품목 합산 실적이 200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게보린의 약진은 관심을 모을만 하다.

2016년 진통제 실적(단위=백만원, ims)
게보린은 꾸준한 대중광고를 통해 ‘두통약의 대명사’라는 인지도를 확보하며 IPA 성분 논란을 딛고 성장곡선이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지엔6의 성장세도 주목된다. 이 제품은 생리통 전용 진통제 '이지엔6 이브'가 80%대 고성장을 시현하는 등 전체적인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측은 이지엔6 이브가 관련 시장 판매수량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종근당의 펜잘도 패밀리매출이 63억원대 실적을 올리며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맥시부펜, 애니펜, 부루펜 등은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올리며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한미약품 서스펜의 실적 상승세는 눈에띈다.

녹십자 탁센은 그동안 성장세가 이어졌지만 지난해 실적이 감소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특히 화이자 '애드빌'은 지난해에도 6억원대 초라한 매출을 올리며 시장에서 기지개를 펴지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애드빌은 전세계 50여개국에 판매되는 글로벌 진통제로 10억불을 훨씬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초대형 품목이지만, 아세트아미노펜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시장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2014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돌입한 애드빌은 복용후 최고혈중농도에 도달하는데까지 39분이 걸리는 효과빠른 발현속도를 내세우며 대중광고를 공격적으로 진행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이와관련 업계는 진통제 등 일반약의 경우 파워 브랜드라 하더라도 국내시장 현실과 니즈를 잘 파악해야 성공할 수 있고, 단순히 제품력만을 앞세워서는 시장 성공이 어렵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진통제 시장의 경우 타이레놀, 이지엔 등이 지속적인 시리즈 제품을 출시했고 탁센 등이 이부프로펜을 장착한 '탁센400이부프로펜' 등을 선보이는 등 올해 시장 다변화는 더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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