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교수에게 배운다? 의사 반발에 약사교육 무산
- 강신국
- 2017-03-31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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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약 고혈압 관리 전문약사 교육과정 폐강이유 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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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명의 약사가 사전 등록했던 서울시약사회 주관 고혈압 관리 전문약사 과정 교육이 시작도 못해보고 왜 폐강됐을까?
서울시약사회는 당초 4월3일부터 6월15일까지 매주 월요일 마다 11주 과정의 고혈압 관리 전문약사 과정을 개설하기로 하고 수강 약사를 모집했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당뇨관리 전문약사 과정의 후속 교육이었다.
약사들의 반응도 좋았다. 150여명의 약사가 사전 등록을 마치고 교육을 기다리고 있었다.

원인은 강사진이었다. 교육강사는 대학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들이 내정돼 있었고 질환과 치료 중심의 커리큘럼이 마련됐다.
고혈압, 혈전증, 신부전, 심근경색, 이상지혈증 등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깊이있는 강의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섭외된 교수들이었다.
그러나 일부 개원의들이 반발하면서 강사로 내정된 교수들에게 압박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강의 진행이 어렵겠다고 판단한 교수들이 강의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원의들은 약사들에게 질환이나 치료관련 강의를 의대교수가 나서는 것에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
시약사회 관계자는 "11주 과정 중 6주가 대학교수들에게 배정이 돼 있었기 때문에 강의 진행이 어렵겠다고 판단했다"며 "일부 의사들이 강사진에게 문제제기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약사회는 새로 강사진을 구성해 교육일정을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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