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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상위 25개 제약 법인세 2600억…작년보다 100억줄어

  • 김민건
  • 2017-05-08 06:14:53
  • 녹십자 419억원 1위...대선 후보 4명 법인세 증세 필요

데일리팜이 8일 국내 상위 25개 기업의 지난해 법인세 납부액을 집계한 결과 총 258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00억원이 줄었지만 2년 전 2327억원에 비해서는 259억원이 증가한 결과다.

녹십자는 지난해 2015년 대비 136억원이 증가한 419억원을 법인세로 납부해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세금을 냈다.

2013년과 2014년 녹십자는 법인세 납부 순위 3~4위였다. 2014년 172억원과 비교해 지난해는 247억원이 늘었다. 당기순이익이 956억원으로 실적 상승을 이룬 영향이다. 2016년 녹십자 R&D비용은 1170억원으로 약 35%에 가까운 비용이 법인세로 나간 셈이다.

200억원~300억원대 법인세를 내고 있는 유한양행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2위를 유지했다. 유한양행도 당기순이익이 2014년 909억원, 2015년 1260억원, 2016년 1612억원으로 늘면서 법인세도 동반 상승 그래프를 그렸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법인세 납부액 1위는 한미약품이였다. 기술수출 등에 따른 수익이 법인세에 반영돼 2015년 424억원을 세금으로 냈다. 다만 지난해는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와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수정 영향으로 수익이 줄자 실제 납부액은 76억원에 그쳤다. 그럼에도 한미약품은 지난해 R&D비로 1625억원을 썼다. 전년도 1871억원 대비 크게 줄이지 않은 것이다.

한편 대다수 대선 후보들의 법인세 증세 공약에 따라 법인세 세율을 최대 25%까지 올리면 상위 25개 기업의 법인세는 30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2016년 국내 제약사 25개사 법인세 납부 현황(각사 재무제표, 연결·개별기준, 단위: 백만원%)
법인세 납부액은 기업이 전년도 수익을 바탕으로 실제 납부한 금액이다. 기업 실적이 좋을수록 법인세가 늘어나 국가 세수 확보에 도움이 되지만 R&D투자와 고용 등 국내 제약사 기업활동이 위축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국내 제약사 납부액 순위 10위(자료: 각사 재무제표)
2016년 이관순 전 한미약품 대표는 국회 공청회에서 국내 제약사의 해외 기술수출 시 법인세 감면과 항목별 세액 감면 대신 전체 R&D에 세액공제가 이뤄져야 신약개발을 이끌 수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법인세 감면과 세제 혜택을 요청했다.

장미대선 이후 기업 법인세가 주목된다. 문재인,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주요 후보 네 명은 이번 선거에서 국제적 추세와 달리 국내 기업 법인세 부담이 적기 때문에 그동안 기업들이 받아왔던 법인세 감면 혜택을 줄여야 한다는 공통된 입장이다.

반면 홍준표 후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법인세 비용을 35%에서 15%로 낮추겠다고 한 것을 따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법인세를 인하해야 한다"며 다른 후보들과 반대되는 정책공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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