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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스타, 제네릭 진입에도 '굳건'…텔미누보는 성장

  • 이탁순
  • 2017-05-12 06:14:56
  • 1분기 제네릭 선두 투탑스 약 8억...214억원 오리지널과 큰 격차

작년 원외처방액 976억원을 기록한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텔미사르탄-암로디핀)가 제네릭 진입에도 흔들림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한양행이 구축한 강력한 클리닉 거래처가 독점권 만료 후에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의약품 시장조사 데이터 유비스트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트윈스타는 전년동기대비 8.3% 하락한 원외처방조제액 21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용량별로 4%에서 최대 19%까지 약가가 인하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유한양행이 자체 집계한 지난 1분기 매출실적은 212억원으로 오히려 전년동기대비 3.5% 상승했다. 지난해 12월부터 56개 제약사가 제네릭 판매에 나섰지만, 침투속도가 제네릭사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가장 많은 원외처방액을 기록한 트윈스타 제네릭 '투탑스(일동제약)'는 7억6100만원으로 오리지널 트윈스타와 큰 격차를 보였다.

텔미사르탄-암로디핀 제제 1분기 원외처방조제액(유비스트, 백만원)
오리지널 트윈스타뿐만 아니라 동일성분 개량신약인 #텔미누보 역시 제네릭 침투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텔미누보는 전년동기대비 13% 오른 73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처럼 제네릭사들이 힘을 쓰지 못한 데는 유한양행과 종근당이 클리닉(의원) 시장에서 강한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유한양행은 7년여 넘게 트윈스타를 판매했다.

제네릭업체 한 관계자는 "지난 2013년 특허만료 이후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고혈압복합제 엑스포지 제네릭의 경우, 오리지널약물이 클리닉보다는 종합병원 비중이 컸다. 반면 트윈스타는 베링거가 초기부터 유한양행과 코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종병부터 클리닉까지 침투 안 한 데가 없다"면서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가격도 동일선상에 있어 제네릭사가 처방변경을 유도하는데도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엑스포지 제네릭의 경우 엑스원(CJ헬스케어), 엑스콤비(대원제약)같은 연간 판매실적 100억원 이상 블록버스터를 만들어냈다.

부진의 또 한가지 이유라면 엑스포지, 세비카, 아모잘탄 등 트윈스타와 같은 ARB-CCB 고혈압 복합제들이 잇따라 독점권이 만료되면서 시장이 이미 제네릭 포화상태가 된 것도 배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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