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약 넘쳐나는 당뇨병…치료율은 23%
- 안경진
- 2017-05-12 0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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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 11~13일 부산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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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당뇨병포럼은 아시아 지역의 당뇨병 관리방안을 심도깊게 논의하려는 취지로 2013년 시작됐으며, 2년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개최된지 올해 3회차를 맞았다.
이를 위해 당뇨병 분야 세계적 석학인 동경의대 타카시 가도와키(Takashi Kadowaki)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저명한 연구자들이 학회장을 찾았음은 물론이다. 인슐린 저항성과 더불어 제2형 당뇨병의 분자 수준 발병기전을 이해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세워온 가도와키 교수는 12일 플레너리 세션을 통해 '제 2형 당뇨병에서 나타나는 인슐린 저항성의 메커니즘'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대한당뇨병학회 김대중 홍보이사(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는 "한국과 일본은 체형이나 식습관이 비슷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의 유병특성에도 공통점이 많다"며,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미국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많이 따라가는 편이라면 일본은 독자적인 연구에 기반한 진료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 연구활동의 활성도가 높아 배울 점이 많기에 교류의 끈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럼에도 미충족수요는 여전히 존재한다.
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480만명에 달했다.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병을 동반하고 있는 셈이다. 그 중 65세 이상 고령 환자는 195만 1000명(30.4%)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에 반해 당뇨병 환자 11명 중 1명(10.8%)은 아무런 약물치료를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관리수준을 반영하는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당화혈색소(HbA1c)에 기반해 조절률을 따져봤을 때, HbA1c 6.5% 미만으로 혈당조절이 잘 되고 있는 환자는 23.3%다. 7% 미만인 환자는 43.5%, 7.0~8.9%에 해당하는 환자는 41.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9% 이상인 환자도 14.6%에 달했다.
이에 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에는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등 약물요법의 최신 지견 외에 인공췌장과 새로운 인슐린 전달디바이스, 연속혈당측정기'(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System) 등 신기술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대한당뇨병학회 이문규 이사장(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은 학회 개막식에서 "당뇨병 치료가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목표혈당을 유지하고 있는 환자는 4분의 1에 불과하다"며,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당뇨병학회는 국내 환자들의 혈당 조절률을 한층 높이기 위해 겸허한 마음가짐으로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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