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열풍인데 때아닌 삭센다 품절...약국도 '어리둥절'
- 강혜경
- 2024-10-23 16: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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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보노디스크, 국내 물량 조절 영향?
- "꿩 대신 닭? 위고비 열풍에 삭센다 승차"
- 위고비 처방 인근 약국은 "위고비 때문에 삭센다 안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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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초반 위고비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지만, 초도 공급물량이 많지 않다 보니 삭센다로 관심을 돌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지오영과 백제약품 등 약사 전용 온라인몰에서는 삭센다가 품절 대열에 합류했다.
23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위고비 출시 이후 삭센다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A약사는 "위고비 처방·재고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약이 없다 보니 의료기관에서 삭센다를 우선 처방하는 것 같다. 최근 삭센다 처방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위고비로 인해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꿩 대신 닭의 개념으로 삭센다를 선택하는 경우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B약사는 "위고비 출시 이후 GLP-1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위고비의 경우 주1회 투약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여전히 구하기가 쉽지 않고, 가격이 위고비 대비 비싸다 보니 상대적으로 삭센다로 시작을 해보겠다는 경우도 있다"면서 "삭센다에 위고비, 마운자로까지 비만 치료제 시장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엄청나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노보노디스크가 위고비 출시를 계기로 기존 유통되던 삭센다 공급을 일시적으로 줄였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약국가와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올해 연말까지만 삭센다 국내 공급을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위고비 유통에 전력을 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고비 처방에 나선 의원 인근 약국들의 경우 삭센다 처방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C약사는 "인근 의원에서 위고비 처방을 시작하면서 신규는 물론, 기존 삭센다에서 위고비로 전환하는 경우도 더러 있는 것 같다"면서 "상대적으로 사용이 용이한 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삭센다의 경우 반품이 불가해 재고 걱정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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