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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처방전달시스템 5곳 신청...이르면 내주 가동

  • 정흥준
  • 2023-06-05 18:01:50
  • 조은구 정보통신위원장 기자회견서 진행상황 설명
  • "1만100개 약국 회원가입...진료 플랫폼 연동 순항 중"
  • 파일형식 처방전 출력 후 입력...결제는 업체→약국 정산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사회 처방전달시스템에 5곳의 플랫폼 업체가 신청 의사를 보였고, 빠르면 내주 시스템에서 비대면진료 처방전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연동 테스트 마무리에 따라 처방전 연동 일정은 늦춰질 수 있다.

시스템에는 5일 기준 1만100여곳의 약국이 가입을 마쳤다. 약사회는 가입약국을 더욱 늘리고, 계도기간 플랫폼 업체 연동도 확대해가겠다는 방침이다.

조은구 정보통신위원장.
약사회 조은구 정보통신위원장은 출입기자단 기자회견을 통해 처방전달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향후 방향성을 설명했다. 안상호 약정원 부원장도 줌으로 온라인 참석해 보완 설명을 도왔다.

먼저 민간 플랫폼 중에는 현재 5개 업체가 약사회 약정을 수용하고 가입 신청 의사를 밝히고 있다. 빠르면 다음 주부터 시스템에서 처방전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 위원장은 “약국에서는 연동된 플랫폼들에서 내려오는 처방을 한 화면만 띄어서 이용할 수 있다. 약사들이 편하게 비대면진료 처방을 받아 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동 논의가 진행된 업체가 많이 있다. 계도기간 동안 계속 업체들이 연락을 해올 것으로 보인다. 초진 제한이나 약 배달 제한으로 사용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약사회 시스템에 대한 플랫폼들의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약사회 시스템과 플랫폼은 비대면진료, 조제 단계에서 수시로 정보를 주고받아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개인정보 이관동의와 비식별화 등 보안조치에 유념하겠다는 방침이다.

연동 플랫폼에서 약사회 시스템으로 전달되는 처방전은 사진파일 형식이다. 시범사업 가이드라인에서는 비대면진료 처방전 전달을 ‘팩스나 메일 등’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사진파일 형식의 전달 역시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약사회 설명이다.

환자가 지정한 약국에서 조제가 가능하다면 시스템에서 수락하면 된다. 플랫폼으로 알림이 가고 환자는 플랫폼을 통해 결제하면 된다.

약국에서는 조제 시작과 완료 등의 알림을 시스템에서 플랫폼으로 보낼 수 있고, 환자는 플랫폼에서 이를 확인하고 약국에 방문해 약을 수령하면 된다.

조 위원장은 “환자가 플랫폼에서 결제를 하기 때문에 업체서 차후 약국에 정산해준다. 카드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약국이 시스템에 가입할 때 입력한 계좌로 송금해준다. 플랫폼에 따라 정산 주기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만약 환자가 약을 찾으러 오지 않는 경우엔 유선으로 연락을 취하거나, 알림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결제 이후에 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다른 약국으로 바꾸거나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약국 조제 단계에서의 환자 민원은 1차적으로 플랫폼에서 접수하고, 시스템으로 넘겨주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으로 약사회는 시스템 가입약국 수를 늘리기 위해 반회와 분회, 지부 등을 통해 독려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조 위원장은 “많은 약사회원들이 가입을 해주길 바란다. 회원들을 여러 방식으로 독려하고, 설명해서 가급적이면 최대한 많은 회원들과 함께 하도록 하겠다. 회원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니 더 많은 약사들이 가입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약사회는 지역 약사회에서 시스템 관련 교육 요청이 오면 안내를 위한 강사도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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