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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 4월 오픈…문전약국 6~7곳 문연다

  • 김지은
  • 2019-01-07 16:04:43
  • [현장] 주유소 자리 상가에도 약국 임대…1층 지정약국 20억대에 분양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이 올해 4월 개원 예정인 가운데 병원 인근으로 최대 6곳 이상 신규 약국 오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출혈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7일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은평성모병원 개원이 확정되면서 인근 신규상가들의 약국 오픈도 준비에 들어갔다.

개원을 앞둔 은평성모병원은 지하 7층~지상 17층, 900여 병상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으로 은평뉴타운과 대형 쇼핑몰 등이 인접해 신규 약국의 경우 병원 처방전과 더불어 매약 수요도 일정 부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착공 소식이 알려지면서 병원 부지 인근 약국 분양 시장이 2년 넘게 들썩이는가하면 인근 상가 1층 약국 지정 자리의 경우 한 점포당 분양가가 20여억원 달했다.

당시 일찌감치 약국 운영을 위해 지정 자리를 분양받은 약사들은 최근 병원 개원을 목전에 두고 속속 약국 오픈에 착수한 상태다. 현재 사실상 오픈이 확정된 약국은 4곳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평구약사회 관계자는 "약국 한곳이 다음달 오픈을 확정하고 약사회에 신상신고와 관련한 사안을 문의해 왔다"면서 "인근으로 약국 독점자리가 계속 분양했고 일부 입점이 확정된 만큼 병원 개원 시점과 맞물려 추가로 더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병원 개원 이전부터 인근 부동산 업자와 약국자리를 분양받은 약사들 사이에서 잡음도 흘러나왔었다. 병원 부지 주출입구에 위치한 주유소 자리에 상가가 들어섰고 이 상가에 약국 입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미 약국자리를 분양받은 약사와 부동산 관계자 일부는 지역 구청에 주유소 용도로 허가를 받은 부지 내 약국 개설을 지적하는 민원도 제기했다.

최근 해당 주유소 자리 1층에 약국 임대가 사실상 확정된데 더해 해당 자리의 월 임대료는 수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무관하게 이미 분양을 완료한 약사들은 병원 개원 전 오픈을 준비 중이거나 일부 신규상가 약국자리는 여전히 매매, 임대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약국 독점자리로 높은 가격에 분양을 받은 약사나 일반 투자자들이 병원 개원이 확정되면서 부동산을 통해 일선 약사들에 매매, 임대를 유도하고 있다. 현재 약국 자리 매매, 임대를 진행 중인 한 부동산 관계자는 실평수 14평 기준 매매가는 13억5000만원 선이라고 밝혔다. 오픈이 사실상 확정된 약국 4곳 이외 추가로 더 입점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은평성모병원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약국 지정 자리 분양은 일찌감치 끝났지만 지금도 그 자리에 대한 매매, 임대는 계속되고 있다"며 "이 자리까지 채워지면 최대 6~7곳은 약국이 신규로 입점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유소 부지 내 약국 임대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관심이 많은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주유소 부지에 약국이 들어온다는 것 자체로 계속 문제가 될 수 있고 이와는 무관하게 워낙 대형병원이다보니 자리에 상관없이 약국 자리 매매, 임대 문의는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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