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죽은 제약바이오주…2017년 '1월효과' 불어올까
- 안경진
- 2016-12-27 1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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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집권·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등 호재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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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현상을 두고 연말연시 증권가에서는 '#1월효과(January Effect)'란 용어가 회자되곤 한다.
2016년이 며칠 남지 않은 가운데, 내년도 국내 증시에 관해서도 다양한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1월효과에 기대를 걸어볼 만한 이유로는 미국의 정권교체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오는 1월 20일 정식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차기 대통령의 재정지출 확대공약을 둘러싼 기대심리를 타고, 종목을 막론한 글로벌 증시 전반은 연말맞이 상승세를 탔다. 코스피 지수 역시 내년 1월까지는 오름세를 유지하리란 관측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기와 물가상승률 회복, 트럼프 정부의 정책을 둘러싼 기대가 내년 1월에 국내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1월 9~12일 개최 예정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도 위축돼 있던 제약바이오 분야의 투자심리를 회복시킬 만한 이벤트로 판단된다. 1983년 소형 투자은행 H&Q 바이오 전문 IR 행사로 시작했던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어느덧 35회차를 맞는다.
올해 초 열린 34회 행사에는 전 세계 40개국 1500여 개 업체가 참석하는 등 제약바이오 분야 최대 행사로 성장했다. 당시 행사에서는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국 대통령이 암정복을 위한 '캔서 문샷(Cancer Moonshot)'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면역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과 액체생검(liquid biopsy)과 같은 새로운 암 진단기법이 부각됐다.
35회 컨퍼런스에서는 약가인하 등 미국의 대선 결과가 헬스케어 업계에 끼칠 영향과 더불어 면역항암제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바, 국내 제약기업들로서도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행사다.
#한미약품은 이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석하며 대규모 기술이전을 일궈낸 대표적인 사례.
실제 34회 행사에는 한미약품을 비롯해 녹십자,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종근당, 대웅제약 등의 상장사와 브릿지바이오, 카이노스메드, 파멥신 등 비상장사 20여 곳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기술이전 지연과 임상실패 등의 이슈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2016년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도 이번 행사를 통해 얼어붙은 심리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물론 비관론도 만만친 않다.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코스피가 급락한 데다 브렉시트 등 대외적인 불안요인이 많아 내년에는 1월효과가 나타나기 어렵다는 이유다.
유화증권 임노중 연구원은 "G2 국가인 중국의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있고, 유럽연합(EU)과 일본 등의 경기회복도 강하지 않다"며 "이들 지역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금융완화조치를 취하고 있는 데다, 브렉시트와 이탈리아 은행 부실 등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안감을 촉발할 수 있다"는 시각을 제시했다.
전반적인 주식시장과 제약주에는 어떤 바람이 불어올지 떨리는 마음으로 내년 1월을 기다려봐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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