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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의약분업 반대 의사 2만여명 궐기대회

  • 이혜경
  • 2013-12-15 14:35:57
  •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대정부투쟁

의사 2만 여명(경찰 추산 1만 여명)이 15일 오후 2시 영하 1도 강추위 날씨에 여의도문화공원에 모였다.

원격의료, 영리병원, 의약분업 반대 등 피켓을 등 의사들이 대한의사협회 주최로 열린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전국의사궐기대회'에 참여한 것이다.

이들을 태운 버스만도 165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의사들은 36년 전 의료보험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정부와 건강보험공단은 원가에도 턱없이 못 미치는 낮은 수가로 의료계의 숨통을 조여왔다고 주장했다.

의사들은 "더 이상 일방적이고 억울한 고통을 인내하지 않을 것"이라며 "잘못된 의료제도와 의사들을 억압하는 온갖 의료악법들을 개선하는 그날까지 한 치도 물러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울 것"임을 다짐했다.

여의도문화공원에 모인 의사들의 주장은 원격의료 및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추진 중단, 저수가 저보장 체제 잘못된 건강보험제도 전면 개혁, 대체조제활성화 및 성분명처방 중단과 선택분업 전환, 관치의료 중단 등이다.

노환규 의협회장 겸 비대위원장은 "추운 겨울날 한자리에 모인 이유는 단순히 원격의료, 영리병원을 막아내자고 모인 것이 아니다"라며 "잘못된 의료제도, 그것을 만들어 낸 관치의료를 타파하고 올바른 의료제도를 의사들의 손으로 바로 세우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것"이라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지금 정부는 의료를 살리겠다고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그러나 이 정책들이 오히려 의료인 목에 칼을 들이대고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목에 칼을 들이미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의 연대사도 눈에 띄었다. 원격의료, 영리병원 반대로 의협과 노조가 손을 잡았다는 것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난달 27일 6개 보건의료단체 공동기자회견을 함께 했던 유 위원장은 이날 전국의사궐기대회에 나서 "의사, 노조 어느 한 쪽의 투쟁만 하면 어렵다"며 "국민과 여론을 움직이는 더 큰 투쟁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의료와 노조가 다른데 왜 같이 하느냐 묻는 사람들이 있다"며 "다른 것도 많지만 같은 것은 더 많다"며 환자, 의사, 노동자 모두가 만족하는 의료제도를 만들자고 지지했다.

삭발로서 투쟁의지를 불태운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 겸 비대위 부위원장은 "익숙해져버린 안된다는 패배의식은 던져 버리고 미래 행보에 모두 힘을 모아 나아가자"며 "여러분들과 함께 무너져버린 대한민국 의료, 의권을 반드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전국의사궐기대회는 자신의 목을 칼로 그은 노환규 회장의 퍼포먼스에 이어 포크레인 퍼포먼스, 삭발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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