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대출한도'에 찬바람이 분다는데…왜?
- 어윤호
- 2011-10-11 12: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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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요은행, 개원의 대출한도·금리 등 인하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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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의대 열풍이 다시 불어오고 있지만 닥터론(의사 대출) 시장은 여전히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과거에 개원의에 비해 훨씬 대출한도금액이 낮았던 봉직의들에 대한 한도는 안정적이고 일정수준 이상인 소득으로 인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제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의사면허증 하나만 들고 은행을 찾아도 4~5억원대의 대출을 받았던 시절은 개원의들에게 옛날얘기가 된지 오래다.
실제로 대부분의 은행들이 닥터론 채권부실로 인해 금리를 인상했으며 만기가 도래한 고객에게 일부원금상환을 요구하거나 신규 닥터론의 한도를 줄이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처음 닥터론을 신청했을 때보다 고객의 신용도가 하락했다면 총액에 대해 연장을 해주지 않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W은행 의사대출상담사는 "현재 경기침체와 함께 개원예정의에 대한 대출한도를 3억에서 2억정도로 줄인 상태"라며 "대출 문의는 늘고 있지만 한도를 알고 대출을 포기하는 상황이 많다"고 설명했다.
H은행 관계자 역시 "본행은 개원예정의 대출한도 자체는 4억정도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대출금액이 3억을 넘어가면 분할상환조건이 생기는 등 제약을 두고 있다"며 "봉직의에 대한 한도는 1억5000만원 3억 가량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대부분 은행들은 닥터론 상품에 대해 1년만기 일시상환이나 마이너스통장의 상환방법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즉 지금같이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1년 후 초래되는 금리인상, 원금 일부상환요구 등의 리스크를 모두 의사가 책임지도록 하고 있어 의사들의 개업기피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 강남구의 한 개원의는 "의대를 진학하려는 학생들에게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며 "현재 개원가는 포화상태에 이른지 오래며 의사들 간 빈부격차도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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