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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 하이뮨, KLPGA 프로 선수 13인 공식 후원[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일동후디스는 단백질 브랜드 '하이뮨'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소속 프로 선수 13명의 경기력 향상과 체력 관리를 위해 단백질·아미노산 제품을 공식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후원 대상은 이동은, 배소현, 박혜준, 노승희, 임진영, 최은우, 김민솔, 고지원, 김수지, 송지아, 최혜정, 홍진주, 이유빈 등 KLPGA 소속 선수 13명이다. 하이뮨은 선수들에게 고단백 음료 '하이뮨 액티브'와 고함량 아미노산 브랜드 '하이뮨 아미노포텐' 등을 지원한다. 하이뮨 액티브는 한 팩으로 고함량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근육 형성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BCAA) 4500mg과 L-카르니틴, 비타민·미네랄 16종 등을 함유했다. 하이뮨 아미노포텐은 야외에서 장시간 경기가 진행되는 골프 종목의 특성을 고려해 빠른 에너지 보충과 피로 회복, 집중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오리지널, 파워젤, 파워에너지, 워터플러스, 이뮨비타 등 5개 라인업으로 구성돼 선수들의 운동 상황과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일동후디스는 선수 후원을 기념해 소비자 대상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이뮨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뒤 이벤트 게시물에 응원하는 선수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하이뮨 액티브와 하이뮨 아미노포텐 등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KLPGA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균형 잡힌 영양 관리와 체력 보충을 지원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단백질 브랜드로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2026-08-06 07:31:04최다은 기자 -
서버 마비 동원약품, 매출 공백·거래처 이탈 우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의약품 유통업체 동원약품그룹의 중앙 서버 장애가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시스템 복구가 장기간 지연될 경우 그룹사 전체 실적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서버 복구 기간 동안 발생하는 매출 공백에 더해 시스템 정상화 비용과 법률 자문 비용까지 가중되면서, 1%대 저마진 구조인 유통업체 특성상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1조 매출’ 눈앞서 악재…닷새째 온라인 주문‧출하 중단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원약품그룹은 지난해 합산 매출 9882억원을 기록했다. 동원약품 3815억원, 동원아이팜 3724억원, 동원헬스케어 2343억원 등이다. 2020년 8236억원이던 동원약품그룹의 매출은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합산 1조원 매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작년 기준 국내 의약품 유통업체 중 1조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곳은 7곳에 그친다. 1조 클럽 진입을 앞두고 갑작스런 서버 장애가 변수로 부상했다. 동원약품그룹은 지난 2일 오전 5시 중앙 서버에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 즉시 복구 작업에 나섰으나, 5일 기준 닷새째 온라인 의약품 주문과 출하 업무가 정상 가동되지 않는 상황이다. 회사 측은 시스템 정상화 시점을 6일 혹은 7일로 내다보고 있다. 동원약품그룹 관계자는 “듀얼 서버를 통해 정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복구 작업이 거의 마무리된 상태”라며 “늦어도 7일까지 시스템이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태 장기화 시 거래처 이탈 우려…‘저마진’ 유통업계 특성상 수익성 악화 불가피 문제는 회사의 기대와 달리 정상화가 지연될 경우다. 주문‧출고 기능 마비가 일주일 이상 길어지면 매출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장 동원약품그룹은 지난 7월 31일 오후 2시 이후 접수된 미처리 주문건을 일괄 취소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이미 일선 약국가에선 급한 대로 다른 유통업체로 주문처를 전환하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거래처 이탈에 따른 중장기 매출 감소가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런 이유로 동원약품그룹은 영업사원들을 각 거래처에 긴급 투입해 사정을 설명하며 이탈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업이익률이 1% 남짓인 의약품 유통업계 특성상 소폭의 매출 공백은 수익성 악화로 직결될 수 있다. 동원약품그룹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2%로, 꾸준히 1%대를 유지하는 중이다. 서버 장애로 정규 물류망이 멈춰서더라도 물류센터 유지비와 인건비 등 고정비는 동일하게 지출된다. 매출은 줄어드는 반면 고정비는 그대로 거의 비슷하게 유지되면서 영업실적 악화로 이어지는 구조다. 시스템 재구축‧법률비용 부담까지…랜섬웨어 감염 가능성도 수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 역시 실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당장 듀얼 서버 구축 등 시스템 정상화에 적잖은 비용이 투입된다. 여기에 개인정보 유출 검증과 보건당국 대응을 위해 대형 로펌을 선임하면서 상당한 법률자문 비용 지출도 예상된다. 이번 서버 장애가 랜섬웨어 공격에 의한 것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랜섬웨어는 서버 내 데이터를 암호화해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악성코드로, 해커가 정상화를 조건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서버 마비의 이유가 실제 랜섬웨어의 공격이라면, 복구‧대응 과정에서 재무적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 한 제약바이오업계 IT‧보안 담당자는 “단순 트래픽 과부하나 일시적인 시스템 다운이라면 보통 수시간에서 길어도 하루면 복구된다”며 “닷새째 복구가 지연되는 정황상 외부 랜섬웨어 침투로 데이터가 암호화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중장기적으론 기업 이미지 훼손과 경쟁 업체들의 거래처 잠식 우려도 있다. 사태가 장기화할수록 일선 거래처들의 이탈 가능성이 커지고, 이를 경쟁업체들이 흡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자금 회전 리스크도 거론된다. 한 의약품 유통업계 관계자는 “의약품 유통은 물류가 멈춰서면 자금 회전에 큰 타격을 받는 구조”라며 “복구가 일주일 이상 지연될 경우 수금이 중단되고 결제가 지연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단순 매출 손실뿐 아니라 회사 자금 흐름에도 적잖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6-08-06 06:04:55김진구 기자 -
엠파글리플로진2L-프롤린 단 2개월 가산…기회 잡을까[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당뇨병치료제 '엠파글리플로진2L-프롤린' 제제가 이달부터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되면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10월이면 예정된 약가 인하 수순을 밟게 되면서 제약사들이 '2개월의 약가 우대 기간'에 사활을 걸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경보제약(엠파자정), 제뉴원사이언스(엠슈벳정), 마더스제약(자디글리엠정) 등의 '엠파글리플로진2L-프롤린' 제품군이 기준요건을 모두 충족하며 8월 1일 자로 급여 등재됐다. 이들은 최초 등재 제네릭군 우대 가산율(59.5%)을 적용받아 10mg 기준 347원, 25mg 기준 453원의 상한금액을 인정받았다. 이들 제품과 동일제제는 기존 약제목록에 종근당 엠파맥스정(엠파글리플로진L-프롤린) 밖에 없다. 엠파글리플로진에 붙는 아미노산이 'L-프롤린'과 '2L-프롤린'으로 다르지만 동일제제로 묶였다. 즉, 8월 등재된 2L-프롤린 제품은 종근당 엠파맥스정의 첫 후발약이다. 그런데 지금 받은 약가는 오래 유지되지 못한다. 선발주자인 종근당의 '엠파맥스정'이 등재된 지 1년이 경과하는 오는 10월 24일, 동일 성분 등재 제약사가 4개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약가 산정 규정에 따라 전체 제제군이 오리지널 조정 기준가인 53.55%(10mg 기준 312원, 25mg 기준 408원)로 일제히 인하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2L-프롤린 후발주자들에게 허용된 높은 약가의 창문은 단 '두 달'에 불과한 셈이다. 이에 따라 해당 제약사들은 두 달 간 높은 약가를 바탕으로 마케팅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의약품 마케팅의 성패는 출시 초기 1~2개월 내 전국 약국 및 주요 도매 유통망에 재고를 얼마나 원활히 안착시키느냐에 달려 있다. 초기 등재가가 높을수록 도매상과 약국에 공급되는 초기 단가 마진 구조를 유연하게 형성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약가가 인하되는 10월 이전에 의료기관의 처방권(DC)을 선점해 두면, 약가가 312원으로 인하된 이후에도 의료진은 기존 처방을 유지하는 '락인(Lock-in) 효과'를 누리게 된다. 의약품 신규 등재 시점에는 전국 유통망 확보를 위해 가장 대규모의 '초기 물량'이 유입된다. 가장 판촉 물량이 집중되는 출하 시점에 10~15% 높은 약가(347원)를 적용받는 것은 영업이익 구조에 막대한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분석된다. 단 두 달간의 차이일지라도 초기 출하량이 몰리는 시점의 매출 차이는 영업이익 측면에서 수억 원 이상의 실질적 격차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단일제(엠파자정 등)와 함께 메트포르민 결합 복합제도 동시에 급여 등재를 마쳤다. 단일제가 높은 산정가를 유지하는 기간 동안 연동해 등재되는 복합제 라인업 역시 유효한 기준 약가를 인정받게 되므로, 단일제 단 두 달의 기회는 제약사의 전체 당뇨병 치료제 제품군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네릭 시장에서 초기 2개월은 단순한 '시간'이 아닌, 처방 시장 내 자리를 잡고 유통망을 선점하는 '골든타임'"이라며 "10월 약가 인하가 예정되어 있더라도 8~9월의 59.5% 가산 약가는 마케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결정적 카드"라고 설명했다. 오는 10월 24일이 지나면 선발 개량신약인 엠파맥스정과 후발 2L-프롤린 제품군, 그리고 기타 단순 제네릭 제품들의 약가는 모두 312원(10mg 기준)으로 평준화된다. 결국 8월과 9월이라는 '단 두 달의 골든타임' 동안 영업력을 집중해 병·의원 처방 시장을 사수한 제약사만이, 약가가 하락한 10월 이후에도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허 회피 기술로 탄생한 2L-프롤린 제제들이 약가 제도의 틈새 속에서 어떤 시장 점유율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 종근당 엠파맥스정은 동일제제가 3개나 나오는 바람에 가산이 연장되지 않아 약가인하 피해가 불가피하다. 엠파맥스정은 후발약을 견제하기 위해 제제특허(엠파글리플로진 공결정을 함유하는 약제학적 조성물, 2040년 12월 8일 만료 예정)를 최근 식약처 특허목록에 등재했으나, 2L-프롤린 제품 등장으로 최초등재제품 타이틀을 잃게 됐다.2026-08-06 06:04:50이탁순 기자 -
20년만의 뇌종양 신약 '보라니고', 암질심 상정 주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20년 만의 뇌종양 신약 '보라니고'가 보험급여 등재를 향한 일보 전진을 노린다. 취재 결과 한국세르비에의 IDH 변이 미만성 신경교종치료제 보라니고(보라시데닙)가 다가오는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르비에는 지난 1월 보라니고의 국내 승인 후 5월 비급여 출시했으며, 같은 시기에 급여 신청을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저등급 신경교종 치료 영역에 IDH 변이를 표적하는 첫 치료옵션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보라니고는 만 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 청소년, 성인 신경교종 환자 가운데, IDH1 또는 IDH2 변이가 있는 2등급 성상세포종·희돌기교종 환자에 처방이 가능하다. 저등급 신경교종은 비교적 천천히 성장하지만 재발 위험이 높고 시간이 지나면서 고등급 악성 종양으로 진행될 수 있는 뇌종양이다. 주로 발작 증상으로 발견되며 수술적 절제가 표준 치료로 활용돼 왔다. 다만 완전 절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이후 시행되는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요법 역시 인지기능 저하나 신경학적 이상반응 부담이 커 치료 공백이 존재했다. IDH 변이는 2등급 신경교종 환자의 약 80%에서 확인되는 핵심 바이오마커로 알려져 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역시 IDH 변이를 주요 진단 기준으로 제시하며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보라니고의 유효성은 임상 3상 INDIGO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해당 연구는 수술 이후 방사선·항암화학요법을 아직 시행하지 않은 저등급 IDH 변이 신경교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보라니고는 위약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65% 감소시켰다. 무진행생존기간(PFS)은 위약군 11.4개월 대비 보라고군에서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또 다음 치료 개입 시점(TTNI) 역시 유의하게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라니고의 연간 치료 중 발작 발생률은 위약 대비 64% 감소했다. 장종희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2006년 테모졸로마이드가 교모세포종 치료제로 허가된 이후 보라니고는 처음으로 허가받은 신규 뇌종양 치료제다. 그간 대부분의 약물이 뇌혈관장벽(BBB)을 충분히 통과하지 못해 개발에 실패해 왔다는 점에서 보라니고의 등장은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2026-08-06 06:04:45어윤호 기자 -
"연구자의 귀찮은 일 줄인다"…플루토랩스가 그리는 AI 확장[데일리팜=황병우 기자]연구자의 경쟁력은 새로운 가설을 세우는 데서 시작되지만 실제 연구 시간의 상당 부분은 논문을 찾고 선행 연구를 분류하며 실험 조건을 확인하는 데 쓰인다. 인공지능(AI) 기반 학술 기술 기업 플루토랩스가 겨냥한 것도 이 반복 작업이다. 논문 검색을 넘어 연구 주제 발굴과 가설 수립, 실험 검증까지 지원해 연구자가 실행할 수 있는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데일리팜은 유준선 플루토랩스 대표(38)를 만나 창업 배경과 연구 지원 AI의 차별점, 제약바이오 분야로의 사업 확장 전략을 들어봤다. 논문 검색의 불편에서 시작된 창업 플루토랩스는 유 대표가 직접 연구에 참여하며 겪었던 불편에서 출발했다. 포스텍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했던 유 대표는 기계공학 분야 논문 작성에 참여한 뒤 AI와 컴퓨터 과학으로 연구 영역을 넓혔다. 이 과정에서 실험을 진행하는 일 못지않게 필요한 논문과 정보를 찾는 데 많은 시간이 들어간다는 점에 주목했다. 2017년 프로젝트 형태로 서비스를 개발하기 시작했고 2019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유 대표는 "연구를 할 때 가설을 세우고 실험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정보를 찾는 과정에서 더 큰 불편을 느꼈다"며 "그 문제를 풀기 위해 시작한 회사가 플루토랩스다"라고 말했다. 플루토랩스의 핵심 기술은 논문 사이의 인용 관계를 분석해 연구 영역을 세분화하는 것이다. 같은 분야의 논문은 유사한 키워드를 반복적으로 사용한다. 단순 키워드 검색만으로는 연구 방법이나 해결하려는 문제가 다른 논문까지 함께 노출될 수 있다. 플루토랩스는 논문이 서로 어떻게 인용되는지를 분석해 연구 주제와 접근 방법에 따라 군집을 형성한다. 대표 서비스인 싸이냅스는 이를 바탕으로 논문과 연구자를 검색하고 분야별 연구 동향을 분석한다. 싸이냅스 AI는 논문 조사에서 연구 가설의 생성과 검토까지 지원하는 방향으로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주요 유료 고객은 대학과 연구기관이다. 연구자가 보유한 기술과 장비를 고려해 도전할 만한 연구 주제를 찾거나 기존 연구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않은 공백을 확인하는 초기 기획 단계에 활용된다. 유 대표는 "연구자가 가진 기술과 장비로 어떤 문제를 풀어야 영향력이 클지, 해당 분야에 어떤 연구 공백이 남아 있는지를 찾는 데 도움을 준다"며 "단순한 논문 검색보다 연구 방향을 전략적으로 정하는 도구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네이처급 가설보다 지금 가능한 연구 연구 가설과 연구 계획을 지원하는 AI 시장에는 글로벌 기업도 뛰어들고 있다. 유 대표는 플루토랩스와 유사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례로 딥마인드의 코사이언티스트를 꼽았다. 다만 플루토랩스는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낼 가설을 만드는 것보다 다수 연구자가 현재 보유한 자원과 시간 안에서 실행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유 대표는 "아무리 좋은 연구 가설과 계획을 제안해도 필요한 장비가 없거나 2~3년이 걸리는 실험이라면 당장 올해 논문을 써야 하는 연구자에게는 쓸 수 없는 결과"라며 "플루토랩스는 대부분의 연구자가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나은 선택이 무엇인지 찾는 데 초점을 맞춘다"고 밝혔다. 연구기관 시장에서의 선점도 중요한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대학과 연구기관은 같은 용도의 소프트웨어를 여러 개 도입하지 않고 기존 제품을 장기간 사용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유 대표는 "기관이나 대학은 한 번 도구를 도입하면 오랫동안 바꾸지 않는 보수적인 시장"이라며 "국내 유료 계약과 해외 시범사업을 먼저 확보하는 것 자체가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플루토랩스는 싸이냅스 AI를 2025년 10월 출시한 뒤 3개월 만에 국내 유료 계약 2건을 확보했다. 현재 해외 시범사업을 포함해 6건 이상의 파일럿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포스텍이 정식으로 서비스를 도입했고 카이스트에서도 시범 적용에 들어갔다. 대학과 연구기관 대상 소프트웨어는 기관의 회계연도와 예산 편성에 맞춰 계약이 이뤄져 판매 주기가 길다. 유 대표는 출시 직후 유료 계약과 시범사업이 이어진 점을 초기 시장성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했다. 그는 "기관용 연구 도구는 판매 주기를 최소 1년 정도로 보는 시장인데 출시 3개월 만에 국내 유료 계약을 확보했다"며 "대학에 판매하는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프라인 분석서 실험 에이전트까지 플루토랩스는 대학과 연구기관 중심의 서비스를 제약바이오 산업으로 확장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개발 중인 AI 에이전트는 논문에 포함된 기업·연구자·연구비 지원 정보 등을 분석해 신약 개발 경쟁 구도를 정리하는 방식이다. 특정 표적이나 모달리티를 연구하는 기업, 관련 분야에 투자하는 글로벌 제약사 등을 찾아 사업 개발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는 AI가 생성한 보고서를 통해 시장 수요를 확인하고 있으며 향후 연구자가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실험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에이전트도 개발 중이다. 기존 문헌과 수치 데이터를 분석해 연구 가설의 연관성을 검토하고 실험 데이터에서 이상치나 잡음 가능성을 찾는 방식이다. 연구자가 잘못된 조건이나 누락된 변수를 뒤늦게 발견해 실험을 반복하는 일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회사는 올가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 대표는 "타깃을 찾았다고 해서 약이 바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타깃이 실제로 유효한지 확인할 실험 계획이 필요하고 가장 많은 시간이 들어가는 부분도 실험 사이클의 반복"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실험 반복 횟수를 줄이고 연구 전체 주기를 단축하는 제품을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장기적으로는 공개된 논문뿐 아니라 연구기관 내부에 축적된 미공개 데이터와 실패 경험까지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유 대표는 현재 거대언어모델이 숫자와 분야별 맥락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봤다. 같은 수치라도 연구 분야와 실험 조건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지만 언어 중심 모델은 이를 충분히 구분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그는 "어떤 분야에서는 20이라는 차이가 작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말도 안 될 정도로 클 수 있다"며 "연구는 숫자와 기호를 중심으로 이뤄지는데 현재 모델은 숫자에 대한 감각과 신뢰성을 충분히 보장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요하지만 귀찮은 일도 있고 중요하지 않지만 귀찮은 일도 있다"며 "그러한 병목을 해결해 연구자가 떠올린 상상을 실제 연구로 옮길 수 있는 범위를 넓혀주는 회사로 기억되고 싶다"고 덧붙였다.2026-08-06 06:04:43황병우 기자 -
'플랫폼 도매금지법'·'창고형 규제법' 8월 본회의 통과 기류[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비대면진료 중개 플랫폼의 의약품 도매업 겸영을 제한하는 약사법 개정안과 창고형·공장형약국의 과대 표시·광고를 규제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이달(8월) 열릴 임시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은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국민의힘에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처리가 지연된 민생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제안했다. 보건의료계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법안은 상임위와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약사법 개정안 2건이다. 속칭 비대면진료 플랫폼 도매상 개설·운영 금지법과 창고형약국 표시·광고 규제법으로 불린다. 이 가운데 플랫폼 도매상 운영 금지법은 지난해 11월 26일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이후 9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아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플랫폼 업계, 벤처 업계 반발에 공감한 일부 여야 의원들과 중소기업벤처부가 여야 합의로 법제사법위를 통과한 법안의 본회의 처리를 막아선 게 지연 배경이다. 그러나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수정 없이 원안대로 이달 본회의 상정, 처리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여야 합의로 통과된 법안인데다 오는 12월 24일 비대면진료가 본격 제도화되는 시점에서 수정 절차를 밟아야 할 합리적인 이유나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법안 주요 조항은 한약업사 또는 의약품 도매상 허가 결격사유에 의료법에 따른 비대면진료 중개업차를 추가하고, 의약품 도매상이 특수 관계에 있는 비대면진료 중개업자와 이용 계약을 체결한 약국에 직접 또는 다른 의약품 도매상을 통해 의약품을 팔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내용이다. 약사가 마약이나 향정신성의약품을 조제할 때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을 통해 환자에게 처방·투여되고 있는 마약 또는 향정약 정보를 의무적으로 확인하도록 규정한 조항과 DUR-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을 연계하는 조항도 법안에 담겼다. 창고형약국 표시·광고 규제 법안은 남인순 부의장이 대표발의한 약사법 개정안이 단독 심사·의결돼 지난달 29일 법제사법위를 통과했다. 약국개설자는 의약품을 남용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로서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 표시 등을 약국 고유 명칭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금지하는 게 법안 핵심이다. 개정안에 따라 금지되는 명칭 즉, 창고형약국 등 표시를 이미 쓰고 있는 약국개설자는 개정법 시행일부터 6개월까지만 해당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유예기간 조항도 마련했다. 보건복지부는 남인순 부의장이 발의한 약사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창고형약국 등 오남용을 부추기는 표현에 대한 규제를 담은 약사법 하위법령 제·개정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국회 복지위 관계자는 "8월 임시국회에서 지금까지 처리되지 못한 민생법안을 처리할 필요성에 여야가 일부 공감대를 보이는 실정"이라면서 "지난해 법사위를 통과해 해를 넘기면서까지 처리되지 않은 비대면진료 플랫폼 도매상 금지 약사법도 이달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2026-08-06 06:04:40이정환 기자 -
"약국은 가장 가까운 민생 현장…'불금 정치' 법안으로 태어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은 국민 건강과 가장 가까운 민생 현장입니다. 지난 2년 발로 뛰며 현장에서 들은 약사들의 이야기가 결국 입법으로 이어졌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국회의원이 최근 약사사회와 직결되는 법안을 잇달아 대표 발의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도 아닌 과방위 의원이 지역사회 통합돌봄에서 약사의 역할을 확대하는 법안과 비대면진료 플랫폼의 영향력 행사를 제한하는 법안을 연이어 발의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4일 데일리팜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의원이라면 상임위에 관계없이 국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민생 현안을 챙겨야 한다"며 "약국은 국민 건강과 안전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키는 공간인 만큼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117번의 동네 한 바퀴…약사가 말하는 문제에 귀 기울이니" 이 의원은 약사 정책에 관심을 갖게 된 가장 큰 계기로 매주 이어오고 있는 '금요일 동네 한 바퀴', 일명 '불금 정치'를 꼽았다. 매주 금요일 국회를 떠나 지역구인 인천 남동구를 직접 걸으며 주민과 상인들을 만나는 현장 행보다. 현재까지 117차례 이어지고 있는 이 활동은 이 의원의 대표적인 의정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4월 100회차를 접어들때 이재명 대통령은 SNS에 이 의원의 '100회차 동네한바퀴'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공개적으로 칭찬해 주목받기도 했다. 그의 '불금' 행보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이 바로 지역 약국. 매주 지역을 돌며 약국을 방문해 온 그에게 약사는 멀지 않은 직능이다. 여기에 지역구인 인천 남동구약사회를 비롯해 인천시약사회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유대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약사사회 현안과 약사 정책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이다. 그는 "동네를 다니다 보면 약국이 정말 많다. 약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직접 이야기해 주신다"며 "현장에서 들은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 약사회와 소통하며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고 입법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 듣는 이야기가 의정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입법도 결국 국민의 목소리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약지도만으로는 부족…지속적인 약물관리 필요" 이 의원이 최근 대표발의한 통합돌봄법 개정안은 기존 '복약지도' 중심의 역할을 넘어 약사의 지속적인 약물관리 기능을 법률에 명확히 담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다제약물 복용자와 만성질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단순 복약지도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복약지도를 넘어 의약품의 적정한 사용과 지속적인 약물 관리까지 법률에 명확히 규정해 국민이 더 안전하게 약을 사용할 수 있는 통합돌봄 체계를 만들기 위한 취지다. 이 의원은 "통합돌봄은 단순히 약을 설명하는 수준에서 끝나서는 안 된다"며 "취약계층과 고령층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생활하려면 지속적인 약물관리와 상담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복 처방과 부작용을 줄이고 약물 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입원과 의료비 부담까지 줄일 수 있다"며 "의료와 요양뿐 아니라 약사의 전문성이 함께 작동해야 제대로 된 통합돌봄이 완성된다. 그것이 곧 의료비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동네 약국은 환자의 약 복용 이력과 건강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공간"이라며 "우리나라만의 강점인 동네 약국의 역할을 제도적으로 더욱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플랫폼도, 창고형 약국도 결국 독과점 문제" 비대면진료 플랫폼 관련 개정안 역시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쿠팡 사태를 비롯해 플랫폼의 독과점 문제에 대해 그 누구보다 관심을 쏟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이 의원은 최근 플랫폼 운영사가 특수관계인을 통해 의약품 유통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행위까지 규제 범위를 확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비대면진료 플랫폼의 의약품 도매 운영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돼 있지만, 이번 법안은 단순 운영을 넘어 ‘특수관계 도매상을 통한 영향력 행사’까지 규제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플랫폼이 특정 약국이나 특정 의약품 판매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환자 선택권이 침해되고 궁극에는 공정한 유통질서도 흔들릴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번 법안은 플랫폼이 의료와 의약품 유통을 과도하게 지배하지 못하도록 최소한의 기준을 마련하려는 의지가 반영됐다. 이 의원은 "처음에는 소비자에게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결국 독과점이 형성되면 시장 전체가 플랫폼에 종속될 수 있다"며 "쿠팡과 배달 플랫폼이 보여준 모습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약국 역시 창고형 약국이나 플랫폼 중심 구조가 확산되면 결국 같은 길을 갈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분야인 만큼 일반 유통시장과는 다른 기준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약은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영역"이라며 "독과점 구조가 만들어지면 약국뿐 아니라 국민도 결국 피해를 보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상임위 달라도 민생이면 관심 가져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이 아닌 의원이 연이어 보건의료 법안을 발의한 배경에 대해 이 의원은 국회의원의 역할과 본분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상임위를 넘어 국민 삶에 필요하다면 제도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것. 그는 ”초고령사회와 디지털 전환은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본다“며 ”과학기술도 결국 구민의 삶을 위한 것이고, 보건의료 역시 국민 삶과 직결된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다른 상임위 의원이 관심을 갖고 발의하면 복지위원들도 한 번 더 관심을 갖게 되는 효과가 있다"며 "관련 상임위 의원들과도 계속 논의하면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지역 약국의 본질적 가치가 사라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 동네 약국은 단순히 약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상담과 신뢰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공간"이라며 "약사의 한마디가 환자에게는 치료 이상의 위로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동네 약국의 강점을 더욱 발전시켜 지속적인 건강관리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민생 입법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2026-08-06 06:04:35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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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튀는 아이디어 모였다" 약대생 공모전 응원투표 시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총 상금 3000만원이 걸린 국내 최대 규모 약대생 공모전 '제6회 데일리팜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 응원투표가 6일 시작된다. 올해부터는 콘텐츠 공모전에 대한 약학대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응원투표'를 도입, 6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뒤 심사위원 점수에 합산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게 된다. 응원투표는 전국 37개 약학대학 재학생 및 휴학생이라면 누구나 가능한데 7월 한 달간 접수된 작품을 보고 통통튀는 작품에 '좋아요'를 누를 수 있다. 인증은 데일리팜 회원가입 또는 마이페이지에서 ①직업>약대생 선택 후 학교명과 학번, 집 주소를 입력 ②학생증 파일을 첨부하면 24시간 내 알림톡이 발송된다. 응원 투표 기간 행운의 비타민 뽑기와 응원순위 100명에게 상품을 지급하는 등 1000만원 상당의 상품이 걸린 이벤트도 진행된다. 응원의 메시지도 남길 수 있다. 수상작 선정에 있어 반영되는 응원투표 점수는 40%로, 심사위원 점수 60%와 함께 합산돼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진행된다.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은 약대생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데일리팜과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대주제는 'Pharmacy Future-Design : 약학의 미래, 우리가 디자인 하다'다. 공모 주제는 ▲약국 디지털 전환(DX) 및 IT솔루션 제안(ex. 복약지도, 재고관리 시스템 등) ▲동네약국 활성화 위한 '지역 밀착형 헬스케어' 모델 ▲약사 사회적 책임(CSR) 및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MZ 약사가 제안하는 '미래약국' 브랜딩(ex. 명칭, 로고, 인테리어 콘셉트 및 특화 서비스) ▲약사의 전문성 홍보 전략: "약사는 ○○○이다" ▲내가 꿈꾸는 'AI 시대의 약사 역할' 에세이 ▲약대생이 만든다. 올바른 의약품 정보 콘텐츠 ▲약대생 브이로그: 실습, 시험, 학교생활 기록 ▲대웅제약 '노즈가드'를 활용한 AI 기반 감염병 바로알기 홍보전략(ex. 생성형 AI를 활용한 MZ세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등 8가지로 영상(숏츠), 웹툰, 카드뉴스 분야로 진행됐으며에서 출품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 시상은 대상(1작품), 최우수상(3작품), 우수상(5작품), 특별상(22작품)이며 상금은 각각 500만원, 300만원, 100만원, 50만원이다. 한편 대웅제약과 휴베이스가 협찬하며 보건복지부, 대한약사회, 대한약학회, 한국약학교육협의회 등이 후원하는 공모전과 관련한 문의는 데일리팜 공모전 운영본부(02-3474-9833(내선 255))를 통해서 할 수 있다.2026-08-06 06:04:30강혜경 기자 -
[기자의 눈] 출구 없는 바이오 공시 규제, 혁신 막는다[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금융당국이 또다시 제약바이오 공시 개선에 나섰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기업가치 산정 근거를 구체화하고 기술이전 계약의 구체적인 조건을 공개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당국은 정보 비대칭을 줄여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공시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정책 취지는 타당하다. 자본시장의 신뢰는 충분한 정보 공개에서 시작한다. 그동안 임상 성과나 기술이전 규모가 과도하게 포장되거나 공시와 언론보도 간 정보 불일치로 투자자가 혼란을 겪어왔던 점을 고려하면 이런 세부 기준 마련과 가이드라인 도입은 반길 만한 변화다. 문제는 정책의 무게중심이다. 최근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추진된 제도 개선은 대부분 투자자 보호와 규제 강화에 집중돼 있다. 당국은 공모주 가격을 정하는 기관투자자의 참여 기준을 높였고 기관투자자가 배정받은 주식을 일정 기간 팔지 못하게 하는 의무보유 확약도 확대했다. 여기에 이번에는 기업가치와 연구개발 성과에 관한 공시 의무까지 한층 더 촘촘하게 바꾼 것이다. 반면 투자금 회수 통로를 넓히기 위한 정책은 제자리걸음이다. 현재 국내 바이오벤처와 투자자에게 IPO는 사실상 유일한 엑시트 수단이다. M&A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기업을 매각하거나 보유 지분을 넘겨 투자금을 회수할 기회가 드물기 때문이다. 성장 단계나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상당수 바이오벤처가 상장에만 매달리는 이유다. 그럼에도 이를 해소하려는 정책적 노력은 찾아보기 어렵다. IPO와 공시, 상장관리 제도는 계속 손질하면서도 기업 간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하거나 기업의 인수 참여를 끌어낼 정부 유인책 마련은 요원하다. 정부가 투자금 회수를 위한 출구전략은 마련하지 않은 채 상장 문턱만 높이고 있다는 얘기다. 회수가 막히면 벤처캐피털은 기존 펀드의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해 새 펀드를 조성하기 어려워진다. 신규 투자 재원이 줄면서 가장 먼저 초기 바이오벤처로 흘러가는 자금이 마른다. 기술력이 있어도 임상 진입과 후속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개발 일정을 늦추거나 파이프라인을 중단하는 기업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반대로 경쟁력을 잃은 기업은 M&A나 구조조정을 통해 정리되지 못한 채 정부 지원금이나 반복적인 유상증자·전환사채 발행에 의존해 연명한다. 유망한 기업에는 돈이 가지 않고 성과가 부진한 기업에는 자금과 인력이 묶이는 구조다. 결국 혁신기업은 성장 기회를 잃고 이른바 '좀비 바이오'만 시장에 남게 된다. 투자자 보호는 자본시장의 기본 원칙이다. 그러나 보호만 있고 회수는 없는 시장은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이제 정책의 초점도 '어떻게 상장시키고 관리할 것인가'를 넘어 '어떻게 회수하고 다시 투자하게 만들 것인가'로 옮겨야 할 때다. 기업의 인수 부담을 낮추는 세제 지원과 정책금융을 확대하고 M&A와 구주 매각 등 다양한 엑시트 경로를 열어주는 정책이 나와야 한다. 그래야 회수된 자금이 다시 혁신기업으로 흘러가고 국내 바이오 생태계도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갖출 수 있다.2026-08-06 06:04:25차지현 기자 -
서울시약, 지하철역 내 ‘의원+약국’ 상가 낙찰 법인 민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서울교통공사가 최근 진행한 잠실역(2·8호선) 구내 상가 임대차 입찰과 관련 입찰참가자격 요건의 공정성과 낙찰 업체 운영구조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시약사회는 5일 해당 업체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민원을 국민신문고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낙찰자로 선정된 M법인은 부동산 임대 주선과 의약품 유통·제조, 광고 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법인으로, 이미 논현역과 학동역, 면목역, 강남구청역 등 서울교통공사 구내 여러 역사에서 의원과 약국을 세트로 개설·유치해 운영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시약사회는 서울교통공사의 이번 입찰 공고가 대규모 상가(전용면적 626㎡ 이상)를 이미 운영 중인 사업자만 참가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약국과 같이 자격이 필요한 업종에 대해서는 전대차 계약을 통한 운영 실적까지 참가자격으로 인정하고 있어 사실상 대형 상업시설 운영업체에만 유리하게 설계된 조건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개별 약사와 중소상공인의 시장 진입을 원천적으로 가로막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독점규제나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시장지배적지위 남용이나 불공정거래행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 시약사회의 판단이다. 시약사회는 "회원 약사들의 정당한 직업 활동과 국민 보건의료 체계의 건전성을 지키기 위해 이번 사안을 끝까지 살펴보겠다"며 "관계 기관의 신속하고 투명한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명확히 규명되길 바란다"고 했다.2026-08-05 19:48:4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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