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기업 직원 생산성↑...종근당·JW중외 '껑충'
- 천승현
- 2024-04-16 06:20:30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상장제약 30곳 1인당 영업익 8132만원...전년비 1270만원 증가
- 삼바, 1인당 영업익 2.7억 최다...셀트리온·파마리서치 2억대
- 30곳 중 18곳 1인당 영업익 전년비 확대...실적 호조 종근당·JW중외 생산성 개선
- AD
- 12월 3주차 지역별 매출 트렌드 분석이 필요하다면? 제약산업을 읽는 데이터 플랫폼
- BRPInsight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직원들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규모를 확대했는데도 실적 상승 폭이 더 커지면서 직원 1인당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더욱 확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파마리서치는 직원 1인당 2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종근당과 JW중외제약의 직원 생산성이 크게 개선됐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8132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매출액 상위 30개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직원 3만8683명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총 3조1455억6651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2022년 직원 1인당 영업이익 6862만원에서 1년 새 1270만원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영업이익이 1조1137억원으로 전년대비 13.2% 늘었고 매출은 3조6946억원으로 23.1%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립 이후 최대 규모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9900만원으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가장 많았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2억5247만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다만 셀트리온헬스케어 흡수합병으로 직원 수가 266명 늘었지만 영업이익 증가액은 156억원에 그치면서 1인당 영업이익은 2022년 2억7348억원에서 2102만원 줄었다.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2억4205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원 수는 370명으로 대형 제약기업보다 크게 적었지만 영업이익이 896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파마리서치의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38.0%에 달했다.
휴젤과 종근당의 직원들이 1인당 올린 영업이익이 1억원을 상회했다. JW중외제약, 대웅제약, 에스티팜, 휴온스, 한미약품, 동국제약 등의 직원들이 1인당 50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30곳 중 18곳이 1년 전보다 직원 생산성이 개선됐다.
종근당은 지난해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1억361만원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종근당은 직원 수가 전년보다 72명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말 체결한 신약 기술수출 효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종근당은 지난해 11월 노바티스와 신약 후보물질 CKD-510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이 8000만 달러(1061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기술수출 계약이다. 개발과 허가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12억2500만 달러를 포함하면 계약 규모는 최대 13억500만 달러에 이른다.
JW중외제약은 작년 직원 1명이 평균 9122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2022년 5517만원보다 3605만원 늘었다. JW중외제약은 작년 직원 수가 1151명으로 전년보다 67명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50억원으로 378억원 늘면서 직원 생산성이 크게 개선됐다.
에스티팜, 파마리서치, 한미약품, 영진약품, 대웅제약, 휴온스 등이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00만원 이상 확대됐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 메디톡스, 휴젤, 녹십자, 셀트리온, 한독, 대원제약, 동화약품, 동국제약, 하나제약, 삼진제약, 테라젠이텍스 등은 작년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상장 바이오 추정 순이익 '껑충'...비교군 한미약품 '최다'
- 2고환율에 복잡한 약가인하...사업계획 엄두 못내는 제약사들
- 3완강한 약무정책과장..."플랫폼 도매 허용 동의 힘들어"
- 4"근무약사 연봉 1억"...창고형약국, 파격 급여 제시
- 5플랫폼 도매금지법 간담회, 편파운영 논란…"복지부 협박하나"
- 6"웰컴"...K-약국, 해외관광객 소비건수 1년새 67% 증가
- 7[2025 결산] 급여재평가 희비...건보재정 적자터널 진입
- 8"대통령, 중대사고 엄벌 주문…제약업계도 대비해야"
- 9사노피 '듀피젠트', 아토피피부염 넘어 천식 공략 눈앞
- 10경동제약, 100억 EB로 신공장 첫 단추…700억 투자 가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