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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병원약사, 행복했어요"....선배들의 감동 회고록

  • 정흥준
  • 2024-01-24 17:04:43
  • 병원약사동우회, 2015년 창립 후 첫 문집 발간
  • 사진·회고담·앙케이트 등으로 구성..."후배들 성장에 도움되길"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선배님, 병원약사를 선택한 걸 후회하진 않으셨나요?"

평생을 약제부에 몸 담아온 약사들은 병원약사로서의 인생을 어떻게 돌아보고 있을까. 선배 병원약사들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긴 책 ‘어쩌다 병원약사’가 발간됐다.

병원약사동우회(회장 조남춘)는 24일 저녁 병원약사회관에서 첫 문집 발간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를 마련했다.

조남춘 동우회장.
동우회는 퇴직한 병원약사들이 선후배 동료들과 소통과 친목을 도모하고, 병원약사회와의 관계를 이어가고자 지난 2015년 창립된 모임이다.

동우회는 매년 총회와 세미나를 이어오다가 지난 2019년 코로나로 활동이 제한되면서 비대면 운영과 문집 발간을 결정했다. 약 1년 반의 준비 기간을 거쳐 선배 병원약사들의 이야기가 담긴 한 권의 책이 만들어졌다.

조남춘 동우회장은 “2019년 코로나로 인해 2년여를 속절 없이 보내다가 줌을 통한 비대면 운영을 논의했다. 또 병원약사 역사를 책자로 발간하는 일과 회고담을 담은 문집을 발간하기로 했다”며 출판 동기를 설명했다.

조 회장은 “문집 준비에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확고한 의지와 끈질긴 편집회의를 통해 출판할 수 있었다. 흔쾌히 발간에 도움을 준 병원약사회와 투고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기념회에서는 참여한 약사들의 소회와 덕담을 밝히는 시간을 가지며 발간을 축하했다.

편집위원으로 참여한 이용화 약사는 “1년 반의 노력 끝에 드디어 출판하게 돼 감격스럽다. 필자 한 명이라도 더 모으고, 사진 한 장을 더 찾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서랍 속에서 빛 바랜 자료까지 찾아보고 원고도 수십번을 읽으며 정성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병원약사에 대한 열정은 은퇴하지 않았고 아직도 뜨겁다. 젊은 약사들도 관심이 갈 만한 제목과 내용에 신경을 썼다. 이번 문집이 부디 후배 약사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영희 약사(직전 병원약사회장)는 “문집에 직접 참여하진 못했다. 이 자리에 와서 문집을 보니 진주알을 잘 꿰어서 멋진 목걸이가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배들은 필요할 때 목에도 걸고, 머리에도 엮으면서 선배들의 성장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문집은 ▲지나온 길 ▲화보 ▲소회 ▲앙케이트 등으로 구성돼 207페이지 분량이다. 선배들이 걸어온 병원약사로서의 길뿐만 아니라, 평소 선배들에게 묻지 못하는 질문들에 대한 답들도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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