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신약 플랫폼 탑재 '동물의약품 사업' 승부수
- 노병철
- 2023-10-17 06:00:41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자회사 대웅펫, 동물약 임상CRO·프리미엄 영양제 시장 리딩
- 윤재춘 대웅 대표, 오픈콜라보레이션 진두지휘...헬스케어사업 확장
- 세계 동물약 시장 31조 육박...글로벌 빅파마와 진검승부 기대
- AD
- 12월 3주차 지역별 매출 트렌드 분석이 필요하다면? 제약산업을 읽는 데이터 플랫폼
- BRPInsight

대웅펫의 사업 영역은 '반려동물의 만성질환과 항노화(노령견) 등 혁신 신약 개발' '동물의약품 전문 임상CRO' '휴먼스탠다드 기반 반려동물 프리미엄 영양제' '반려동물 맞춤형 플랫폼 서비스' 등이다.
현재 반려동물 의약품 품목허가를 위한 연구자 임상과 3상 임상시험을 승인된 임상시험 실시기관과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의약품 R&D 확대를 위해 컨설팅과 공동연구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대웅은 R&D 기반 투자와 합작회사 설립을 통한 반려동물 헬스 케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국내 최고의 동물 임상과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동물의약품 공동연구개발 및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업은 동물의약품 개발, 중개연구 및 신약개발 전문 기업 설립 및 육성을 목적으로 추진되며, 양 사는 향후 3년 간 ▲중간엽줄기세포(MSC) 치료제 연구 및 효능 연구 ▲개·고양이 유전병 치료제 개발 ▲동물용 의약품 및 의료기기 효능 검증 및 연구 ▲동물용 건강기능식품 제품 개발 및 사업화 ▲수의과대학 교수진의 참여를 통한 당사자 간 협력 및 공동연구개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양측은 전문성과 입지를 바탕으로 국내 동물의약품 자체 신약 개발과 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국내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의 선두주자 지위를 선점해 반려동물 생애 전 주기적 헬스케어 관리 전문업체를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려동물 신약 연구 개발 분야에서는 반려동물 당뇨병 치료제와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인슐린으로 혈당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경구용(먹는) 제2형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인 이나보글리플로진의 혈당 조절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인슐린으로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반려견이 이나보글리플로진의 혈당 조절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인슐린 주사 외 경구용(먹는) 반려동물 당뇨병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아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상당한 수요가 예상된다.
또한, 반려동물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를 위한 신약도 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있다.
임상을 거쳐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되면 이 자료를 토대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동물용 의약품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반려동물의 생애 전주기에 발생할 수 있는 자연 발생 질환 연구를 통한 동물의약품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다.
동물의약품 신약 개발은 반려동물의 질환 치료 뿐만 아니라, 인체용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높이는 시너지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전망돼 그 성과에 대한 기대를 더욱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웅은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경계 없는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동물의약품 및 서비스 개발, 중개 연구, 신약개발 전문기업 설립·육성 등 국내외 최고 파트너사와 함께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반려동물 의약품이 제약바이오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앞다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고령화의 가속화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의 증가로 사회 환경이 변화하면서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반려동물을 기르는 국내 가구는 638만 가구로 1500만명에 달한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을 가족이나 친구 같은 인격체로 인식하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데, 반려동물을 통해 우울감, 외로움을 치유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반려동물은 가족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의약품을 찾는 반려인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현상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모도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전 세계 동물 의약품 시장은 2019년 229억7306만 달러(약 31조1284억원)에서 연평균 성장률 4.6%로 증가, 2027년에는 296억9819만 달러(40조24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반려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는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의 앞날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작년에 발표한 2020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신규 등록된 반려견은 23만5637마리로 코로나19 이전보다 약 11% 증가했다.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한 미국, 프랑스, 독일 등 해외 제약업계는 일찍부터 해당 시장에 진출, 이에 국내 제약사들과의 시장 패권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관련기사
-
반려동물 유산균 시장, 신성장동력 발판 될까
2023-09-07 05:50:28
-
기술·자금력 무장..."3조 동물약·사료시장 잡아라"
2023-04-14 05:50:49
-
동물약 사업 돈될까…제약, 올해도 신사업 진출 러시
2023-03-14 05:50:52
-
'동물약·투자업' 제약 신사업 추가…사업다각화 포석
2023-02-28 05:50:37
-
대웅펫·엔테로바이옴, 반려동물 비만-피부질환케어 MOU
2023-01-11 09:18:40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4천여 품목, 1월 무더기 인하…품목·인하율 아직도 '깜깜이'
- 2오늘부터 의사가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시 투약내역 확인
- 3이 대통령 "탈모약·비만약 건보급여 가능성 검토하라"
- 4'키트루다' 약가협상 마무리...내달 적응증 급여 확대
- 5신신 물파스, 내년 2월 공급가격 13% 인상
- 6이 대통령 "건보공단 특사경 40명, 비서실이 챙겨 지정하라"
- 7아델, 사노피에 치매 항체 후보 기술수출…선급금 1100억
- 8종근당-바이엘, '아일리아' 의원 유통·판매 계약
- 9식약처 30명·평가원 177명 신규 허가·심사인력 투입
- 10서점·약국 콜라보…옵티마웰니스뮤지엄약국 종각점 오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