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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 해외법인 32곳 구축...유럽 전 제품 직판

  • 황진중
  • 2023-05-17 12:00:22
  • 유럽·북미·아시아·중남미·오세아니아 대륙 진출
  • 직판 비중 30%서 90% 확대 목표...미국 시장 관건

셀트리온헬스케어 해외 법인 현황.(자료 셀트리온헬스케어)
[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3년만에 해외 현지법인 32곳을 구축했다. 현지법인을 본격적으로 늘리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유럽에서 전 제품을 직판하고 있다. 미국 직판을 시작하면서 30% 수준인 글로벌 직판 비중을 90%까지 올릴 계획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유럽 15개국, 아시아 7개국, 중남미 6개국, 북미 2개국, 오세아니아 2개국 등 5개 대륙에 해외법인 32곳을 구축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럽에서 진출한 국가는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루마니아, 벨기에, 아일랜드, 영국,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체코, 튀르키예, 프랑스, 핀란드, 헝가리 등이다. 아시아에서는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태국, 필리핀, 홍콩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중남미에서는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페루에서 의약품을 직판하고 있다. 오세아니아에 있는 뉴질랜드, 호주와 북미에 있는 미국, 캐나다 등에도 현지법인을 세웠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0년 셀트리온헬스케어 헝가리 등 현지법인 2곳을 설립했다. 2012년에는 홍콩과 필리핀 등에 현지법인 6곳을 추가했다. 2014년과 2016년 각각 일본과 대만에 현지법인을 통해 진출했다.

직판 체계 구축은 2018년부터 본격화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8년에만 현지법인 11곳을 설립했다. 2019년에는 10곳을 구축했다. 지난해 세운 현지법인 수는 3곳이다.

2018년 현지법인 다수를 구축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 연간 실적은 매출 7135억원, 영업손실 252억원으로 전년 대비 줄었다. 구축 완료 후에는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판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글로벌 곳곳에 의약품 직판 체계를 구축하는 이유로는 시장 확대와 수익성 개선 등이 제기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판 체계를 구축하면서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새로운 국가에 진출하고 있다. 파트너사에게 수수료를 지불하는 의약품 유통 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에서 전 제품을 직판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신제품 '베그젤마(베바시주맙)'를 이탈리아, 벨기에 등 유럽 주요국에 출시했다. 기존 제품인 '트룩시마(리툭시맙)', '허쥬마(트라스투주맙)' 수주 성과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허쥬마 1분기 유럽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트룩시마와 허쥬마 유럽 시장 점유율은 각각 22%, 14%다.

'램시마IV(인플릭시맙·정맥주사제형)'와 '램시마SC(인플릭시맙·피하주사제형)'도 유럽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램시마IV와 램시마SC 유럽 시장점유율은 각각 38%, 16%다. 두 의약품은 유럽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점유율 54%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국인 벨기에에서 70%, 프랑스 69%, 독일 61% 등을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4월 신제품 베그젤마를 출시하면서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직판을 시작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직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 암젠과 화이자 등에서 30년 이상 경험을 쌓은 토마스 누스비켈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를 영입했다. 마케팅 인력을 중심으로 미국 법인 조직을 50명 이상으로 확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공보험인 메디케어(Medicare) 환급 대상 의약품 목록에 베그젤마의 등재를 완료했다. 전체 인구의 20%를 커버하는 메디케어에 등재한 성과에 기반을 두고 사보험사들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안에 사보험사의 60%가 베그젤마를 등재할 수 있도록 보험사와의 계약을 확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유럽 직판 체계 구축을 완료하면서 2016년 1% 수준인 직판 비중을 30%로 확대했다. 미국 직판을 시작하면서 올해 직판 비중을 9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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