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의 중심된 항암제, 업계도 리딩할 것"
- 어윤호
- 2023-02-02 06: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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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적사 BUD 머릿속 들여다보기-이선진 다케다 총괄
- 항암제 마케팅, 환자 이해가 최우선…포괄적 데이터 파악도 중요
- 엑스키비티 출시…경구용 EGFR 엑손20 삽입변이 옵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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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원래 일반의약품을 비롯해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 영역에 주력해 왔다. 그러나 발 빠르게 크고 작은 인수합병을 진행하면서 항암제 희귀질환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보했다. 2008년에 밀레니엄(Millennium Pharmaceutical), 2012년에 나이코메드(Nycomed), 2017년에 아리아드(ARIAD Pharmaceuticals), 올해 2018년 샤이어까지 총 네 건의 인수합병을 진행했다.
그 결과, 다케다는 이제 PARP저해제 '제줄라', EGFR 엑손20 삽입 변이 표적항암제 '엑스키비티' 등 첨단 항암제를 출시하고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혈액암 영역에서도 '닌라로', '애드세트리스' 등 품목들이 꾸준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데일리팜이 이선진(45) 한국다케다제약 온콜로지사업부 총괄을 만나봤다.

6년가량 박스터에서 복막투석 PM(Product Manager)으로 제약업계에 몸담기 시작했다. 이후 베링거인겔하임에서 3년 정도 고혈압 치료제 제품을 담당했으며 순환기사업부 마케팅 매니저로 약 3년을 근무했다.
2017년 다케다에 입사한 이후, '애디노베이트'를 국내 발매하는 등 3년 조금 넘게 혈우병 사업부에 있었다. 이후 다케다 아시아태평양지사(Asia-Pacific, APAC)로 발령받아 싱가포르에 1년 정도 있었고, 지난해 6월 온콜로지 사업부(Oncology BU)의 총괄로 선임돼 한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마케팅으로 제약 업계에 입문해 계속 마케팅만 해온 셈이다.
-다케다는 많은 변화가 있었던 회사다. 항암제사업부는 이제 급여 등재와 함께 실제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약제도 많다. 사업부 헤드의 역할도 커진 것이란 생각이 드는데, 지난 한해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이 있는가?
현재 온콜로지 사업부에 합류한 지 약 7개월 정도 된 것 같다. 사업부 총괄로서 가장 큰 책임감을 느끼는 부분은 성과를 달성하는 것(Performance Delivery)이다.
이는 사업부의 기본적인 목표라고 생각한다. 다케다는 회계 연도가 4월에 시작되기 때문에 이제 마지막 분기(Quarter)에 접어들었다. 지금 상황에서는 지난해에 설정했던 타깃(Target)에 약속한 만큼의 성과를 달성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두번째는 조직적인 부분이다. 발령 이후, 일정 정도 관찰기간을 거친 후 내부 역량 강화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정리하자면 외부적으로는 성과 달성을 중심으로, 내부적으로는 사람, 직원에 대한 부분에 중심을 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포트폴리오 증가에도 불구, 1명의 매니저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부담이 컸는데, 매니저를 추가 임명하면서 질환 영역별로 업무를 분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항암제 마케터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브랜드매니저(BM)들은 각각의 장단점과 여러 가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직접 프라이머리케어 분야와 희귀질환 분야를 경험해보니 항암제 브랜드매니저는 환자, 생명에 대한 존중이 기본적으로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온콜로지 부서에서는 환자를 위한 프로그램, 또는 치료제 접근성 제고를 위한 여러 가지 활동 및 방향을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이 때 이익 중심(Profit focused)이 되거나 판매 중심(Sales Focused)이 된다면 진행할 수 없는 프로그램들이 많다. 경험을 통해 환자 중심이 되지 않으면 어렵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빠르게 습득하고 폭넓게 살펴본 후 요점을 뽑아내는 능력이 중요하다. 항암제의 경우 최신 정보(up-to-date data)가 굉장히 많이 나온다. 그래서 경쟁 약물을 포함해서 전체 TA에 대한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의료진들과 대화가 가능하다. -국내에서 보험 얘기를 하다 보면 항암제 분야에서 올커머(All-comer)라는 단어가 많이 거론된다. 제줄라가 지난해 대표적인 사례이고, 앞으로 점점 더 많아질 것 같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런 항암제를 효과 및 수치가 떨어진다는 등의 이유로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
굉장히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 어떤 것이 환자를 가장 이롭게 하는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의료진도 같은 고민을 할 것이다. 제약사는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허가를 받는 것이고 그 허가 사항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프로모션(promotion)을 하게 된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의료진은 임상의로서 판단에 따라 반드시 환자가 이 약을 필요로 하고 유익하다고 생각이 들 때는 사용할 것이다. 사용해야 한다면 전적으로 임상의의 판단에 달려있다.
-엑스키비티가 이달부터 출시됐다. 학계에서 주목을 많이 받고 있고 회사도 기대가 많을 것이다.
엑스키비티는 지난해 7월 국내 허가를 받았고, 이번 달 1일부터 출시했다. 의미 있는 점은 아시아에서 한국이 처음으로 엑스키비티를 출시했다는 것이다.
또한 엑스키비티는 전 세계에서 한국이 5번째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 엑스키비티가 EGFR 엑손20 삽입변이 유전자를 표적하는 최초의 경구형 항암제이기 때문에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클 것으로 기대된다.
-다케다 항암제 사업부의 향후 방향성은 무엇인가?
다케다 온콜로지 사업부는 혈액암과 고형암 모든 영역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고, 전도 유망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다케다에서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는 조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 기대에 부응해 각 항암 영역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
또한 올해로 5회를 맞이한 Onco Summit 2023(온코 서밋 2023)이 이번 달 10~11일과 17~18일 등 4일에 걸쳐 열린다. 다케다제약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및 한국다케다제약 의학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온코 서밋은 매년 고형암과 혈액암을 막론하고 항암 치료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 아태 9개 국가의 의료전문가들과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최적의 암 치료 옵션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뜻깊은 학술 교류의 장이 되길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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