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배달 의심 받던 오피스텔 지하약국도 결국 폐업
- 강혜경
- 2023-01-17 1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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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G구 약국, 휴업 거쳐 8개월 만에 문 닫아
- 독버섯처럼 퍼지는 것 막아…배달전문약국 1곳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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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배달전문약국 의심을 받던 약국이 결국 폐업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개설됐던 배달전문약국 3곳 가운데 2곳이 폐업하고, 배달약국 의심을 받던 Y구에 이어 G구 약국도 폐업 수순에 들어간 것이다.
17일 지역약사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개설됐던 P약국이 최근 보건소에 폐업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같은 건물에 정신과 2곳과 의원 2곳, 약국 1곳이 있지만 실제 발행되는 처방 건수는 20건 안팎으로 많지 않은 데다, 전문·일반약이나 건기식 등도 거의 없어 지역약사회가 주시했던 곳이다.
보건소 역시 개설 허가는 냈지만 간판 등을 설치하고, 정상적인 영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폐업 처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었다.
이후 해당 약국은 병의원 처방·조제와 영양제 상담을 환영한다는 내용을 부착하고,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영업하기도 했지만 이내 휴업에 돌입했었다.
당시 약사는 지역약사회와 지부, 데일리팜 등을 통해 "배달약국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고, 배달도 고려치 않고 있다. 오랜 기간 사전 조사를 통해 이 자리를 선택했고 어떻게 약국을 운영해 나가야 할지 구상 중"이라며 배달전문약국 의심에 반박한 바 있다.
휴업 상태이던 P약국 마저 폐업하면서 남은 배달전문약국은 단 1곳이 됐다. 다만 K구 소재 O약국 역시 코로나19 이후 처방이 줄어들면서 경영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인해 비대면진료 처방전에 의존하는 배달전문약국이 생겨나 약사사회가 우려했지만 코로나19 진정세와 함께 현재는 대부분의 배달전문약국이 문을 닫은 상황"이라며 "독버섯처럼 퍼지는 사태는 막았다. 정부 역시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약국 형태에 대해서는 불법임을 명시하고 있어 추가적으로 유사한 형태의 약국이 개설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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