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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업계 세미나발 개국약사의 비대면 진료 옹호 발언

  • 강신국
  • 2022-05-20 01:26:59
  • 송파에서 약국하는 박종필 약사 "비대면진료가 오히려 약사에게 기회"
  • "복약지도 강화...특정약국 환자 쏠림 현상도 해소"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 제도화 움직임에 약사단체가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에서, 서울의 한 개국약사가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옹호하고 나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같은 주장은 19일 닥터나우, 엠디스퀘어 등 13개 플랫폼 업체가 참여해 만든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원격의료산업협의회 주관 비대면 진료 세미나에서 나왔다.

송파에서 약국은 운영하는 박종필 약사는 세미나에서 "비대면진료가 오히려 약사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대면진료를 통해 제대로 된 복약지도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약사의 사회적 위상을 고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9일 열린 원격의료산업협의회 주관 비대면 진료 세미나(메디칼타임즈 제공)
박 약사는 "복약지도가 제대로 이뤄지려면 약사가 환자군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데 현재 시스템에선 이 같은 조치가 어렵다"며 "하지만 비대면진료를 통해서라면 약사가 통화로 환자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이에 따른 복약지도를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여기에 비대면 진료 제도화와 함께 복약지도 규정을 명확히 하면 오히려 현재보다 복약지도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한편 특정약국 환자 쏠림현상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약사법은 비대면 진료를 통한 약 배송 시 복약지도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명시돼 있지 않다"며 "그렇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제도화를 논의하고 이 부분의 규정공백을 메꿔야 한다. 정해진 게 없는 상태가 더 위험한만큼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약사는 "대한약사회도 비대면 진료에 한해 성분명처방을 허용해 해달라는 입장인 만큼 관련 논의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미나에는 의료계를 대표해 전병율 대한보건협회 회장도 참석해, "지금이 비대면진료가 제도적으로 자리 잡을 적기"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교육·업무 등에서 비대면 서비스가 적극 도입되면서 국민들이 비대면 진료를 어색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게 이유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의료기관의 상생 및 국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새 정부가 추진하는 비대면 진료 제도의 안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는 내용의 결의문도 채택했다.

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산업계·국민·의료진 간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개인정보보호, 의약품 오남용 및 중복·대리처방 방지 등 안전한 비대면 진료를 위해 혁신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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