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한박스 여전히 5천원"…불황에 약국간 가격충돌
- 김지은
- 2022-01-24 16: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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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 무너져…환자와 갈등 원인
- 특정 약국 난매, 타 지역 약국들까지 영향 미쳐
- 분회 정기총회서 약국가 난매 근절 요구 건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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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분회 정기총회에서는 불법 난매 행위 근절에 대한 약사회 차원의 질서 확립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상급회 건의사항으로 제안됐다.
건의를 한 약사에 따르면 최근 들어 해당 지역에서 일부 약국이 다빈도 일반의약품 가격을 구입가와 근접하게 판매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근 약국들은 환자와 약 가격을 두고 적지 않은 마찰이 발생이 발생하고 있는데 더해 단골환자가 이탈하는 원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는 게 이 약사의 말이다.
해당 약사는 “약국 경영이 힘들수록 일반약 가격이 무너지고 난매가 기승을 부리기 마련이다. 요즘 상황상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상황이 더 심각하다”면서 “우리 분회 약국들은 전통적으로 비교적 가격 질서가 잘 유지됐었는데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이 마저도 깨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쎄레스톤지 30g을 1개당 5000원에 판매하는 약국이 있더라”면서 “30년 단골 환자가 우리 약국을 찾아와 화를 내 얼굴을 붉히는 일도 있었다. 약사회에서 가격 질서를 다시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일부 약국의 일반약 난매는 그 약국이 소속된 지역을 넘어 인근 지역 약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최근 가격이 인상된 박카스의 경우도 여전히 인상되기 전 가격을 고수하는 약국이 적지 않아 정상적으로 가격을 올린 약국들에는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약사는 "우리 분회 소속 약국들의 경우 인상된 가격을 반영해 박카스 가격을 책정하고 있는 반면 다른 지역 약국들에서는 여전히 한 박스 5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 약사가 최근 박카스 판매가 많은 이유가 가격때문인 것 같다고 하는데 씁쓸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지역 약국의 일반약 판매가 문란이 인근 지역의 약국들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환자와의 판매 가격 마찰 만큼 힘든 일도 없다. 분회, 나아가 지부, 대약 차원에서 대책 마련이 필요할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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