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와르르...제약바이오주 하루새 시총 18조 증발
- 천승현
- 2021-10-05 16: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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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X헬스케어지수 7.7% 폭락...연중 최저치
-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93곳 시총 18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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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주식 시장 폭락에 제약바이오주도 올해 들어 최악의 장을 연출했다. 미국과 중국에서 불어온 악재에 주식 시장이 극심한 부진을 보이는 상황에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마저 제약바이오주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2962.17포인트로 전 거래일보다 1.89% 떨어졌다. 코스피가 30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3월25일 이후 약 6개월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3% 하락한 955.3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유가 상승 영향 등으로 밤사이 뉴욕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휘청했다. 미국 의회의 부채 한도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불안감을 키운데다 헝다 그룹 사태 등의 악재가 증시를 흔들었다는 평가다.

이날 KRX헬스케어지수는 지난 9월30일 4259.35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3거래일 연속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지난해 말 5460.26과 비교하면 약 9개월 동안 30.0% 하락했다.
최근 미국 머크가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치료제의 개발이 가시화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주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머크가 미국 바이오 기업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와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임상시험 3상중간 결과 환자의 입원과 사망 위험이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크는 조만간 전체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날 KRX헬스케어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은 224조7568억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8조551억원 감소했다.

바이오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가가 7.2%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57조8944억원에서 54조7260억원으로 하루만에 4조1684억원 줄었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21만8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2.1% 감소했다. 시가총액은 34조2078억원에서 30조698억원으로 4조1380억원 축소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의 주가도 각각 12.8%, 10.2% 빠졌다.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가 모두 10% 이상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은 하루만에 6조7224억원 쪼그라들었다.
한국비앤씨, 아이진, 유바이오로직스, 녹십자, 삼천당제약, 셀리드, 이연제약 등도 이날 주가가 10% 이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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