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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시선] 이마트 'NO Pharmacy' 발상 'NO 답'
노병철 기자 2021-02-22 06:10:20



[데스크시선] 이마트 'NO Pharmacy' 발상 'NO 답'
노병철 기자 2021-02-22 06:10:20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최근 이마트가 상표 출원 중인 'NO Pharmacy' 관련 사안을 접하면서 2006년 '삼성문화재단, 현등사 사리구 반환 사태'가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바로 대의명분과 올곧은 철학·이념·사상이 국민정서와 반했기 때문이다. 리움미술관은 일제감정기 당시 일본에 의해 도굴·유출된 시가 수십억원에 달하는 국보·보물급 현등사 사리구를 구매·소장해 논란이 됐다. 불교계는 즉각 반환을 요구했고, 삼성 측은 유리한 고지에서의 소송도 준비 중이었지만 국민 여론을 감안해 사태 촉발 4개월 여만에 무릎을 꿇었다. 상처뿐인 영광보다 실제적인 대의를 선택한 것이다.

신세계로 대별되는 이마트는 국내 최대 유통업체로 정용진 부회장이 이끌고 있다. 정 부회장은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외손자로 범삼성계 기업의 표본이다. 정 부회장은 어머니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DNA를 이어받아 강단있는 리더십과 뚝심·배포·감각을 가진 인물로 그룹사를 성장시키고 있다. 이번 'NO Pharmacy' 상표 등록은 이마트가 성공을 거둔 'NO Brand' 마케팅전략에 기인한 것으로 추측된다. 당초 'NO Brand' 마케팅은 양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 비메이커 생산자에게 팔로의 기회를 줘 생산·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상생 컨셉트로 큰 호응을 얻었다.

브랜드의 확장성과 이를 통한 경제적 이익 추구는 기업 본연의 목적이지만 건너지 말아야할 '역린'은 늘 상존한다. 'NO Brand'가 햄버거를 비롯해 의류,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으로 뼏어 나가는 것은 기업은 물론 국가 경제에도 도움이 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야말로 '착한기업 양성소' '착한기업 소개소' 역할을 자임한 부분은 칭찬할만 하다. 하지만 공공재인 의약품은 성격이 다르다. 약물을 취급하는 약국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위임한 '국민건강상담소'로 공적영역이다. 국민보건·국민생명과 직결된 약사 고유의 영역에 대해 'NO Pharmacy'를 갖다 붙이는 행위는 공권력에 대한 전면부정이요 정면도전이다.

케미칼의약품·바이오의약품·백신·한방생약제·건강기능식품 등으로 구성된 헬스케어산업은 여타의 산업군과 접근 자체에서부터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바로 고귀한 생명을 다루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인간의 편리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1차원적인 산업직군이 아니다. 속칭 '돈만 벌면 그뿐 아니야'라고 치부할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니란 말이다. 바이러스와 세균·암을 극복할 신약의 영역은 말한 것도 없고, 제대로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하나만 개발하는데도 지금껏 무수한 레트·기니핏·레빗·비글 등의 동물이 임상시험 희생량으로 사라져 갔다.

최근 이마트는 정부의 맞춤형 소분 건기식 시범사업 업체를 입점시키는 등 헬스케어분야에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이번 'NO Pharmacy' 상표등록 역시 건기식에 대한 이마트의 향후 미래비전이 녹아 있는 결과로 관측된다. 헌법으로 보장된 기업 영위 활동은 장려되고 보장받음이 마땅하다. 하지만 'NO 아베' 'NO JAPAN' 'NO Brand' 등의 성공에 단편적으로 편승해 국가 보건 시스템의 근간을 흔들고, 약사 직능을 폄훼한 'NO Pharmacy' 상표등록을 통한 영업개시는 즉각 멈춰야 한다. 이처럼 리스크가 크고 반감이 드는 브랜드네임이 아니더라도 시대적 트렌드와 제품의 특징·이미지를 반영한 네이밍은 얼마든지 다시 만들 수 있다.

이마트의 건기식 사업 진출을 반대하자는 논리가 아니다. 오히려 'NO Brand' 성공가도에서 질 좋은 건기식을 싼값에 공급해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다만 소비자 입맛에 맞는 브랜드네임이 많고 많음에도 불구하고 왜 굳이 국가 보건의료시스템과 약사직능 자체를 송두리째 무시·파괴하는 'NO Pharmacy'라는 망령된 상표권에 집착하는가를 반문하는 것이다. 이번 상표권 등록을 통한 사업 확장 계획서가 어느 선까지 보고됐는지 알 수는 없다. 정용진 부회장은 기업(이마트)은 물론 국가와 약사·국민 모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NO Pharmacy' 브랜드 사용을 즉각 철회하라.
노병철 기자 (sasiman@dailypharm.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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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스
    2021.02.23 09:53:55 수정 | 삭제

    데일리팜은 약사회가 운영하는 신문사인가?

    건강 기능식품이나 비타민류를 약국에서만 팔아야 한다는 저능아적인 기자의 시각은 참 어처구니없다.

    댓글 3 3 4
    • 팔거나말거나 449696
      2021.02.23 19:38:58 수정 | 삭제
      왜 이름을 약국 깔아뭉개고 약국 사칭해서 하겠냐?
      한약충은 한약국하니까 상관없겠지~
    • ㅇㅇ 449575
      2021.02.23 10:21:59 수정 | 삭제
      눈깔 제대로 달려있는거 맞음?

      이마트의 건기식 사업 진출을 반대하자는 논리가 아니다. 오히려 'NO Brand' 성공가도에서 질 좋은 건기식을 싼값에 공급해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 ㅇㅇ 449573
      2021.02.23 10:20:49 수정 | 삭제
      눈깔 제대로 달려있는거 맞음?

      이마트의 건기식 사업 진출을 반대하자는 논리가 아니다. 오히려 'NO Brand' 성공가도에서 질 좋은 건기식을 싼값에 공급해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등록
  • 그래서
    2021.02.22 13:23:12 수정 | 삭제

    실천하는 약사회 애들은 왜 이런일에 시위하고 퍼포먼스 안한답니까?

    요새 춥다고 실천약하는 애들 성명서 기사로 내고 있던데.. 좀 실천 좀 해주면 안된답니까?

    댓글 0 1 5
    등록
지역별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격 정보(2021년 04월)
서울 동부지역 약국 52곳
제품명 최고 최저 가격차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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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나민골드정(100정) 30,000 24,000 6,000 26,450
마데카솔케어연고(10g) 7,500 5,300 2,200 6,282
후시딘연고(5g) 5,500 3,600 1,900 4,522
겔포스엠현탁액(4포) 5,000 3,300 1,700 4,070
인사돌플러스정(100정) 35,000 28,000 7,000 31,882
이가탄에프캡슐(100정) 35,000 28,000 7,000 32,617
지르텍정(10정) 5,500 4,200 1,300 4,881
게보린정(10정) 4,000 2,700 1,300 3,316
비코그린에스(20정) 5,000 3,500 1,500 4,382
펜잘큐정(10정) 3,500 2,300 1,200 2,731
까스활명수큐액(1병) 1,200 900 300 1,000
풀케어(3.3ml) 27,000 22,000 5,000 24,846
오라메디연고(10g) 7,500 5,500 2,000 6,179
케토톱플라스타(34매) 13,000 9,000 4,000 10,447
노스카나겔(20g) 25,000 18,000 7,000 20,301
베나치오에프액(1병) 1,000 800 200 1,000
머시론정(21정) 10,000 8,000 2,000 9,199
닥터베아제정(10정) 4,000 2,000 2,000 2,928
판콜에스내복액(1박스) 3,000 2,000 1,000 2,564
테라플루나이트타임(6포) 8,000 5,500 2,500 6,963
비멕스메타정(120정) 70,000 50,000 20,000 61,180
탁센연질캡슐(10캡슐) 3,000 2,000 1,000 2,946
임팩타민프리미엄(120정) 60,000 45,000 15,000 52,846
복합우루사(60캡슐) 28,500 23,000 5,500 25,534
타이레놀ER(6정) 3,000 1,500 1,500 2,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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