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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늘어 약가인하...특허만료신약 역주행의 자화상
천승현 기자 2020-10-05 06:10:55



처방 늘어 약가인하...특허만료신약 역주행의 자화상
천승현 기자 2020-10-05 06:10:55

플라빅스·크레스토·쎄레브렉스 등 사용량 약가연동제로 약가인하

제네릭 진입에도 처방실적 급증

제네릭과 동일 약가·국내사 영업 가세 등으로 영향력 확대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다국적제약사의 특허만료 의약품이 무더기로 약가가 인하됐다. 처방량 증가에 따른 사용량 약가연동제가 적용됐다. 많게는 100개 이상의 제네릭이 진입했는데도 오히려 시장 영향력이 확대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특허만료 신약과 제네릭의 가격이 유사해진데다 국내제약사들의 영업 가세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동반 역주행이 펼쳐진 것으로 분석된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달부터 사노피아벤티스의 항혈전제 ‘플라빅스75mg’의 보험상한가가 1147원에서 1128원으로 1.7% 인하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10mg’의 보험상한가는 609원에서 604원으로 조정된다. 화이자의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100mg’은 338원에서 331원으로 떨어진다.

사용량 약가 연동제 적용에 따른 약가인하다. 사용량약가 연동제`는 의약품 사용량이 많아지면 해당 약물의 가격을 제약사와 건강보험공단과의 협상을 통해 인하하는 제도다.

플라빅스, 크레스토, 쎄레브렉스 등은 특허가 만료돼 제네릭 제품이 진입한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사용량 약가 연동제 적용 조건 중 ‘동일 제품군의 청구액이 전년도 청구액보다 60% 이상 증가했거나, 또는 10% 이상 증가하고 그 증가액이 50억원 이상인 경우’에 해당되면서 약가인하가 결정됐다.

 ▲ 연도별 플라빅스 처방실적 추이(단위: 억원, 자료: 유비스트)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플라빅스의 지난해 처방금액은 889억원으로 전년보다 17.3% 늘었다. 크레스토는 2018년 741억원에서 지난해 840억원으로 13.4% 증가했다. 쎄레브렉스의 작년 처방실적은 409억원으로 전년대비 10.9% 상승했다.

특허만료 의약품의 처방 증가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통상적으로 제네릭이나 염변경 제네릭 등 후발의약품이 발매되면 오리지널 의약품은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이 떨어진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내 시장에서 특허만료 오리지널 의약품들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는 현상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플라빅스의 처방액은 지난 2013년 464억원에서 6년만에 2배 가까이 상승했다. 플라빅스는 지난 2007년 특허가 만료됐고 제네릭 134개가 진입한 상태다. 특허가 만료된지 10년 이상 지났고 100개 이상의 제네릭과 경쟁하는데도 오히려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인 셈이다.

 ▲ 연도별 크레스토 처방실적 추이(단위: 억원, 자료: 유비스트)

2014년 특허가 만료된 크레스토는 연간 1000억원이 넘는 처방액이 2017년 710억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성장세로 돌아섰다. 작년 처방액은 2년 전보다 18.3% 증가했다. 크레스토 제네릭은 130여개 발매된 상태다.

쎄레브렉스는 2014년 70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이후 제네릭 진입으로 2017년에는 323억원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그러나 2018년과 지난해 2년 연속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쎄레브렉스 시장에는 국내제약사 120여곳이 제네릭을 내놓았다.

 ▲ 연도별 쎄레브렉스 처방실적 추이(단위: 억원, 자료: 유비스트)

국내에서의 약가제도 특성상 제네릭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오리지널 의약품이 점유율 확대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에서는 제네릭이 발매되면 오리지널 의약품의 보험약가는 종전의 70%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후 1년이 지나면 특허만료 전의 53.55%로 약가가 내려간다. 제네릭의 상한가는 최초 등재시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의 59.5%까지 약가를 받을 수 있고 1년 후에는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53.55% 가격으로 내려가는 구조다.

신약의 특허만료 이후 제네릭과 유사한 수준의 약가를 형성하면서 처방현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제약사들의 영업가세로 특허만료 의약품의 시장방어 전선이 견고하게 구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플라빅스는 지난 2017년부터 동화약품이 공동판매를 진행 중이다. 동화약품이 영업에 가담한 이후 플라빅스의 매출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크레스토는 2016년말부터 대웅제약이 영업에 뛰어들었는데, 이때부터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쎄레브렉스는 제네릭이 진입하기 시작한 2015년부터 제일약품이 영업에 가세했다.
천승현 기자 (1000@dailypharm.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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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격 정보(2020년 10월)
서울 서부지역 약국 31곳
제품명 최고 최저 가격차 평균
둘코락스에스정(20정) 6,500 5,000 1,500 5,929
훼스탈플러스정(10정) 3,000 2,300 700 2,597
삐콤씨정(100정) 25,000 22,000 3,000 23,429
아로나민골드정(100정) 28,000 23,000 5,000 25,698
마데카솔케어연고(10g) 7,000 6,000 1,000 6,418
후시딘연고(5g) 5,000 4,000 1,000 4,432
겔포스엠현탁액(4포) 4,500 3,300 1,200 3,833
인사돌플러스정(100정) 33,000 28,000 5,000 30,828
이가탄에프캡슐(100정) 35,000 30,000 5,000 32,324
타이레놀ER(10정) 2,500 2,000 500 2,167
지르텍정(10정) 5,500 4,500 1,000 4,432
게보린정(10정) 3,500 2,500 1,000 3,161
비코그린에스(20정) 5,000 4,000 1,000 4,226
펜잘큐정(10정) 3,000 2,200 800 2,690
까스활명수큐액(1병) 1,000 900 100 994
풀케어(3.3ml) 25,000 21,000 4,000 24,375
오라메디연고(10g) 8,000 5,000 3,000 6,157
케토톱플라스타(34매) 12,000 10,000 2,000 10,502
노스카나겔(20g) 20,000 18,000 2,000 19,619
베나치오에프액(1병) 1,000 800 200 995
머시론정(21정) 10,000 8,000 2,000 9,046
닥터베아제정(10정) 3,000 3,000 0 3,000
판콜에스내복액(1박스) 3,000 2,300 700 2,548
테라플루나이트타임(6포) 7,000 6,000 1,000 6,983
비멕스메타정(120정) 75,000 50,000 25,000 66,172
탁센연질캡슐(10캡슐) 3,000 2,000 1,000 2,994
임팩타민프리미엄(120정) 55,000 43,000 12,000 51,872
복합우루사(60캡슐) 28,000 23,000 5,000 26,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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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섭다
      2020.10.05 09:37:05 수정 | 삭제

      4.15총선 부정선거가 사실인거 같음

      추석휴일동안 증거로 소송이 걸린 중앙선관위 서버를 폐기했다 서버이전을 핑계로 모든기록이 남아있는 서버를 그것도 증거보전 소송에 걸려있는걸 폐기하다니 뭔가 숨기는게 확실하네

      댓글 0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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