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토닌 호르몬, 숙면과 면역력의 상관관계는
- 노병철
- 2020-09-23 0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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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국내에 출시된 서카딘은 비향정의약품으로 분류돼 기존 향정 수면제와 차별성을 갖는다.
기존 수면제는 sleep homeostasis process에 작용해 VLPO(ventrolateral preoptic area)의 GABA 뉴런들을 활성화시켜 잠자게 하는 힘이 더 커지게 해서 잠을 재우는 기전으로 수면개시(Sleep induction)와 수면유지(maintenance)에는 도움을 주지만, 뇌의 활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중독성, 반동불면증 등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한다.
하지만, 서카딘은 Circadian process에 작용해 자연스러운 수면을 유도하는 수면호르몬으로 이러한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며, 인체가 방출하는 내인성 멜라토닌과 유사한 방출 형태를 갖춘 서방형(Prolonged Release) 제제로 8~10시간 동안 약물이 방출되어 수면시간 전체를 커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수면이 부족해지면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논문에서 보고되었다.
구체적으로 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NK세포 수와 기능을 감소시키고, 역시 면역 기능을 하는 CD4+ T 세포의 수를 감소시킨다. 실제 인플루엔자A, A형 간염 백신 후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않은 사람은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
항염증 및 항산화 분자인 멜라토닌은 바이러스 및 기타 병원균에 의해 발생하는 ALI(급성폐손상), ARDS(급성호흡기곤란증후군)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혈관 투과성이 높고 불안감, 진정제 사용 및 수면 질 향상으로 특히 중환자실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유진 교수는 “과거의 연구에서 수면박탈 혹은 수면 부족이 우리 몸의 면역력을 약화시켜 감염에 대한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결과가 지속적으로 보고되어 왔다. 수면과 면역-내분비 시스템이 감염의 다양한 생리적 과정을 조절하는 데에 서로 상호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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