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 "약국 방역성과 짓밟은 홍 부총리 사퇴하라"
- 김지은
- 2020-07-02 17: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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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서 통해 국회 예결산특위서 홍 부총리 발언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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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가 “약국을 방역 물품 지원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발언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시약사회는 2일 성명을 내어 약국 방역 성과를 짓밟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발언에 분노한다면서 사퇴를 촉구했다. 시약사회의 이번 성명은 지난달 30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홍 부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의 질의에 대해 답변한 내용과 관련해 반발하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서 의원이 국가 방역 사업에 힘쓴 보건의료인 중 약국만 보건용 마스크 등 방역 물품이 지원되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그 필요성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에 더해 홍 부총리는 “오히려 편의점에서 공적마스크를 판매하면 편의점 주인에게 마스크를 지원해야 하는지,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르다”며 “약국과 종사자들이 지원 대상이란 생각이 들지 않아 서 의원의 지적을 이해하기 어렵다”고도 덧붙였다.
이 같은 홍 부총리의 발언에 대해 시약사회는 지역 보건의료 최일선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한 약사와 약국의 방역 활동을 폄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약사회는 “약국은 지역주민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1차 보건의료시스템의 한 축이고 몸 아픈 환자들이 먼저 찾게 되는 보건의료기관”이라며 “따라서 약사·약국은 국가적 감염병 위기상황에서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공적마스크 업무에 손잡고 나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국은 기본업무에 공적마스크가 더해지면서 휴일까지 반납하며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업무량을 소화하고, 국민들의 원성과 불만을 감내하는 욕받이로서 국민적 불안을 부추겼던 마스크 대란을 안정화시켰다”면서 “홍 부총리 발언은 지난 4개월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 예방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며 방역일선에 뛰어든 약사직능의 사명감, 자존감을 무참히 짓밟고 노고를 내팽개친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시약사회는 “이미 약국은 국가방역시스템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전체 보건의료인들이 각자의 직역과 공간에서 코로나19와 힘겹게 싸우고 있음에도 오직 약국에만 방역물품을 지원하지 않았단 사실은 홍 부총리를 빼고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시약사회는 “서울시약사회는 이번 홍남기 부총리의 부적절한 발언과 표현에 대해 전국 약사 앞에 공식 사과하고 사퇴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면서 “이것이 국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 예방을 위해 현장에서 땀 흘렸던 약사·약국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국가적 감염병 위기시 기초 방역과 약물치료를 담당하는 방역시스템으로서 약사·약국의 역할 재정립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을 정부당국에 요구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약사회는 지역 보건의료 최일선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한 약사·약국의 방역활동을 폄하한 기획재정부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발언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누를 수 없다. 홍남기 부총리는 지난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국가 방역사업에 힘쓴 보건의료인 중 약국만 보건용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지 않았다는 서영석 의원의 지적에 그 필요성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오히려 편의점에서 공적마스크를 팔면 편의점 주인에게 마스크를 지원해야 하는지 그 필요성에 대해선 의견이 다르다며 약국과 종사자들이 지원대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 서 의원의 지적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리의 눈과 귀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홍남기 부총리 눈에 약국이란 그냥 구멍가게였고, 동네슈퍼였다. 이것이 국가의 경제정책과 재정을 총괄한다는 수장의 인식이고 사고의 수준이라는 점에 놀라울 따름이다. 약국은 지역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1차 보건의료시스템의 한 축이며, 몸 아픈 환자들이 먼저 찾게 되는 보건의료기관이다. 따라서 약사·약국은 국가적 감염병 위기상황에서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공적마스크 업무에 손잡고 나섰다. 그동안 약국은 기본업무에 공적마스크가 더해지면서 휴일까지 반납하며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업무량을 소화하고, 국민들의 원성과 불만을 감내하는 욕받이로서 국민적 불안을 부추겼던 마스크 대란을 안정화시켰다. 그러나 홍남기 부총리의 발언은 약국이 지난 4개월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 예방을 위해 모든 희생을 감수하며 국가 방역일선에 뛰어든 약사직능의 사명감과 자존감을 무참하게 짓밟고 그동안의 노고를 내팽개치는 행위이다. 설령 편의점에서 공적마스크를 취급했더라도 종사자들에게 마스크 등 기초방역물품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 예방이라는 국가 방역사업에 일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부려먹고 필요성을 따지는 것은 꼭 관료 모리배와 악덕업주를 닮지 않았는가! 약국이 공적마스크를 취급했기 때문에 마스크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아니다. 서울지역에 확진자가 방문한 약국이 350여곳을 넘어서고 있다. 발열 환자가 찾는 곳이 약국이고, 병의원 처방전을 갖고 오는 곳이 약국이며, 선별진료소의 처방전을 받는 곳도 약국이다. 보건당국이 약국에 해외이력조회 정보를 제공하고 의심환자 등에게 보건소 상담안내 협조를 요청하는 것은 1차 보건의료시스템에서 차지하는 약국의 위치 때문이다. 감염병 예방과 방지에 필요한 전문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곳이며 기초방역용품에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춘 곳도 약국이다. 이미 약국은 국가방역시스템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보건의료인들이 각자의 직역과 공간에서 코로나19와 힘겹게 싸우고 있음에도 오직 약국에만 방역물품을 지원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홍남기 부총리를 빼고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다. 결국 홍남기 부총리가 서영석 의원의 질의를 이해하지 못해서 나타난 의아한 반응은 이러한 보건의료시스템에 대한 부족한 이해와 빈곤한 사고 덕분이다. 이 때문에 지금도 경제논리에 사로 잡혀 원격의료, 법인약국 등과 같은 의료영리화 정책을 손에 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약사회는 이번 홍남기 부총리의 부적절한 발언과 표현에 대해 전국 약사 앞에 공식 사과하고 사퇴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이것이 국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 예방을 위해 현장에서 땀 흘렸던 약사·약국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국가적 감염병 위기시 기초 방역과 약물치료를 담당하는 방역시스템으로서 약사·약국의 역할 재정립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을 정부당국에 요구하는 바이다. 2020. 7. 2 서울특별시약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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