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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ABL바이오, 공동개발 이중항체 국제학회 데뷔

  • AACR2020 2차온라인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 예고
  • YH32367, 종양특이적 이중항체 동물모델에서 항암효능 입증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한양행과 ABL바이오가 공동개발 중인 면역항암 이중항체가 국제무대에 데뷔한다.

유한양행은 면역항암 이중항체 'YH32367(ABL-105)'의 전임상 효능시험 결과를 미국암연구학회 2차온라인학술대회(AACR 2020)에서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YH32367/ABL-105은 유한양행과 에이비엘바이오가 공동 연구중인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면역세포 활성수용체인 4-1BB을 자극함으로써 면역세포의 항암작용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종양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기전을 나타낸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9월 에이비엘바이오와 계약을 통해 비임상단계의 면역항암제 이중항체 2종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2억원, 마일스톤 등을 합친 총 계약규모는 최대 590억원이다. 기술도입 1년 8개월 여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낸 셈이다.

15일(현지시각) AACR 홈페이지에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YH32367은 사람의 T면역세포에서 인터페론감마와 같은 세포사멸 사이토카인 분비를 증가시키고 종양세포 사멸을 유도했다. 인간화 마우스와 인간 4-1BB 발현 마우스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대조군 대비 우수한 항암효능을 나타냈다. 특히 경쟁약물의 단점으로 꼽히는 간독성의 부작용 문제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안전성을 입증받았다는 설명이다.

유한양행은 YH32367이 유방암, 위암, 폐암 등 다수 고형암 가운데 기존 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에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전임상 독성시험을 완료하고, 임상시험을 개시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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