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따라잡자"…국산 보툴리눔제제 적응증 확대 경쟁
- 천승현
- 2020-02-19 12: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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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톡스·휴젤·대웅제약 등 적응증 추가 행보 활발
- 엘러간 보톡스 적응증 10개 최다...국내 제품 중 메디톡신 6개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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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개발 보툴리눔독소 제품들이 적응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활발한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치료영역의 승인을 받으면서 경쟁력 강화하겠다는 노림수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보툴리눔독소제제 ‘메디톡신’의 ‘경부근긴장이상’ 적응증을 승인받았다. 경부근긴장이상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목 근육이 경직되며 수축가 긴장이 조절되지 않아 목이 중심에서 다른 방향을 돌아가거나 위치가 바뀌게 되는 질병이다.
국내 개발 보툴리눔독소제제 중 경부근긴장이상 적응증을 승인받은 제품은 메디톡신이 처음이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7년 4월 경부근긴장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한 이후 약 3년만에 적응증을 획득했다. 엘러간의 보톡스가 경부근긴장이상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메디톡신은 총 6개의 적응증을 확보했다. 국내 개발 보툴리눔독소제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이다. 메디톡신은 국내 기업이 가장 먼저 내놓은 보툴리눔독소제제다. 기존에는 눈꺼풀경련, 첨족기형, 미간주름, 근육 경직, 외안각주름(눈가주름) 등 5개 적응증을 보유했다.

휴젤은 지난해 11월 ‘보툴렉스’의 ‘눈가 주름’ 적응증을 추가했다. 임상시험을 거쳐 ‘눈둘레근 활동과 관련된중등증 이상의 외안각 주름(눈가 주름)의 일시적 개선’을 승인받았다. 보툴렉스는 기존의 , 미간주름, 근유경직, 소아마비 환자 첨족기형 등에 이어 5개의 적응증을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6월 ‘나보타’의 새 적응증으로 눈꺼풀경련을 추가했다. 지난 2013년 미간주름 치료 용도로 승인받은 이후 근육경직과 외안각 주름 등에 이어 총 4개 적응증을 승인받았다. 나보타는 국내개발 보툴리눔독소제제 중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최근 국내 개발 보툴리눔독소 제품들이 추가한 적응증은 모두 엘러간의 보톡스가 기존에 보유한 사용 영역이다. 원조격인 보톡스가 보유한 적응증을 확보하면서 미용 뿐만 아니라 치료영역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국내에는 총 8개의 국내외 제약사들이 보툴리눔독소제제를 허가받았는데, 오리지널격인 엘러간의 보톡스가 가장 많은 적응증을 보유 중이다. 엘러간은 1995년 국내 시장에 보톡스를 출시했다.
보톡스는 용량에 따라 50단위와 100단위로 구성됐는데 각각 8개 적응증을 보유 중이다. 서로 다른 적응증을 종합하면 사시 및 눈꺼풀경련, 첨족기형, 경부근긴장이상, 겨드랑이다한증, 뇌졸중 관련 상지 경직, 미간주름, 편투통완화, 방광기능장애, 눈가주름과 미간주름 동시치료 등 10개의 치료영역을 인정받았다.
수입 보툴리눔독소제제 입센의 '디스포트'와 멀츠의 '제오민'은 각각 5개, 3개의 적응증을 확보한 상태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2016년 10월 '휴톡스'라는 상품명으로 보툴리눔독소제제를 허가받은 이후 2018년 4월 '리즈톡스'라는 제품명으로 공식 허가를 받았다. 적응증은 미간주름 1개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지난해 2월 미간주름 적응증으로 '리엔톡스'의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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