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컨슈머헬스, 암울한 분위기 속 신임 사장 출근
- 어윤호
- 2019-01-07 06:20:05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2일자 강상욱 대표이사 선임…직원 투신 사건 등 이슈 해소 촉각
- AD
- 12월 5주차 지역별 매출 트렌드 분석이 필요하다면? 제약산업을 읽는 데이터 플랫폼
- BRPInsight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K컨슈머헬스케어는 지난 2일 부로 강상욱 전 로레알 헤어살롱사업부 강상욱 부문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초대 대표였던 김수경 사장(46)은 지난해를 끝으로 회사를 떠났다.
그러나 강상욱 대표는 새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큰 이슈를 떠안게 됐다. 첫 출근 다음날인 3일 회사의 일반의약품(OTC) 영업팀장 송 모씨가 본사 옥상에서 유서를 남기고 투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송 씨는 노바티스 OTC사업부 출신으로,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터웠다는 평이다.
현재 경찰이 유서 내용을 토대로 사망 배경을 조사중에 있지만 회사 관계자들의 진술과 정황을 고려할 때 업무 스트레스를 주 원인에서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새 대표이사 체제에 돌입한 GSK컨슈머 법인이 이번 문제를 어떻게 조율해 나갈 지 지켜볼 부분이다.
GSK 컨슈머헬스케어는 GSK의 일반의약품, 소비재 등 품목을 판매하는 업체로 노바티스 합작법인으로 2015년 출범했다. 지난 연말에는 미국계 제약사 화이자와 컨슈머헬스케어사업 부문의 통합을 단행키로 합의했다.
하지만 GSK컨슈머헬스는 출범 이후 현재까지 실적 압박에 시달려 왔다. 회사는 본사 차원의 조직개편과 함께 지속적인 감원을 진행했고, 컨슈머 법인은 최초 인력의 30% 이상을 희망퇴직프로그램이나 권고사직을 통해 내보냈다.
2015년부터 영업직 직원들의 개인 매출 타깃을 없앴지만 실적 대신 전문지식, 영업 전반에 대한 계획과 수행 능력, 셀링스킬 등을 평가하는 일종의 '시험'을 통해 사실상 다를바 없는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회사 한 관계자는 "컨슈머헬스케어 임직원들 대부분 스트레스가 적지 않다. 합작법인이라고는 하지만 'GSK'라는 이름에 대한 실망이 점점 커지고 있다.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토로했다.
관련기사
-
GSK 컨슈머헬스케어 40대 직원, 회사 건물서 투신
2019-01-04 11:03:18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작년 국산신약 생산액 8천억...케이캡·펙수클루·렉라자 최다
- 2셀트리온 ARB+CCB 시장 공략...이달디핀 1월 등재
- 3모기업 투자 부담됐나...롯데그룹, 호텔도 바이오 지원 가세
- 4[기자의 눈] 제네릭 옥죈다고 신약이 나오나
- 5[특별기고] 조제→환자 안전…미국서 확인한 약사 미래
- 6"14일 이내 심판청구 우판 요건, 실효성 약화 요인"
- 7정부, 보정심 가동...2027년 이후 의대 증원규모 논의
- 8'빔젤릭스' 염증질환 적응증 확대…생물의약품 경쟁 본격화
- 9AI보다 장비부터…스몰머신즈가 택한 진단의 출발점
- 10한미, 로수젯·다파론패밀리, 당뇨병 환자의 지질·혈당 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