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아픔은 기회'...ARB 제네릭 시장 판도 요동
- 천승현
- 2018-09-19 06: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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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사르탄 파동 이후 발사르탄 이외 성분 큰 폭 확대...일부 국내제약 제네릭 의약품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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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물 발사르탄 파동 두 달 만에 동일 계열 고혈압치료제 시장 판도가 크게 요동쳤다. 발사르탄을 제외한 안지오텐신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성분의 시장 규모는 확대됐다. 오리지널 의약품 뿐만 아니라 일부 제네릭 제품들도 단기간에 매출이 치솟으며 반사이익을 톡톡히 봤다.
18일 의약품 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ARB 계열 단일제와 ARB 계열을 포함한 복합제의 원외 처방실적은 1001억원으로 6월 971억원보다 3.0% 증가했다. 지난 7월초부터 세 차례에 걸쳐 발생한 발암가능물질 검출 발사르탄 의약품의 무더기 판매중지 이후 시장 판도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6월과 8월의 처방실적을 비교했다.
발사르탄과 발사르탄 복합제의 처방실적이 각각 7.6%, 14.9% 줄었지만 다른 성분의 ARB계열 시장 규모는 모두 확대됐다.

불순물 발사르탄 의약품의 다른 제품으로 본인부담금 없이 재처방과 재조제를 인정해주면서 발사르탄 성분 뿐만 아니라 다른 성분으로의 처방 변경도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발사르탄 의약품의 연이은 불순물 검출로 발사르탄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다른 성분의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ARB계열 약물 중 오리지널 의약품의 처방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단기간에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제품들도 많았다.

발사르탄 복합제 시장에서 매출이 급증한 제네릭이 많았다.
안국약품의 레보살탄은 7억100만원에서 8억3100만원으로 두 달만에 18.5% 늘었고 삼진제약의 에이알비엑스지는 3억9800만원에서 5억3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경동제약, 국제약품, 일동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우리들제약, 하나제약, 제일약품, 동구바이오제약의 발사르탄 복합제도 6월 대비 8월 처방실적이 크게 확대됐다.
발사르탄 성분 이외의 ARB계열 제네릭 제품들도 일부 처방실적 상승폭이 컸다.
로사르탄 성분의 경우 한미약품, 제일약품, 일동제약, CJ헬스케어 등이 판매 중인 제네릭 제품이 두 달 만에 최대 30% 가까이 처방실적이 급증했다. 칸데사르탄, 이베사르탄 뿐만 아니라 발사르탄이 포함되지 않은 고혈압복합제에서 일부 제품들의 처방실적이 단기간에 치솟았다.
판매중지 발사르탄 의약품의 처방이 같은 성분의 다른 제품으로 활발하게 전환됐다는 점을 시사한다. 동일 성분 뿐만 아니라 ARB계열 전체 의약품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제네릭 업체들이 판매중지 제품의 처방을 자사 제품으로 변경하기 위해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면서 오리지널 뿐만 아니라 상당수 제네릭 제품도 이번 파동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이 갑작스럽게 발생한데다,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일시적인 처방 변경도 많을 것으로 보여 중장기 시장 판도 변화는 향후 시장 패턴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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