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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홀로서기'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사업 기대와 숙제

  • 이석준
  • 2018-07-04 06:30:20
  • '희소성·기술성' 장점...프리미엄 백신별 특허·적응증 확대 과제

SK케미칼이 지난 1일 백신사업을 따로 떼어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했다. 백신사업의 전문성을 살려 효과적인 경영 성과를 내겠다는 의도다. 물적분할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의 100% 자회사가 된다.

분사된 SK바이오사이언스의 향후 경쟁력은 백신 라인업에서 찾아볼 수 있다. 품목별로 따져보면 기대와 숙제가 공존한다는 평가다.

희소성은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파이프라인의 특장점이다. 폐렴구균백신, 대상포진백신, 세포배양 4가독감백신 등 개발에 성공한 제품은 글로벌에서도 2~3개 밖에 없는 프리미엄 백신이다. 리딩 품목과 적응증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하면 상품화시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다.

백신 명가 다국적제약사의 잇단 러브콜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술력을 증명해준다.

지난 2월 프랑스계 사노피 파스퇴르와 고효율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생산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규모는 1억5500만달러(약 1680억원)로 국내 기업의 백신 기술 수출로는 사상 최대다. 반환의무없는 계약금만 1500만달러(약 163억원)다.

차세대 백신 개발에 총 4000억원을 투자하며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한 노력이 점차적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자급화를 목표로 2008년부터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2012년 경북 안동에 2000억원을 투입해 건설한 백신공장 엘하우스(L HOUSE)가 대표적이다.

사노피파스퇴르와의 맞손은 이번이 두번째다. 2014년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의 공동 개발 계약을 맺고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이다. '13가 플러스 알파' 백신을 만들고 있다. 폐렴구균백신 중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화이자 '프리베나13'을 겨냥했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사노피 그룹의 백신 사업부로 11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기업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독감백신을 제조·공급한다. 사노피 파스퇴르와의 백신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술력을 검증받았다는 의미다.

SK바이오사이어스는 '백신 희소성'과 '기술성'을 인정받았지만 풀어야할 넘어야 할 산도 많다.

2016년 허가받은 폐렴구균백신 '스카이뉴모프리필드시린지'는 프리베나13과의 조성물 특허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특허를 넘어야 출시가 가능한데 국내 소송에서 잇따라 패소하고 있다. 특허를 깨지 못하면 2026년 3월까지는 제품 판매를 할 수 없다. 유럽 소송은 승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응증 확대도 필요하다. 스카이뉴모는 현재 50세 이상 성인 폐구균 예방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향후 성인 폐렴 예방, 소아 및 청소년 적응증 확대 단계가 남아있다.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는 공식적인 대상포진 예방율이 없다. 시장 1위 MSD 조스타박스와 면역원성(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항원의 능력)이 비열등하다는 데이터만 있을 뿐 유효성(efficacy) 임상 자료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부분은 향후 해외 수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사노피 파스퇴르와 개발 중인 '13가 플러스 알파' 폐렴구균백신도 속도가 필요하다. 2014년 공동 개발 계약을 맺었지만 아직 전임상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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