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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셀, 내달 셀센터 완공...세포치료제 개발 본격화

  • 김민건
  • 2018-04-05 12:25:45
  •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CAR-T 개발 산실...이뮨셀-LC 생산도 업그레이드

용인 GC녹십자 본사에 건축 중인 셀 센터 전경. 총 500억원이 투입된다.
GC녹십자셀 셀센터(Cell center)가 완공돼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이 본격화 될것으로 관측된다.

5일 GC녹십자셀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 녹십자 본사에 건설 중인 셀센터가 오는 5월 완공될 예정이다. 7월 이후부터는 서울 금천구 본사 관리부서도 이곳으로 자리를 옮길 전망이다. 센터의 GMP 등 제조시설 인증이 끝나면 이전이 최종 마무리된다.

지금은 녹십자셀 주요 연구시설과 GMP인증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금천구 본사에서 가동 중이다. 증가하고 있는 세포치료제 생산량과 CAR-T 등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용인 기흥으로 이전한다.

기흥 셀센터는 연면적 2만 800제곱미터(6300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다. CGMP급 생산시설과 세포치료제 R&D를 위한 연구시설이 갖춰진다. 이중 3500평이 녹십자셀 주력 제품인 이뮨셀-LC 생산시설 확장과 CAR-T 연구개발 시설로 활용된다.

녹십자셀은 셀센터를 통해 연간 2만팩의 이뮨셀-LC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매출액 100억원을 넘은 이뮨셀-LC는 지난해 판매와 시험용역 매출 합계 195억원을 달성했다. 이때 생산량은 9600팩으로 현재 월 800팩을 생산할 수 있다. 생산량이 2만팩으로 늘어날 경우 매출액 증대도 기대된다.

이뮨셀-LC는 녹십자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제품 매출이 증가하자 영업실적도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7억원을 달성했다.

녹십자셀 관계자는 "매출 증가로 적자를 넘어서 본격적인 흑자 전환했다. 최근 면역항암제 개발 이슈와 이뮨셀-LC가 자리를 잡으면서 생긴 변화"라고 설명했다.

녹십자셀은 셀센터 건립 이후 이뮨셀-LC를 뛰어넘는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본격화 한다. 녹십자셀의 CAR-T 개발은 전임상 준비 단계에 있다. 지난 3월 일본 면역세포치료제 연구 및 판매 기업 림포텍 지분 83.3%를 취득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림포텍의 연구성과와 세포배양 특허, 노하우 획득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T cell)개발이 추세다. 이 치료제는 기존 T세포에 반응하지 않는 암세포까지 죽인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30일 보고서를 통해 "빅파마의 관심은 CAR-T다. 암세포 항원 특이성이 높은 항체 발굴, 자살 유전자 도입, 면역글로불린(IVIG)투여 등 기술 개발로 CAR-T의 사이토카인 스톰과 신경독성 부작용 콘트롤 극복이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며 항암치료 중심으로 지목했다.

증권가는 녹십자셀을 비롯해 바이로메드, 바이넥스 등을 CAR-T 치료제 개발에 나서는 국내 기업으로 주목하고 있다.

CAR-T는 현재 혈액암 대상으로 개발되어 있다. 항암제 시장은 혈액암 보다 고형암이 크다.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자가유래 방식으로 수억원에 달하는 치료비용도 문제다. 대량생산을 통한 생산단가 인하도 개발 성공의 관건이다.

T세포 개발에 정통한 한 연구자는 "사이토카인 부작용은 환자를 면밀히 관찰해 적절한 항체치료를 통해 관리할 수 있지만 중추신경계 부작용은 해결이 어렵다. 기술적 방법으로 임상과정에서 부작용을 못 일으키게 하겠다는 건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실제 구현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CAR-T 부작용 우려에서 완전히 벗어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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