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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임상물질 생산 첫 수주

  • 이석준
  • 2018-04-04 12:27:00
  • [로직스①]고객사 제품 개발시 수주액 증가 문구 추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사업보고서에 고객사 계약 임상물질 개발 성공시 수주액이 늘어날 수 있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기존에도 임상물질 수주 계약은 있었지만 성공 여부에 따른 수주액 증가 조항은 없었다.

3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수주총액은 33억2700만 달러(3조5133억원, 환율 1056원 기준)다. 기납품액은 5억8700만 달러(6198억원), 수주잔고는 27억4000만 달러(2조8934억원)다. 최초 상업생산년도는 2015년, 납기 만료일은 2029년이다. 계약별로 납기일은 상이하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와 비교하면 수주총액과 기납품액은 각각 2억1500만 달러(2270억원), 2억2900만 달러(2418억원) 늘었다. 수주잔고는 2700만 달러(285억원) 줄었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 고객사 계약 임상물질 제품 개발시 수주잔고가 늘 수 있는 추가옵션 계약이 생겼다는 점이다.

올해 사업보고서에는 '최소구매물량 보전(Minimum take or pay)' 조건에 '수주 잔고는 고객사가 계약 제품의 개발 성공시 최대 31억6300만 달러(3조3401억원)로 증가할 수 있다'로 새로 기입했다.

현재 수주잔고인 27억4000만 달러에서 4억2300만 달러(4467억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간 수주총액을 '최소구매물량 보전' 기준으로 책정해 실제 매출이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혀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2017년 임상물질 생산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며 개발이 성공할 경우 늘어날 수 있는 금액을 명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집계방식 변화에 업계 반응은 갈린다. 한 관계자는 "수주 사업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 제공"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보수적인 회계 기준에서 불확실한 가능성을 내포해 수주 실적이 부풀여 보일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CMO) 사업은 순항 중이다. 수주총액 대비 수주잔고 비율은 2016년 11%에서 지난해 17% 올라갔다. 수주총액이 늘었지만 납입액 역시 증가하면서 비율이 높아졌다.

실효생산능력 기준 공장가동률도 상승했다. 2015년(생산능력 188배지, 39만 리터)도 82.11%에서 2016년(159배지, 108만 리터)도 95.6%로, 지난해(188배지, 162만 리터)에는 98.94%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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