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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파 2배 늘린 DHP, 2년만에 공장 가동률 100% 근접

  • 이석준
  • 2018-03-30 06:26:49
  • [기업분석-DHP코리아] 매출 등 안정적인 성장…현금 유동성 우수

디에이치피코리아(DHP)의 공장 가동률이 100%에 근접했다. 분기 생산능력을 2배 가까이 늘리기 시작한지 2년여 만이다.

생산능력 확대와 가동률 증가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의 고른 성장으로 이어졌다. 운전자본(재고자산+매출채권)도 적어 영업활동 현금 창출 능력도 향상되고 있다.

30일 DHP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실적은 2억4026만개다. 생산능력(2만5284만개)의 95%에 달하는 수치다. 전년도 84%에 비해 10% 이상 증가했다.

DHP 관계자는 "올해 1월 실시한 유럽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EU-GMP) 실사 준비를 위해 지난해 4분기 장비점검 등이 발생해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직전 분기인 3분기 누적 가동률은 99.1%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가동률 100% 수준에 올라섰다는 소리다.

공장 가동률은 기업에게 중요하다. 생산 능력을 늘려도 수요가 없으면 가동률을 높일 수 없기 때문이다.

DHP는 2015년 하반기부터 분기 생산능력(3300만개)을 기존의 2배에 가까운 6321만개로 늘렸다. 기존 1호기(400리터)와 2호기(600리터)에 3호기(500리터)를 추가했다.

2016년부터는 연간 생산능력이 2만5284만개로 증대됐다. 2014년 생산능력(1억3200만개)보다 1억2000만개 이상이 늘어났다.

DHP의 생산 능력 증대 전략은 적중했다. 매출액은 2015년 386억원에서 2016년 447억원으로, 지난해 498억원으로 매년 10% 이상 성장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모두 100억원을 넘어서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률도 2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액 대비 운전자본 비율도 업계 평균을 밑돌았다.

그 결과 DHP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15년 111억원, 2016년 120억원, 2017년 183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지난해 668억원, 단기차입금은 0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DHP가 다루는 1회용 인공눈물은 타 의약품에 비해 유효기간이 짧아 '생산실적=매출액'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며 "그만큼 유통된 제품의 재고 소진이 빨라 밀어넣기로 인한 실적 우려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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