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9 03:29:13 기준
  • #의약품
  • #회장
  • #제품
  • 의약품
  • #제약
  • #평가
  • #염
  • 약국
  • #글로벌
  • 허가
팜스터디

"열받을 일 많은 현대 여성엔 용담사간탕"

  • 데일리팜
  • 2016-11-26 06:14:48
  • 임교환 박사 "간의 열을 차갑게 식혀줘"

[처방]용담사간탕

용담사간탕은 약사라면 당연히 누구나 취급할 수 있는 다수의 제약회사에서 출하 되고 있는 한약과립제입니다. 일단 용담사간탕이란 처방 이름부터 살펴보아야 합니다. 용담이 들어 있는 사간탕이라는 뜻입니다. 사간이라는 말은 사간열(瀉肝熱)이라는 말의 줄임말입니다. 따라서 처방이름으로만 해석하면 간의 열을 차갑게 식혀주는, 즉 사하여 주는 처방인데 특별히 용담이 들어 있다 라는 의미입니다.

옛 사람들은 어떤 환자의 어떤 호소를 듣고 간의 열로 인한 병을 앓고 있다고 생각했을까요. 그래서 그 간의 열기를 차갑게 해주면 즉 사하여 주면 환자의 어떤 병이 낫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을까요. 이런 옛 사람들의 생각을 현대인들이 이해하는 것은 다소 쉽지 않아 보입니다.

먼저 간에 열이 있다는 말은 간이 뜨거워졌다는 말입니다 간이 정말 뜨거워질 수 있을까요. 사람들은 매우 무서운 일을 당하였을 때 간담(肝膽)이 서늘해지더라 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간담이 차가워졌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간담이 이렇게 차가워질 수도 있다면 간담이 뜨거워질 수 도 있지 않을까요. 여름 내내 찬 물을 많이 마셨더니 위(胃)가 냉(冷)하여 졌다고들 말하면 이의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그 반대로 입에서 냄새가 나거나 용가리처럼 입에서 뜨거운 김이 나오니 위가 뜨거워졌다고 하면 즉 위에 열이 생겼다고 하면 마치 매우 비과학적이고 주술적인 미신적인 진단이라고 무시해버립니다. 사람의 오장육부는 상황에 따라서 뜨거워질 수도 있고 차가워질 수도 있는 데 특별히 간이 뜨거워지면 그 상태를 간열(肝熱)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옛 사람들은 사람의 오장육부는 밖에 있는 피부나 눈, 코, 입, 귀 등의 다양한 조직과도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사실 역시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예를 들면 코는 폐와 연결돼 있다 이런식 입니다. 감기로 고열을 보이는 어린아이의 코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수가 당연히 많은데 이 때 이 증상을 폐가 뜨거워져서 그 열이 코로 나오고 있다고 생각하고 옛 사람들은 바로 폐열(肺熱)이라고 진단하였던 것입니다. 인체 속에 들어있는 간은 밖에 있는 생식기와 연결이 돼 있습니다. 공포는 간을 서늘하게 차갑게 하지만 스트레스나 성적인 흥분은 간을 뜨겁게 합니다.

여성이 성적으로 흥분하였을 때 간이 뜨거워지고 그 열기가 연결된 질(膣)로 나오면 질에서의 삼출물이 크게 증가하게 되는데 바로 애액(愛液)이라는 것입니다. 성적으로 전혀 흥분되지 않으면 그래서 간이 뜨거워지지 않으면 아무리 외부적인 자극을 주어도 애액은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자가 스트레스를 받아도 간이 뜨거워지고 그 열이 연결된 질로 나오기 때문에 이 때에도 삼출물이 크게 증가하게 됩니다. 서양의학은 이것을 대하(帶下)라 부르면서 질염(膣炎)으로 발생하였다고 진단합니다. 어린아이 또는 성행위를 하지 않는 여성의 질염은 대변에 있는 균이 질로 전파돼 발병한다고 말합니다.

대변을 보고 뒤처리를 할 때 뒤에서 앞으로 하기 때문에 대변에 있는 균이 질로 전파되어 발생한다고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대변을 본 어린 여자아이의 기저귀를 즉시 갈아주어도 대변이 앞과 뒤로 다 퍼져 있습니다. 기저귀 차는 어린 아이들은 모두 질염에 걸려야 마땅 합니다. 대변에 있는 균 때문에 질염이 발생한다는 이론은 믿을 수 없습니다. 성행위를 하는 성인의 질염은 성행위로 인해 남자로부터 전염돼 질염이 발생한다고 주장합니다.

여자가 결혼만 하면 애인만 생기면 일제히 대변을 본 후 뒤처리를 앞에서 뒤로 한다는 말입니까. 부부 사이가 좋지 않아서 따로 방을 사용하는 여성들도 연세가 많아서 성행위를 전혀 하지 않는 여성들도 질염으로 고생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애액과 대하는 차이가 없는 것입니다 애액은 성적으로 흥분해 간이 뜨거워져 성행위를 하는 동안 한시적으로 나오는 것이고 대하는 분노로 스트레스로 간이 뜨거워져서 일정기간 계속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적인 흥분보다 분노가 스트레스가 간을 더욱 많이 뜨겁게 하므로 대하의 경우 냄새가 나거나 그 양이 많거나 색이 노랗고 녹색이거나 심하면 피가 섞이거나 하는 특징을 보이는 것입니다.

한 두 살짜리 어린아이를 데리고 와서 이렇게 어린아이에게도 대하가 있을 수 있나하는 상담을 받기도 하였을 것입니다. 당연히 아주 어린아이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간이 뜨거워지고 그 열기가 생식기로 나와 대하가 나오고 질염이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평소에도 간의 열기는 질구(膣口)로 어느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생리대를 하거나 특히 삽입식 생리대를 하거나 꼭 끼는 속옷을 입거나 청바지를 입거나 스타킹을 신거나 하면 간의 열기가 질구로 잘 나오지 못 하게 됩니다.

그런데 생리가 끝나서 생리대를 하지 않거나 조이는 옷을 편한 옷으로 갈아 입으면 그 동안 막혀서 나오지 못하고 있었던 간의 열기가 질로 나오면서 일시적으로 대하가 발생하기도 하므로 서양의학은 꼭 끼는 속옷 입지마라 스타킹 신지마라 심지어는 다리도 꼬고 앉아 있지마라 라는 등의 이야기를 질염의 예방수칙으로 권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삽입식 질정(膣錠)을 질염에 사용하라고 권하는 것은 앞 뒤가 맞지 않는 이론입니다.

용담사간탕은 스트레스로 발생한 여성들의 질염에 사용하는 처방입니다.질에서 혹은 대하에서 냄새가 나고 매우 가렵고 녹색 노란색 또는 치즈 같은 대하가 비교적 많이 나오는 질염에 사용하는 처방입니다. 간열로 질이 뜨거워지면 어린아이의 경우 속옷을 벗고 자거나 자주 생식기를 만지거나 침대 모서리 등에 생식기를 부벼대기도 합니다.

대변은 바로 대체로 스물 네 시간 전에 우리가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 침과 위산 담즙 등으로 인체에 해로운 균은 멸균되고 소화되어 발효되어 나온 것이니 만큼 더러운 것이고 질염을 일으키는 균 덩어리라는 판단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간열이 질로 나와서 질이 뜨거워지고 그래서 삼출물이 증가하여 질에 적당한 습기와 온기가 열이 존재하게 되므로 이 때 다양한 세균과 칸디다 트리코모나스 등이 자연스럽게 증식한 것입니다. 여름이 되어 날이 더워지면 파리 모기가 번성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세균이 킨디다가 트리코모나스가 질염을 일으킨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