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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알듯 모를듯 어려운 당뇨병 관리, '3가지만' 기억하자

  • 안경진
  • 2016-05-11 17:13:59
  • 당뇨병학회, 한국인 역학·데이터 근거 생활수칙 발표

당뇨병 위험 인구 천만명 시대다.

진단명 기준으론 유병인구가 320만명 수준이지만 고위험군을 포함하면 1천만명이 당뇨병 노출 위험에 처했다.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30세 이상의 당뇨병 환자 중 당화혈색소(A1C) 6.5%, 혈압 140/85mmHg, 콜레스테롤 100mg/dL 이하라는 당뇨병 관리 목표에 모두 도달한 환자가 10.8%에 불과해 대한민국 당뇨병 관리의 허술한 민낯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11일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이문규)는 이러한 위기에 정면돌파하기 위해 한국인을 위한 '당뇨병 관리 하나 둘 셋' 생활수칙을 발표했다. 파편적으로 산재돼 있던 기존 관리 지침들과 달리, 당뇨병 유병률, 조절률, 치료율 등 국내 통계자료와 한국인의 생활 패턴, 의학적 근거들이 반영된 최초의 한국인 맞춤형 생활수칙이다.

▲당화혈색소(AIC)로 대표되는 혈당조절 ▲고혈압, 고지혈증 등 동반질환 관리 ▲망막·콩팥·신경 3대 합병증 예방이라는 3가지를 관리목표로 잡았으며, 목표달성을 위해 꼭 필요한 18가지 수칙은 일상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생활계획표 형식의 디자인에 담았다. 파란색 원형 디자인은 '세계당뇨병의 날'을 지칭하는 블루써클 로고에서 차용한 것으로, '전 세계를 아우르는 하늘 아래 당뇨인들의 화합과 건강한 삶'을 의미한다.

매일매일 관리해야 하는 수칙으로는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사 ▲규칙적 운동 ▲금연·절주 ▲자가혈당측정 ▲저혈당 주의 등이, 병·의원 방문 때마다 확인해야 하는 수칙으로는 ▲당화혈색소, 혈압·지질 측정 ▲금연상담 등이, 1년에 한 번 점검해야 할 수칙으로는 ▲3대 주요 합병증 ▲심혈관질환 위험도 등이 제시됐다.

12일부터 경주에서 개최되는 춘계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병·의원에 배포함으로써 당뇨병 환자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알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원본 파일은 대한당뇨병학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김대중 홍보이사(아주대병원)는 "사회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당뇨병을 극복할 열쇠는 환자 주도적인 생활습관 개선"이라며, "의학적 데이터를 근거로 한 대한당뇨병학회의 '당뇨병 관리 하나 둘 셋' 생활 수칙을 기반으로 환자교육과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환자와 병원, 정부 차원의 360도 촘촘한 당뇨병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당뇨병 관리 실태조사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종합병원의 당뇨병 관리 평가 기준을 개선하기 위해 의료 질 평가지표 개발에 관해서도 의견을 개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당뇨병학회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에서 제29차 춘계학술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2개의 기조 강연을 필두로, 당뇨병 합병증 및 동반질환 관리, 인슐린치료 교육, 임상영양요법, 당뇨병 환자의 자가관리 전략 교육 등 최신 지견을 다루는 14개의 메인 심포지엄과 2개의 스페셜 심포지엄으로 구성되어 간호, 영양 등 각 분야의 핵심 이슈들을 다룰 예정이다.

대한당뇨병학회 이문규 이사장(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은 "이번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인 당뇨병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한국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최신 지견들이 자유롭게 소통되기 바란다"며, "대한당뇨병학회는 앞으로도 세계 석학과 교류하는 국제당뇨병학술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인 당뇨병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 확산과 더 나은 치료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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