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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한미가 택할 다음 후보는…외부기술 발굴 '본격화'

  • 이탁순
  • 2015-12-23 12:00:54
  • 오픈이노베이션 통해 파이프라인 보강...벤처·학계 주목

한미약품이 밖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자체개발한 후보들이 빅파마에 연이어 기술수출에 성공한 이후 비워진 곳간을 외부에서 채우려고 노력중이다.

한미약품이 내년 1월 21일 여는 '제1회 한미 오픈이노베이션 포럼 2016'도 이같은 맥락이 바탕이 됐다. 이 포럼에 한미약품은 약 200여곳의 벤처,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여기서 눈에 띄는 신약후보가 있으면 투자할 방침이다. 기술수출 계약금으로 자금도 충분한 터라 새로운 신약후보가 있으면 망설이지 않고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미는 그동안 외부기술 발굴보다는 주로 내부 역량을 총동원해 신약개발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신약후보들이 상업화에 가까워지면서 외부에 적극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미국 바이오벤처인 '알레그로사'에 200만불을 투자했다. 알레그로사는 새로운 기전의 망막질환 치료신약인 루미네이트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알레그로사는 앨러간사에서 R&D를 주도해 온 연구진이 2011년 공동 창업한 안과 전문 R&D 벤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레퓨젠사와 맺은 공동연구 협약장면. 이관순 사장(왼쪽)이 레퓨젠 김학성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국내 바이오벤처인 레퓨젠과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인공항체 플랫폼 기술인 '리피바디'를 개발해 안과 및 전신질환(항암, 자가면역)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더 이전으로 가면 2008년 크리스탈지노믹스에 투자한 사례도 주목을 끈다. 당시 국내 제약사가 바이오벤처에 투자한 금액 중 최대인 156억원을 투자해 신약개발 전략적 제휴 계약을 맺었다. 한미약품은 현재 크리스탈 지분의 7.87%를 보유 중이다.

크리스탈은 바이오벤처로는 처음으로 케미컬신약인 골관절염치료제 '아셀렉스' 상업화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번에 연달아 기술수출 경험을 장착한데다 R&D에 대한 오너의 의지도 강해 바이오벤처들에게는 투자자로서 더할 나위 없다는 설명이다. 한미가 주목하는 외부 신기술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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