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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오머

지오트립, 폐암치료제 최초 전체 생존율 개선

  • 어윤호
  • 2014-06-09 06:14:54
  • ASCO 50주년…지오트립, LUX-Lung3·LUX-Lung6 통합분석 발표

[미국 시카고=어윤호]

베링거인겔하임의 ' 지오트립'이 폐암치료제 최초로 전체생존기간 개선효과를 입증했다.

지난 5월30일부터 6월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지오트립(아파티닙)의 대표 연구인 LUX-Lung3와 LUX-Lung6의 통합분석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비소세포폐암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표적항암제인 지오트립은 EGRF만을 차단하는 1세대 약물과 달리 ▲EGFR(ErbB1) ▲HER2(ErbB2) ▲ErbB3 ▲ErbB4 등 4가지 ErbB Family 모두를 차단한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결과, 지오트립은 화학요법과 비교해 전체생존기간(OS)를 평균 3개월 연장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화학요법 치료군의 OS는 24.3개워이었으며 사망 위험 역시 지오트립 치료군에서 19%까지 유의미하게 감소됐다.

특히 EGFR 변이 중 Del19(엑손 19) 결실의 경우 화학요법군 대비 평균 12개월가지 OS를 개선했으며 사망위험은 41%까지 감소시켰다.

안명주 교수
사후분석이라는 한계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는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다.

학회에 참석한 안명주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차이는 있어도 생존율은 거의 비슷했던 것이 일반적이었다. 후향적 분석임을 감안해 임상적 경험이 더 필요하겠지만 가치있는 결과임에는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책인연구자인 제임스 지신 양 대만국립대병원 교수는 "지오트립의 OS 관련 연구는 1차치료제 가운데 처음이라는 점에서 많은 전문의들의 참고 데이터가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ASCO에서는 아직 개발단계임에도 불구, 3세대 약제들의 임상 결과 역시 주목을 끌었다. 이들 약제는 최근 이슈되고 있는 면역조절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AZD9291'은 1상에서 기존요법에 내성을 보인 환자 51%에서 종양을 억제하는 결과를 보였다. T790M 변이가 있는 환자의 경우 64%에서 종양이 수축됐다. T790M은 EGFR 저해제 계열 약물에 저항성을 보이며 폐암의 절반에서 발견된다.

고무적인 건 해당 3세대 약물에 국산 후보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HM61713'이 그것인데, 이 물질도 1/2상에서 EGFR TKI 치료에 내성을 보인 T790M돌연변이 양성 폐암환자 48명 중 36명(75%)에서 질환 조절효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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