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대 대학원 유학한 약학자 20명 모여 결국엔…
- 조광연
- 2014-03-28 1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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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약개발 지도자용 '창약과학의 매력' 번역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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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의 개인 관심사에 휩쓸려 회사가 신약개발 등정에 나섰다가 시간이 한참 흐르고 나서야 '이 산이 아닌가봐'라고 하면 개발에 투입된 직접 비용은 물론 기회비용까지 돌이키기 힘든 손실을 보게 된다.
따라서 기업이 이같은 시행착오를 벗어나려면 기업내 프로젝트의 가치를 판단할 전문위원회가 필요하겠지만, 이에 앞서 더 시급한 것은 '신약개발 지도자(decision maker)'들의 안목을 갖춘 역량이다.
신약개발의 앞과 뒤, 좌우 등 전모를 균형있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위원회도 제대로 돌아가게 되니까 말이다.
신약개발 연구자와 의사결정권자를 위한 책
심창구 박사 등 일본 동경대 대학원에서 약학을 공부한 사람들의 모임인 '동경대약우회(회장 이은방 서울대명예교수, 동아제약 스티렌 물질의 발견자)'는 최근 신약개발 연구자들을 양성하는데 긴요한 교재를 번역, 출간했다. 바로 연구자는 물론 주요 의사결정권자가 곁에 두고 읽어 볼만한 책이다.
'창약과학의 매력(신일북스 刊)'이란 제목으로 번역된 이 책은 신약개발의 경험이 풍부한 동경대학 약학 교수들이 총 동원돼 '신약개발의 알파에서 오메가'까지를 다뤘다.
심창구 서울대명예교수는 "2012년 교토대 교수들이 지은 '신약개발은 어떻게 창조되나'라는 책자를 번역한 적이 있는데 , 이 책이 입문서 성격이라면 이번에 나온 번역서는 연구자들의 길잡이가 될 만큼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자 출신으로 현재 대웅제약 대표를 맡고 있는 이종욱 CEO는 추천사에서 "일본 제약산업의 힘은 해외 매출비중이 50%를 훌쩍 넘고 다국적기업들과 어깨를 겨루는 수준"이라며 "그 중심에 일본 동경대가 있다"고 말했다.
이 CEO는 "세계 1000조원 시장, 다시말해 글로벌로 진출하기 위해선 글로벌 신약개발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나온 책이 연구자는 물론 연구개발 의사결정권자에게 안목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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