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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병 비급여 천차만별…MRI 비용 최대 10배 차

  • 김정주
  • 2012-05-23 10:25:21
  • 건대병원 최고 127만원대, 검단탑병원 12만원 불과

[시민단체 합동 실태조사 결과]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들의 비급여 의료장비 검사 가격이 최대 10대 이상 차이나는 등 천차만별 양상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같은 기능과 효용을 가졌음에도 의료기관마다 제각각으로 가격이 책정돼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건강세상네트워크가 지난 4월 16일부터 한 달 간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총 335개 기관이 공개한 인터넷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현황을 토대로 조사,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비급여 검사장비는 MRI, PET, 복부 초음파 등의 부위별 1회 촬영가를 기준으로 비교됐다.

조사결과 MRI 척추 촬영 가격은 최대 10배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건국대병원이 127만756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인제대일산백병원이 125만원, 연대용인세브란스 121만원, 인하대병원 120만원으로 최고가 그룹을 형성했다.

이에 반해 검단탑병원 12만원, 전북군산의료원 14만원, 충남인제백병원 21만원, 강남병원 22만5000원이었다. 최고인 건대병원과 최저가인 검단탑병원 간의 격차는 무려 10.6배에 이른다.

특히 건대병원의 경우 이 부문 급여-비급여 항목 간 가격이 2.87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부 초음파 검사의 가격편차도 최고-최저 간 9배에 이르고 있었다. 삼성서울병원은 22만5000원, 서울아산병원 21만5000원, 이대목동병원 18만4000원, 중대병원 18만4000원으로 드러나 상급종병의 검사비용이 매우 높았다.

반면 강원도영월의료원 2만5000원, 영남병원 4만5000원, 대전병원, 강원도삼척의료원, 부안성모병원이 각각 5만원으로 병원 간 가격 격차가 극명했다.

전신 PET 또한 충남대병원 156만원, 길병원 155만원, 건대병원 127만9000원인데 반해 중대병원 65만3000원, 유성선병원 80만원, 광주보훈병원 87만5798원 등 최대 2.4배 벌어져 가격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경실련과 건강세상은 "일률적으로 상급종병의 검사 가격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상급종병이 종병에 비해 대체적으로 검사 물량과 가동률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상급종병의 가격이 높을 이유가 없다"고 가격 왜곡현상을 지적했다.

따라서 병원 간 상호비교가 가능하도록 분류체계를 통일하고 정보 접근성을 더욱 높이는 등 가이드라인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들 단체의 분석이다.

경실련과 건강세상은 "건강보험 보장성을 떨어뜨리고 있는 폭리수준의 비급여 가격은 통제돼야 할 대상으로, 장기적으로는 비급여 항목을 급여권에 전환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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