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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명 운집 인천 팜페어…지방선거에 여야 캠프 총출동[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 지역 약사 1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 인천시약사회 학술제 ‘팜페어’가 17일 막을 올렸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인천시장 후보 캠프 핵심 참모진이 행사장을 찾아 약사 정책 지원을 약속하면서 약사사회 표심 잡기 경쟁도 펼쳐졌다.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윤종배)는 이날 송도컨벤시아에서 ‘변화하는 미래, 믿음 주는 약사’를 주제로 제11회 팜페어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지역 약사 1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통합돌봄과 전문약사, 창고형약국 대응, 약사 직능 확대 등을 둘러싼 현안 논의가 이어졌다. 여기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 인천시장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참석해 약사 정책 공약과 지원 의지를 밝히며 현장 관심을 모았다. 윤종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I를 통한 환경 변화와 초고령사회 진입 속에서 약사의 전문적 약물관리는 지역사회 필수 보건 인프라가 됐다”며 “인천은 이미 부평·옹진군 등을 중심으로 통합약물관리 서비스를 시작하며 한발 앞서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약분업 25년을 지나 약사의 역할은 단순 처방조제를 넘어 포괄적 약물관리로 변화하고 있다”며 “약은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약을 안전하게 복용하는 방향으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최근 지역 약사사회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창고형약국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오로지 가격 경쟁만 내세우는 창고형약국은 중대한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우리 지부는 회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방선거 대응과 약사 현안을 언급했다. 권 회장은 “대한약사회는 지방선거 기획단을 꾸려 각 후보와 정당에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며 “약사회 정책을 수용하는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집회가 241일째 이어지고 있고, 창고형약국 문제 해결을 위한 법안도 다수 발의돼 있다”며 “회원들이 현장에서 지역 주민을 돌보는 전문가 약사로서 차별화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총괄선대본부장)과 신재경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총괄선대본부장)이 참석해 약사 정책 지원 의사를 밝혔다. 유동수 의원은 “창고형약국 문제와 관련해 약사들의 우려가 없도록 민주당 차원에서 규제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통합돌봄 체계 속에서 약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약료서비스 확대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약국 관리 이원화 문제 해결을 위한 법안도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천시약사회가 전달한 정책 제안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재경 전 부시장은 “창고형약국 문제는 단순히 약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 생태계 전반과 연결된 사안”이라며 “법률·행정적 규제가 가능하도록 약사사회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주민이 가장 가까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가 약사”라며 “약사들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치권과 지역사회가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2026-05-17 15:59:09김지은 기자 -
"약국-한약국 구분합시다"…약사들, 서울역 거리 캠페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낮 최고 34도의 땡볕더위에 약사들이 약국 밖으로 나서 시민들과 교감을 나눴다. 일부 시민들은 연신 부채질을 해가면서 약사와 한약사, 약국과 한약국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약사법 개정 서명에 동참했다는 시민들도 있었다.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17일 오후 2시 서울역에서 '약사와 함께 하는 안전한 약물 복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약물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약국-한약국 구분과 약물운전 예방 수칙이라는 2가지 주제를 가지고 진행됐다. 약사와 한약사, 면허도 다르도 약도 다르지만 쉽게 구별하기 어렵다는 것. 약사회는 내가 가는 약국이 약사 약국인지, 한약사 약국인지 확인할 수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바로가기 QR을 브로셔에 넣어 홍보했다. 황금석 부회장은 시민들에게 의사와 한의사 관계를 빗대어 "약사 약국, 한약사 약국이 얼핏 약국으로 보여질 수 있지만 처방약 조제, 일반약 판매, 마약·향정 관리, 의약품 복약상담, 한약제제 판매 등을 할 수 있는 약사 약국과 달리 한약사 약국은 한약제제 판매, 첩약 상담·조제로 역할이 국한된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명확히 구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로셔 뒷면에는 지난 달 처벌이 강화된 약물운전에 대한 안내가 담겼다. 마약성 진통제, 수면제, 항불안제 등 마약류, 대마, 환각물질 등은 약물운전 대상 약물로, 운전 전 ▲졸림, 멍함 ▲시야흐림, 눈 침침 ▲어지럼, 비틀거림 ▲반응속도 저하 ▲균형감감 저하 ▲판단력 저하 등이 있는지 체크해 보라는 것. 약사회는 약물 운전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으로 ▲약을 받기 전 약사에게 '운전해야 해요'라고 알려주고 ▲최소 1~2회 복용 후 졸림, 어지러움 등 이상 반응은 없는지 확인한 뒤에 ▲복용 중인 약에 대해 한번 더 약사와 상담하라고 안내했다. 노수진 홍보이사는 "국민들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 약국과 한약국의 명확한 구분이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대한약사회는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약사회는 이달부터 TBS와 함께 한약사 문제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높이고 국민의 알 권리 강화와 건강권 보호를 위해 대국민 캠페인도 전개, 약사와 한약사의 면허·역할 차이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이를 쉽게 구분하기 어려운 현실을 알리고 국민 알 권리와 안전한 의약품 이용을 위해 약국과 한약국의 명확한 구분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2026-05-17 15:00:57강혜경 기자 -
약가 인상에도 되풀이되는 소아약 품절, 의사들 울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되풀이되는 소아약 품절에 대해 소아과 의사들이 울분을 토했다. 반복되는 소아 필수약 품절로 인한 의사들과 환자들의 고통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회장 최용재,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는 16일 소아 필수약 반복 품절 사태와 공급 안정 시스템 구축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시스템 구축에 대한 필요성을 피력했다. 최용재 회장은 "열성 경련 환아 필수 주사제 아티반이 공급 중단된 이후 보건 당국은 특별한 대책이 없었다. 소아청소년병원 35곳 중 71%에 해당하는 25곳이 아티반 재고 바닥 상태에 있어 당장 치료의 차질을 걱정하고 있다"면서 "보건당국은 특별한 대책이 없다가 최근 지속적인 우려가 나오자 부랴부랴 기술 이전으로 아티반 공급 공백을 해소했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기술 이전 등 조속 심사가 이뤄지더라도 위탁생산 협상부터 안정 유통까지는 최소 6개월 이상의 공급 공백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그는 "소아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약들이 품절되는 등 공급 불안정 현상이 지속되는 것이 우리나라가 과연 OECD 의료 선진국으로 불릴만한 나라인지 납득되지 않는다"며 "환자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홍준 부회장(김포 아이제일병원장)도 지속되고 있는 소아필수약 품절사태에 대해 보건당국이 뒷짐만 지고 있을 뿐이라며 "벤토린(2년차 글로벌 공급 부족), 풀미코트(매 환절기 부족), 시럽 해열제·항생제(매년 환절기 품절) 등이 반복돼 왔지만 그 누구도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해결하려는 실천은 없어 소아 필수약의 현주소가 이 지경이 됐다"고 규탄했다. 소아청소년병원협회에 따르면 포리부틴드라이시럽(삼일제약/15원), 싱귤레어세립4mg(한국오가논/690원), 싱귤레어정10mg(한국오가논/757원), 싱귤레어츄정4mg(한국오가논/693원), 싱귤레어츄정5mg(한국오가논/757원), 클래리건조시럽125mg/5ml(테라젠이텍스/85원), 움카맥스시럽(테라젠이텍스/251원), 움카맥스정(테라젠이텍스/214원), 푸리노신시럽(종근당/59원), 푸리노신정(종근당/243원), 한미플루현탁용분말6mg/ml(한미약품/148원), 듀락칸이지시럽(제이더블유중외제약/201원), 인데놀정40mg(동광제약/32원), 듀라티얼즈안연고(한국알콘/2407원), 포러스안연고(삼일제약/1248원) 등 품절이 반복되는 소아 필수약은 소화기관용약부터 알레르기용약, 호흡기관용약, 안과용제 등까지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약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정부는 2025년 세토펜, 어린이타이레놀 등 일부 소아 해열제의 보험 약가를 최저 700원~최고 5000원 인상했음에도 인상폭이 원자재·인건비·물류비 상승을 따라가지 못해 인플루엔자·호흡기 바이러스 유행 시기마다 시럽제 품절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는 것. 한동균 부회장(광주시 남구 미래아동병원장) 역시 "소아 필수약은 저출산 등으로 인해 사용량이 적어 공급자 입장에서는 꺼릴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공급이 중단되거나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소아청소년들은 아프면 성인약을 동냥해 투약 받을 수밖에 없다"고 한탄했다. 한 부회장은 이번 사태를 반면 교사로 삼아, 소아청소년이 성인약을 소분해 투약하고 약이 없어 전전긍긍하는 사태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협회는 ▲공급 영향평가 의무화 ▲약가 자동 연동 시스템 도입 ▲범부처 통합 컨트롤 타워제 실시 ▲초저가 필수의약품 원가·관리비 100% 보전 등을 제안했다. 앞으로 어떤 의약품 규제든 도입시 필수의약품 공급망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공급 영향평가'를 의무화하고, 규제로 인해 생산 단가가 올라가면 약가도 즉각 연동돼 인상되는 자동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아티반과 같은 초저가 필수의약품은 비용 절감의 대상이 아니라 국가 보건 안보의 관점에서 원가와 관리비를 100% 보전해주는 별도 트랙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는 것. 이들은 또 국무조정실이 직접 나서 규제와 약가를 통합 관리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협회는 "사후 작동 방식을 사전 시스템으로 변경해야 한다"며 "부처간 합동 대응이 발동되도록 해 부랴부랴를 멈출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26-05-16 19:11:30강혜경 기자 -
약사 16명, 6.3 지방선거 본선 티켓…민주 8명·국힘 5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16명이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보다 3명 더 많다. 약사들의 소속 정당을 보면 민주당이 8명으로 가장 많고, 국민의힘 5명, 개혁신당 1명, 사회민주당 1명, 무소속 1명 등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4, 15일 이뤄진 후보자 등록에서 약사 16명 공식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오는 21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다음달 2일까지 13일간 진행될 전망이다. 정명희 부산북구청장,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도전장 더불어민주당 단수 공천을 받은 정명희 약사(60·부산대)는 부산북구청장에 도전한다. 정 약사는 제17대 북구청장과 제7대 부산광역시의원을 역임했으며, '28만 북구 주문딜을 위해 현장에 답이 있다는 확고한 믿음과 추진력으로 생활 밀착형 구청장이 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오태원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게 됐다. 류규하(60·영남대) 약사 역시 대구 중구청장 3선에 도전한다. 현직 중구청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 8년은 중구가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한 시간으로, 검증된 실력을 바탕으로 중구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이겠다'는 포부로 출마에 나섰으며 오영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대결을 펼치게 된다. 부산 서구청장과 부산 진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황정, 김승주 약사는 공천에서 고배를 마셨다. 전라남도 장성군수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유성수 약사는 김한종 후보와 손을 잡고 상임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전현직 출마 러시…김경우, 이애형, 이진형, 김미숙, 하석균, 임병하 시·도의원 선거에는 전·현직 경험이 있는 약사 6명이 출마에 나섰다. 이중 5명이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출마를 결심했다. 대한약사회 대외협력본부장인 김경우(55·외국대) 약사는 서울시의원 재도전한다. 그는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2018.7~2022.6)으로 활동한 전적이 있다. 서울 동작 제2선거구에서는 김경우 약사와 함께 최민규 국민의힘, 이원순 진보당 후보가 함께 레이스에 나선다. 현직 경기도의회 의원인 이애형(64·숙명여대) 약사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3선에 도전한다. 이 약사의 상대는 조명자 더불어민주당 후보다. 현직 경기도의회 의원인 이진형(52·외국대) 약사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재선 도전장을 내밀었다. 화성시약사회장을 맡고 있는 이 약사의 상대는 박상현 국민의힘 후보다. 김미숙(61·숙명여대) 약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3선에 도전한다. 현직 경기도의원을 맡고 있는 그는 김예지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레이스에 나선다. 하석균(63·강원대) 약사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강원도의원에 도전한다. 현직 도의원 출신인 그는 신재섭 더불어민주당, 함경호 무소속 후보와 3파전을 펼친다. 임병하(61·성균관대) 약사는 무소속으로 경상북도의원에 재도전한다. 현 도의원과 경북약사회 수석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그는 최인식 더불어민주당, 임무석 국민의힘, 김덕환·이재형 무소속 후보와 대결한다. 구·시·군의회의원도 5명 출사표 구·시·군의회의원 선거에도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8대에 이어 9대 강북구의원으로 활동중인 최미경(59·서울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다. 서울 강북구나선거구에 출마하는 후보는 최미경 약사를 비롯해 이상수 더불어민주당, 신동걸·조윤섭 국민의힘 의원이 있다. 개혁신당 대구광역시당 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윤석(42·조선대)도 수성구의원에 도전한다. 대한약사회 대외협력본부장을 맡고 있는 그는 김두현·김희윤 더불어민주당, 김경민·김소은·박충배·홍경임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다. 현직 유성구의회 양명환(54·충남대) 약사 역시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전 유성구 다선거구에 재도전한다. 유성구의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양 약사는 국민의당 대전시당 보건복지위원장, 대전광역시약사회 총무이사 및 정보통신 이사 등을 역임한 이력이 있다. 양명환 약사 이외에 김은진·황우일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조국신당, 신민기 정의당 후보가 다선거구 출마한다. 현 국민의힘 대덕구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종삼(52·원광대)도 대전 대덕구 나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종삼 약사 이외에 정창희·홍대식 더불어민주당, 박은정 국민의힘, 유승연 조국혁신당, 이은영 진보당 후보가 나선거구에서 뛴다. 유두종(62·중앙대) 약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충남 부여군 가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민다. 부여군 가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로는 김경철·노승호·서장원 더불어민주당, 박순화·서정호·장소미 국민의힘, 윤택영 무소속 후보 등이 있다. 서울, 인천, 충북 비례대표 후보들도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 도전하는 인물도 있다. 정혜연 약사(36·이화여대)는 사회민주당 비례 1순위로 서울시 의원에 도전한다. 그는 사회민주당 부대표와 전태일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 최은경 약사(60·이화여대)는 더불어민주당 비례 5순위로 인천시의원에 나섰다. 최은경 약사는 현재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부평구약사회장을 역임했다. 하정애 약사(59·영남대)는 더불어민주당 비례 4순위로 충청북도의원에 출마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청원구지역위원회 운영위원을 맡고 있으며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충북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이밖에도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던 약사가족 김두겸(대전 중구의원-중구다선거구), 박왕규(대구 달서구의원-달서구다선거구), 김옥정(전남 진도군의원-진도군가선거구)에 각각 국민의힘, 무소속,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다. 대한약사회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선거 기획단'을 구성, ▲약사·한약사 업무범위 명확화 ▲불법·편법적 창고형 약국 확산 방지 ▲공공심야약국 운영 및 지원 확대 ▲통합돌봄 내 약사 참여 의무화 ▲보건의료 취약지역 방문약사 및 약료서비스 확대 ▲지역 공공의료기관 성분명처방 실시 ▲명절연휴 운영 약국 지원 ▲지역 공공병원 약사 인력 확충 등이 담긴 제안서를 공개했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대통령, 국회의원선거가 약사직능 제도를 만드는 일이라면 시도 광역단체장이 누구냐, 누가 기초단체장이냐에 따라 지역 보건의료 환경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9만 약사를 위한 책임감과 절박감으로 약사 정책을 지역에 뿌리내리고 지자체와 더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5월 29, 30일에 진행되며 6월 3일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치러진다.2026-05-16 06:00:59강혜경 기자 -
복지부 "한약사약국 전문약 취급 지자체가 관리하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보건복지부가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한약사의 전문의약품 조제·판매 문제와 관련한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공문 발송 배경에는 현장에서 한약사의 전문의약품 취급이 불법 소지가 있음에도 실제 행정처분이나 처벌로 이어지지 않는 사례들이 반복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약사사회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복지부 약무정책과는 이날 전국 시도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약사 전문의약품 조제·판매 관련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최근 한약사가 전문의약품을 조제·판매하는 문제가 지속 제기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약사법 관련 규정을 재차 설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복지부는 공문에서 약사법 제23조 제3항에 따라 의사 또는 치과의사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처방할 수 있고, 약사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조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 약사법 제50조 제2항에 따라 약국개설자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조제하는 경우 외에는 전문의약품을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복지부는 “상기 규정에 따라 전문의약품의 경우 약사가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조제·판매(수여 포함)해야 한다”며 “지자체에서는 관내 약국의 전문의약품 조제·판매가 약사법에 따라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리·감독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간 약사사회는 일부 한약사 개설 약국에서 전문의약품 취급과 처방조제가 이뤄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반면 한약사 측은 약사 고용 등을 통한 조제 행위의 적법성 등을 주장하며 갈등이 이어져 왔다. 실제 복지부는 지난해에도 한약사의 전문의약품 판매·수여 행위에 대해 약사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약사사회 일각에서는 이번 공문 발송을 계기로 지자체 차원의 현장 점검이나 관리 감독이 보다 강화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앞서 일부 지자체 보건소에서는 한약사 개설 약국을 대상으로 전문의약품 공급·사용 내역, 약사 고용 여부 등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현장 조사에 나선 사례도 있었다. 한편 지난 2024년 복지부는 처방 없이 전문약을 판매하고 공급한 한약사 개설 약국 60여곳의 행정처분 조치를 지자체에 협조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일부 지자체에서는 위법 소지가 확인되고도 법 해석이나 적용 범위를 둘러싼 혼선 등으로 실질적인 처벌이나 행정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도 했다. 이에 약사사회 안팎에서는 이번 복지부 공문 역시 지자체에 법 적용 원칙과 관리·감독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하려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2026-05-16 06:00:58김지은 기자 -
07:08"KDDF, 투자 심의 고도화…완주형 신약 개발 키운다"◆방송: 이슈영상 ◆기획: 제약바이오산업2팀 황병우 기자 ◆촬영·편집: 영상제작팀 ◆출연: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 고성규 국가신약개발재단 이사장, 김순남 국가신약개발사업단 R&D본부장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2단계 사업에 돌입하면서 신약개발 과제 선정 기준과 투자심의 방향을 점검했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최근 '2026 투자심의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투자심의위원 100여 명이 참석해 투자 적격 과제 선정을 위한 의사결정 기준과 향후 심의 방향을 논의했다. 투자심의위원회는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지원한 과제를 대상으로 투자 관점에서의 타당성과 지원 규모를 심의하는 조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보건복지부 및 유관 학회 추천을 통해 위촉된 신약개발, 투자, 지식재산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워크숍은 국가신약개발사업이 올해부터 2단계 사업에 들어선 가운데 열렸다. 사업단은 2단계에서 지원 과제의 질적 경쟁력 고도화와 임상 단계 과제 지원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성공 가능성이 높은 과제에 대한 집중 지원과 AI 기반 신약개발 지원 확대를 통해 사업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사업단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투자심의 과정의 객관성과 전략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개발 과제를 선별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데일리팜은 '2026 투자심의위원 워크숍' 현장을 찾아 국가신약개발사업 2단계 추진 방향과 투자심의위원회의 역할, 글로벌 신약개발 과제 선정 기준에 대해 들어봤다. Q. 투자심의위원 워크숍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 신약 개발에 있어서 신규 모달리티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가 가장 빨리 따라잡을 수 있고, 또는 이미 앞서가는 분야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규 모달리티를 이용한 신약 개발에 저희는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현 정부에서 강력하게 추동하고 있는 AI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성공적인 신약 개발은 공정하고 공평한 평가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오늘 투자심의위원 여러분들이 모여 공정한 평가 방안을 논의하고, 그 적용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는 자리입니다. 여러 가지로 많은 기대가 됩니다. Q. 이사장 취임 이후 첫 투자심의위원 워크샵 방문이다. 소감은? [고성규 국가신약개발재단 이사장]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출범 때부터 제가 국가과학기술심의위원회 생명의료위원, 과기부, 산업부, 복지부 등 여러 역할에서 평가와 관련된 일을 하면서 계속 관심 있게 지켜봐 온 사업단입니다. 이제 이사장으로서는 사업단장님 이하 여러 임직원들이 국가 신약 개발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데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상위에서 열심히 지원하고, 정부와 소통하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Q. 과제 선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투자심의, 전하고 싶은 말은? [고성규 이사장]투자심의위원회는 과제 선정의 마지막 단계에 있는 굉장히 중요한 위원회입니다. 과학기술 기반이면서도 실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발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투자심의위원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과제, 기업, 파이프라인을 발굴하는 데 최고의 적임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협조하고 협력하겠습니다. 글로벌 임상으로 가는 과제도 중요하지만, 국가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강소 파이프라인도 발굴할 수 있도록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Q. 사업의 2단계 돌입 후 열리는 첫 워크샵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가 [김순남 국가신약개발사업단 R&D본부장] 투자심의위원회는 지난 1년 동안 저희가 함께 사업을 운영해 온 중요한 조직입니다. 올해는 2단계 사업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보니, 투자심의위원들의 관점에서 사업단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의견을 많이 듣고 싶은 자리입니다. 지난해 투자심의위원회가 투자심의위원회의 역할과 사업 내용을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면, 올해 투자심의위원회는 위원들의 목소리를 많이 듣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발표와 패널토의를 통해 의견을 많이 받고, 이를 2단계 사업 진행 방안에 참고할 계획입니다. 또 이 사업이 후반으로 들어섰기 때문에 사업 이후를 어떻게 이어가면 좋을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투자심의에서 강조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김순남 R&D본부장] 선정·탈락 사유 분석은 평가 기준을 만들고, 실제 선정과 탈락이 의도한 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데이터는 뉴스레터를 통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분석해 보면 평가단이든 투자심의위원이든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을 하는 과제를 우선시합니다. 또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과제를 우선시합니다. 이 부분은 개발자와 평가자가 동일하게 보는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약은 결국 상품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지의 관점에서 장기간 진행될 개발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과학적 근거를 계속 만들어가는 것으로 이해하고 계획을 세웠으면 합니다. 투자심의위원들은 경력이 많고 매우 바쁜 분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신약 개발 업계와 KDDF를 위해 그동안 많은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앞으로도 가지고 계신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2026-05-16 06:00:56황병우 기자 -
'코싹엘' 처방 시장 승승장구…계속되는 약가인상 선순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코막힘과 콧물 등에 사용되는 ‘코싹엘’이 처방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수급불안정에 따른 약가인상 이후 처방 금액이 크게 확대됐다. 정부의 약가인상으로 수급 안정과 시장 확대로 이어졌다. 16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코싹엘의 외래 처방금액은 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 늘었다. 작년 4분기 23억원의 역대 최대 처방액을 기록한 이후 또 다시 신기록을 경신했다. 한미약품이 생산·판매하는 코싹엘은 슈도에페드린과 레보세티리진이 결합된 복합제다. 코막힘, 재채기, 콧물, 눈·코의 소양증 등 알레르기 비염 증상의 완화 용도로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슈도에페드린과 레보세티리진 복합제는 코싹엘과 코오롱제약의 코슈엘 2개 제품이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됐다. 코싹엘은 약가인상 이후 처방금액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해 10월부터 코싹엘의 보험약가가 149원에서 177원으로 18.8% 상향 조정된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엔데믹을 거쳐 감기와 독감 환자의 증가로 코싹엘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급난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약가인상이 결정됐다. 원가구조가 열악해 생산 증대가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생산 확대를 독려하기 위한 약가인상 조치다. 당시 코슈엘의 약가는 인상되지 않았다. 생산 증대를 약속하지 못해 약가 인상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관측된다. 코싹엘은 2024년 1분기 처방액 12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1분기 23억원으로 1년 만에 89.4% 증가했고 최근에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코싹엘의 보험약가 인상을 계기로 공급을 확대했고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면서 처방 시장은 약가인상률보다 높은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코싹엘은 팬데믹과 엔데믹을 겪으면서 처방 시장이 큰 기복을 나타냈다. 코싹엘은 2020년 2분기부터 2021년 4분기 까지 7분기 연속 10억원에도 못 미쳤다. 2022년 1분기 처방액이 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1.2% 치솟았고 2023년 2분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 강화로 독감이나 감기 같은 감염병 환자가 급감하면서 코싹엘의 처방 시장도 크게 위축됐다. 하지만 2021년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많게는 하루에 수십만명 쏟아지면서 코싹엘의 수요가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독감이나 감기 환자의 증가로 코싹엘의 처방 시장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싹엘의 처방시장은 2023년 하반기부터 위축됐다. 2023년 3분기 코싹엘의 처방실적은 7억원으로 전년대비 36.3% 감소했고 4분기에는 전년보다 36.8% 줄었다. 2024년 1분기와 2분기에도 전년대비 각각 32.8%, 31.4% 축소됐다. 당시 호흡기 질환 환자의 증가로 코싹엘의 수요가 급증했지만 원가구조가 열악해 생산 증대가 쉽지 않아 처방 시장도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싹엘의 주요 성분인 슈도에페드린 단일제 역시 수급 불안을 이유로 약가가 인상된 바 있다. 코싹엘의 약가인상이 적용된 2024년 4분기 처방액이 전년대비 75.3% 증가하며 상승세가 본격화했다. 보건당국은 생산 증대를 약속받고 코싹엘의 약가를 인상했고 수급불안 의약품의 약가인상이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선순환 효과가 발생했다는 평가다.2026-05-16 06:00:55천승현 기자 -
식품에 의약품 유사 명칭 못쓴다…식약처, 행정예고[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앞으로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에 ‘위고0’, ‘타이0’, ‘우루0’ 등 유명 의약품과 유사한 명칭을 제품명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가 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법령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식품등의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의 내용 기준' 고시 일부개정안을 각각 행정예고했다. 이번 개정은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의약품의 명칭 또는 이와 유사한 이름을 식품 제품명으로 사용해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추진됐다는 설명이다. 식약처는 식품 등을 의약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의 범위를 더욱 구체화해 제한할 방침입니다. ‘위고0’, ‘타이00’ 등 유사 명칭 사용 금지 개정안에 따르면, '약사법'에 따라 허가·신고된 의약품의 명칭(한약 처방명 포함) 및 이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는 표시와 광고가 금지된다. 특히 고시 개정안에는 금지되는 구체적인 예시가 명시됐다. 예시로 든 제품명은 위고00, 00위고, 위고비00, 위0비, Wego00, 마운자0, 타이00, 인사0, 우루0 등 의약품 제품명의 전부 또는 일부를 사용한 경우이다. 이번 개정안은 공포 및 고시한 날부터 즉시 시행된다. 시행일 이후 제조·가공·소분하거나 수입을 위해 선적하는 제품부터 곧바로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기존 규정에 따라 이미 제조되거나 수입된 제품에 대해서는 해당 식품의 소비기한까지 판매하거나 진열할 수 있도록 경과 조치를 두어 영업자의 부담을 완화했다. 식약처는 오는 7월 14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찬반 의견과 그 사유를 담은 의견서를 국민참여입법센터나 우편, 전자우편 등을 통해 접수할 계획이다.2026-05-16 06:00:50이탁순 기자 -
홍승권 심평원장, 취임 한 달…"공공정책수가로 지필공 혁신"[데일리팜=이정환 기자] 홍승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최근 취임 한 달을 맞아 소회를 밝히고, 임직원들에게 조직이 견지해야 할 태도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목된다. 홍승권 원장은 '분만실 뺑뺑이'와 같은 지역·필수·공공의료(지필공) 공백 해소를 위한 심평원의 역할 변화를 강력히 주문했다. 특히 행위별수가제 한계를 지적하며 공공정책수가 확대를 통해 이를 교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동시에, 의료행위 삭감 근거를 만드는 기관이 아닌 적정진료 환경에 대한 근거를 만드는 기관이 돼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홍 원장은 지난 13일 '취임 한 달, 심평원장으로서의 소회'란 글을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홍 원장은 분만실 뺑뺑이로 대변되는 오늘날 의료 현장의 비극을 언급하며, 심평원이 단순한 ‘심사·삭감 기관’을 넘어 환자의 건강성과와 의료 가치를 중심에 둔 ‘정책 근거 창출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급차 안에서 분만실을 찾지 못해 떠도는 산모의 모습은 개별 병원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의 실패이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평원이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이 분명히 있다는 게 홍 원장 생각이다. "공공정책수가, 행위별수가제 한계 교정할 장치" 그는 현행 행위별수가제가 가진 ‘수익성 중심’의 한계를 지적하며, 시장 논리가 외면한 필수 의료 영역을 보호하기 위해 ‘공공정책수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행위량에 비례한 보상이 아니라, 분만실·소아응급·중증외상·야간 당직 등 위험도가 높은 필수의료 현장을 ‘지키는 것 자체’만으로 보상하는 구조로 전환하는 공공정책수가를 다수 발굴하겠다는 의지다. 아울러 행위 단위의 적정성 관리를 넘어 환자가 실제로 얻는 건강 성과와 의료 가치를 보상 기준으로 삼는 제도적 혁신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공공정책수가의 확대는 심평원 패러다임 전환의 가장 절실한 첫 걸음"이라고 피력했다. "심평원, 삭감 근거 아닌, 적정진료 근거 만들어야" 홍 원장은 심평원이 수가 결정의 직접적인 주체는 아니지만, 정책의 방향을 결정짓는 ‘데이터의 힘’을 가지고 있음을 역설했다. 그는 심평원이 앞으로 집중해야 할 3대 핵심 과제로 과소보상 항목 발굴, 지역별 의료공급 실태 지표화, 공공정책수가 정책 성과 추적을 꼽았다. 먼저 고난도·고위험 수술 등 보상이 미비한 영역을 정밀히 분석하고, 지역별 필수의료 공급 현황을 데이터로 증명해 이를 지표로 공개하는 일이 심평원만이 할 수 있는 업무라고 강변했다. 특히 도입된 공공정책수가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성과를 분석하는 것도 심평원의 의무라고 했다. 홍 원장은 "심평원은 삭감의 근거를 만드는 기관이 아니라, 의료진이 소신 있게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의 근거를 만드는 기관이 돼야 한다"며 조직의 정체성 변화를 예고했다. "심평원 기준은 서류 아닌 국민의 삶" 그는 취임 후 지난 한 달간 심평원 내부의 방대한 데이터와 직원들의 역량을 확인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마지막으로 홍 원장은 "산모가 새벽에 전화 한 통으로 안심하고 갈 수 있는 분만실이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최소한의 기준"이라며 "임직원 여러분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이 변화를 만드는 힘"이라고 사명감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2026-05-16 06:00:48이정환 기자 -
동성제약, 현금성자산 1600억 급증…부분자본잠식 여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성제약이 회생절차 종결 결정 이후 거래재개 수순에 돌입한 가운데 대규모 자본 확충 효과로 현금성자산이 1600억원대로 급증했다. 다만 자본총계가 여전히 자본금보다 적어 부분자본잠식 상태는 이어졌다. 서울회생법원은 15일 동성제약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했다. 법원은 회생계획 수행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동성제약은 법정관리 체제를 공식적으로 벗어나 거래재개 절차를 본격화하게 됐다. 동성제약의 올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 현금및현금성자산은 올 3월 말 기준 163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39억원 대비 급증한 규모다. 유동자산 역시 889억원에서 2093억원으로 확대됐다. 전체 자산 규모도 1684억원에서 2885억원으로 증가했다. 자본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 자본총계는 지난해 말 234억원에서 올해 1분기 934억원으로 약 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본금은 266억원에서 966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부분자본잠식 상태는 여전히 이어졌다.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적은 구조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결손 구조도 남아 있었다. 이익잉여금은 마이너스(-) 345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동성제약은 회생절차 종결 신청과 함께 거래재개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회사는 지난 6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종결 신청서를 제출했다. 연합자산관리 컨소시엄 체제로 전환한 이후 채무 변제와 신규 경영진 체제 구축 등을 마무리하면서 사실상 법정관리 졸업 수순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성제약은 총 1600억원 규모 투자금을 기반으로 회생계획상 채무 변제를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상증자 700억원과 사채 발행 900억원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반면 부채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다. 유동부채는 지난해 말 1297억원에서 올해 1분기 1795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기타유동부채는 429억원에서 912억원으로 확대됐다. 기타유동부채는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각종 단기성 기타 부채를 묶어놓은 계정이다. 단기차입금은 422억원 수준을 유지했고 전환사채(CB) 200억원, 교환사채(EB) 10억원도 유동부채에 포함됐다. 비유동부채까지 포함한 전체 부채총계는 1951억원 수준이다. 동성제약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9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억원, 당기순이익은 1000만원 수준이다. 외형은 줄었다. 지난해 1분기 매출은 263억원 수준이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1분기 7억원 대비 감소한 3억원을 기록했다. 자본 확충과 별개로 본업 경쟁력 회복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101억원, 257억원이다. 업계는 이번 자본 확충으로 단기 재무 리스크는 일부 완화됐다고 보고 있다. 다만 거래재개 이후 실질적인 기업 체력 회복 여부는 결국 영업 정상화와 안정적인 현금창출 구조 확보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회생절차 종결과 자본 확충으로 재무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줄어든 모습”이라며 “결국 중요한 건 본업 수익성과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다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2026-05-16 06:00:46이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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