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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전공의 80시간 초과 수련 많아"

  • 이혜경
  • 2015-10-06 12:11:53
  • 15개과목 가운데 12개과목 80시간 초과

수련환경 개선으로 지난해 7월부터 전공의 주당 수련시간이 80시간으로 제한됐지만, 국립대병원에서 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혜자 국회의원은 6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립대병원 국정감사에서 "2015년 수련환경 실태조사 결과 15개 수련과목의 주당 수련시간은 평균 96.9시간으로 주당 수련시간 80시간을 초과하는 과가 12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가장 높은 전공의 지원율을 기록한 정신건강의학과의 주당 수련시간은 78시간으로 가장 짧았고, 전공의 지원율 최하위를 차지한 흉부외과의 주당 수련시간은 131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이와 함께 국립대병원 수련과별 전공의 지원율을 분석한 결과,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지원율은 136.4%로, 가장 낮은 지원율은 45.5%를 기록한 흉부외과 지원율에 비해 3배 높았다.

정신건강의학과에 이어 재활의학화(131.4%), 영상의학과(129.7%) 등으로 선두를 이었으며, 가장 낮은 지원율은 흉부외과를 비롯해 비뇨기과(51.9%), 외과(62%) 등으로 하위권을 형성했다.

강원대병원, 전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제주대병원 등 4곳의 국립대병원은 4년 동안 흉부외과 지원율이 0%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주당 수련시간이 길다는 것은 전공의 지망생에게 열악한 수련환경에 대한 시그널로 작용해 특정 수련과를 기피하게 한다"며 "악순환이 계속될 수록 해당과의 의료서비스 질적 저하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의료계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특정 전공에 대한 기피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립대병원이 민간병원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투자와 유인책으로 기피 수련과를 정상화 시키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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