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빅딜설' 익명의 편지에 노환규 회장 '불쾌감'
- 이혜경
- 2013-06-25 06: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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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 이번주 내 법적 조치 단행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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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는 익명을 요구한 '의협 이사'가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단에게 이메일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노 회장과 정부가 토요휴무 가산제와 만성질환관리제를 두고 '빅딜'을 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익명의 이사는 "토요휴무가산제와 만성질환관리제 빅딜은 사실이고, 건정심에서 노 회장이 유헬스를 도입하자고 했다"며 "자신의 자리보존에만 급급해 정부에 굴복한 노 회장은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편지가 시도의사회장단에게 전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노 회장이 직접 나서 페이스 북에 편지 전문을 공개하기에 이른 것이다.
편지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노 회장은 글을 작성한 의협 이사를 '의협에서 물러난 전 이사가 앙심을 품고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현직 이사라는 이름으로 시도회장에게 메일을 보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 같은 글을 작성한 지 3시간 만에 노 회장은 편지를 작성한 사람을 추정하는 듯한 '의협에서 물러난 전 이사'를 '누군가 현직이사라는 이름으로 신분을 사칭해'라고 수정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2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 회장은 이번 주 안에 신분을 밝히지 않고 허위 내용으로 꾸며진 문서를 전달한 사람에 대해 법적 조치를 단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전 이사'라고 지칭했다가 '신분을 사칭한'으로 글을 바꾼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노 회장은 "처음에 현직 이사를 사칭했다고 생각했다"면서 "상임이사로 좁게 생각하다보니깐 그랬고, 1년에 한 두번 모이는 전체이사회의 중앙이사까지 폭넓게 생각하니깐 그런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반드시 사칭이라고 할 수 없지만 현직 상임이사는 아니다"라며 "본인의 신분을 감추고 익명으로 허위문을 발표한 것이 파장이 크지는 않았으나, 그 내용을 받아들였던 분들이 있어서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익명의 편지에서 언급된 유헬스 도입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을 그었다.
노 회장은 "복지부가 속기록을 만드는 것으로 아는데, 공개될지 모르겠지만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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