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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동조합, 위기의 중소제약 구심점 역할 맡겠다"◆방송: 이슈영상 ◆영상 촬영·편집: 이현수·박지은 기자 ◆인터뷰: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한국제약협동조합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로 단장한 서울 서초구 본사 사옥을 공개했다. 조용준 이사장은 한국제약협동조합의 새 출발을 알리며 중소·중견 제약사의 구심점 역할을 맡아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제약협동조합은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본사에서 리모델링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건물은 지난 2022년 발생한 화재 사고로 내외부가 크게 훼손된 바 있다. 2003년 입주 이후 20여년이 흘러 건물이 노후화한 상태에서 화재 사고까지 겹치며 보수가 불가피해졌다. 결국 한국제약협동조합은 건물 일부를 보수하는 대신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9월 시장한 공사는 올해 초 마무리됐다. 마침 올해는 한국제약협동조합이 창립 60주년을 맞는 해로, 앞으로의 100년을 향한 새 출발에 이정표가 될 것으로 조합 측은 기대하고 있다. 조 이사장은 새 단장한 사옥이 최근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제약사들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간 한국제약협동조합은 향남 제약공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중소·중견 제약사들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했다. 그 일환으로 2017년엔 공동시험센터를 설립했고, 지난해엔 공동 물류 시스템인 피코 이노베이션을 완공했다. 또한 공동 R&D 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새롭게 출발하는 한국제약협동조합은 향후 공동시험센터와 피코 이노베이션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다. 또한 공동 R&D 센터를 통해 중소·중견 제약사의 혁신을 공동으로 도모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기여하겠다는 게 조 이사장의 계획이다. 조 이사장은 이를 위해 중소·중견 제약사들의 목소리를 모아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국내 중견·중소 제약사들도 글로벌 진출을 위해 애를 쓰고 있다"며 "모든 면에서 정부의 규제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정부가 정책을 추진할 때 중소·중견 제약사의 입장도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신약 개발뿐 아니라 제네릭 개발에 대한 가치도 충분히 인정하면 한국의 제약산업이 글로벌로 진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조 이사장은 조합사들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조 이사장은 "사실 각각의 회사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제약협동조합의 공동 사업에 참여하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며 "그러나 많은 중견·중소 제약사들이 힘을 모아야만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나아가 한국 제약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이사장은 "한국제약협동조합은 중견·중소 제약사들의 구심점으로서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우리 중견·중소 제약사들에게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하고 싶다"고 덧붙였다.2024-05-21 06:00:00김진구 -
복지부, 병·의원 본인확인 의무화 석달간 처분 유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늘(20일)부터 병·의원의 환자 본인확인 의무화가 시행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처분에 대한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병·의원 단체 등에 오는 8월 20일까지 3개월간 과태료 등 처분을 유예하는 계도기간을 운영한다고 안내했다. 복지부는 "건강보험법 개정에 따른 요양기관 본인·자격확인 강화제도 시행과 관련해 제도 시행 초기 일선 현장의 혼란과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과태료 등 처분을 유예하는 계도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3개월간 본인·자격확인 의무 위반시 과태료와 부당이득금 처분이 유예된다"고 밝혔다. 과태료의 경우 위반 횟수에 따라 1차는 30만원, 2차는 60만원, 3차는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어 "해당 기간 동안 집중 홍보를 통해 요양기관 본인·자격확인 제도가 안정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신분증 미지참으로 인해 본인확인이 어려운 경우 모바일 건강보험증 등으로 확인 또는 전액본인부담 후 2주내 본인확인시 환급하는 방법 등을 충분히 안내해달라고 강조했다.2024-05-20 21:07:43강혜경 -
유나이티드문화재단, '행복 나눔 음악회' 개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재단법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강덕영)이 지난 17일 서울시 강남구 유나이티드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제21회 유나이티드 행복 나눔 음악회’를 개최했다. 행복 나눔 음악회는 음악회를 접할 기회가 적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클래식 문화를 전파,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시작됐다. 2010년부터 서울시 강남구청과 협력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강남구의 10개 복지관에서 총 150여 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1부 음악회 공연과 2부 오찬 순으로 진행됐으며, 공연은 소프라노 강수정, 바리톤 박정민, 첼리스트 정광준, 피아니스트 성우경이 꾸몄다. 공연은 ‘첼로 모음곡 1번 프렐류드, ‘내 평생에 가는길’ 등 클래식 곡들을 시작으로 오페라 리날도 中 ‘울게하소서’, 오페라 돈 죠반니 中 ‘우리 손을 맞잡고’ 등 오페라 곡들로 풍성한 무대가 펼쳐졌다. 또한 보다 친근하고 쉽게 부를 수 있는 신촌’, ‘향수’ 등 전통 가곡들도 무대를 채웠다. 공연자는 매 곡마다 청중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곡에 대한 해설을 덧붙여 이해를 도왔다. 강덕영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이사장은 “행복을 받은 만큼 주변에 나눠주는 것이 바로 행복나눔이다. 이번 음악회를 통해 서로 행복을 나누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유나이티드문화재단 덕분에 지역 주민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자리잡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오늘 음악회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우리 주변에 베풀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2024-05-20 20:33:33노병철 -
동국제약, 국립공원 산행안전 캠페인 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국제약(대표 송준호)은 지난 18일 서울 도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제26회 국립공원 산행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국립공원공단과 동국제약 임직원들은 산행안전수칙과 구급함 위치가 표시된지도를 배포하며 탐방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독려했다. 동국제약은 2009년 국립공원공단과 체결한 ‘안전한 산악문화 정착을 위한 협약’에 따라, 매년 탐방객이 늘어나는 봄, 가을에 산행안전 캠페인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전국 22개 국립공원의 600여개 구급함에 들어가는 마데카솔연고(의약외품) 등 구급용품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 활동은 공공 기관과 민간 기업체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공익 캠페인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캠페인에 참여한 동국제약 직원은 “화창한 날씨로 탐방객들이 많아져, 더욱 안전 사고에 유의하며 산행해야 할 것”이라며 “국립공원공단 직원들과 함께 배포한 지도에는 산행안전수칙과 구급함 위치가 표기되어 있어 탐방객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동국제약은 지난해 가을, 야영객들에게 안전한 캠핑 문화 정착을 독려하고, 상처가 발생할 경우 비치되어 있는 구급함을 이용해 안전 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국립공원 야영객 안전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전국 주요 야영장 및 대피소에 야영객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구급함과 구급용품을 덕유산, 지리산 등 전국 국립공원 주요 15개 야영장과 8개 대피소에 설치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동국제약은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브랜드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한국리틀야구연맹,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 등 유관 단체들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2024-05-20 20:26:49노병철 -
유한양행, '이노베이션 네트워킹 데이' 개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지난 17일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제2회 유한이노베이션 프로그램(YIP)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와 김열홍 R&D 총괄사장을 비롯해 R&D 본부의 임원, 연구원 및 YIP 연구자와 유한 관계사 등 약 100명이 참석해 YIP 과제의 연구결과 발표와 함께 후속 연구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유한양행은 2022년부터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 지원 프로그램인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YIP)’을 운영하고 있다.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YIP)은 기초연구에 특화된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이다. 국내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 소속 기초과학 연구자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검증연구를 지원하고, 연구결과에 따라 유한양행은 미래 혁신 신약 R&D 기술을 확보하고 후속연구를 협력해 나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2회 YIP 네트워킹 데이 행사는 유한양행 연구자들과 YIP 연구자들간 혁신신약 R&D 정보교류 및 연구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항암 및 대사/염증의 세션 외에도 별도의 포스터 세션을 통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연구자들간 정보교류 및 네트워킹시간도 가졌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는 “YIP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및 연구기관의 기초연구자분들과 유한양행의 연구자분들이 YIP 연구과제의 진행상황 및 후속 협력 가능성을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며 “신뢰와 정직의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제약바이오업계의 믿을 수 있는 협력 파트너로서 글로벌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제2회 YIP는 총 17개의 연구과제들이 선정돼 발표를 진행, 제1회 YIP에서는 총 18개의 연구과제를 지원하여 후속연구과제도 지원 중이다. 후속연구지원을 통해 유한양행에서는 미래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 신약 기초과학의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3회 유한 이노베이션프로그램(YIP)은 과제별 1억원 규모의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며, 5월 13일부터 5월 31일까지 유한양행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진행 중이다.2024-05-20 20:21:00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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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약언론, 디티앤씨알오-레디어스 협력 강화 조명[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미국 의약지 피어스바이오텍뉴스앤리포트(Fierce Biotech News & Reports)는 최근 디티앤씨알오와 미국 임상컨설팅기관 ‘레디어스 리서치(Radyus Research)’가 지난 3월 체결한 업무협약(MOU) 내용을 비중있게 소개했다. Fierce Biotech News & Reports는 미국에서 바이오제약 관련 뉴스를 다루고 있으며, 주로 약물 개발부터 임상을 통한 의약 시장 진입까지의 분야는 물론 이를 위해 필요한 규제, 승인, 제조, 특허, FDA, M&A 등을 보도하는 제약 전문 언론사다. 이번 기사는 양 사의 업무 협약을 통해 한국 제약사가 FDA 승인을 받기 위해 레디어스 리서치의 미국과 유럽 인증 컨설팅 서비스와 디티앤씨알오의 효능과 독성 등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 Good Laboratory Practice) 기술력이 결합한 서비스인 점을 중점적으로 보도했다. 특히 CEO인 마르타 뉴(Marta New) 박사는 한국 생명공학기업이 미국 의약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FDA, CE 관계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도에 대해 디티앤씨알오 관계자는 한국의 제약바이오기업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과 유럽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에 임상시험 계획 승인(IND, Investigative New Drug) 및 품목허가신청(NDA, New Drug Application) 승인을 받을 수 있는 전 주기 컨설팅 서비스가 널리 알려진 것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디티앤씨알오는 GLP인증을 받은 기관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임상 시험부터 임상 1~3상 시험, PMS(시판 후 조사), OS(관찰연구), PV(약물감시)등이 가능한 Full Package 임상 시험 수행기관이다. 비임상시험 단계에서부터 임상시험을 고려한 타임라인과 시험 범위를 구상하는 덕분에 제약사는 약물 개발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레디어스 리서치는 IND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제약바이오, 학계, 병원,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문가들을 보유 중이다. 창립 이래 100건 이상의 IND 승인, 20건 이상의 NDA 승인경험이 있으며, 디티앤씨알오와 협약을 통해 한국 시장 진입이 가능해졌다. 양사는 5월초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진행한 CPHI North America에 참가해 구체적인 업무 범위에 대해 미팅을 진행했다. 7월 한국 판교에서 미국과 유럽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대상으로 FDA, CE 인증을 위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레디어스 리서치 관계자가 디티앤씨알오 용인 본사에 방문해 분석 센터, 효능 센터, 안전성평가 센터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디티앤씨알오 박채규 회장은 “합리적인 비용과 적은 시간으로 국내 제약사들이 FDA 및 EMA에서 IND 혹은 NDA승인을 받아 해외 의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함을 알리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디티앤씨알오는 국내외적으로 비임상-임상시험의 Full Package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의 파트너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05-20 19:38:56노병철 -
고양시약, 불우이웃에 사랑의 영양제·구충제 지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김계성, 부회장 정정선)는 20일 저소득층 아동들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한 영양제 1000개·구충제 1200개를 고양시에 전달했다. 김계성 회장은 "시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복지 사각 지대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이에 약사회가 도움이 되고자 어르신과 어린이의 영양 균형과 건강관리를 위해 사회참여팀에서 영양제와 구충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정선 부회장은 "소외계층 아동과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보탬이 되고자 이번 영양제와 구충제 지원 사업을 지난해 이어 추진했다"며 "시민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이동환 시장은 "약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다. 고양시 아동들과 어르신들이 건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약사회도 시청과 함께 시민건강을 위해 지속적인 협업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약사회는 이날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노을학교에 60여 만원 상당의 상비약을 추가로 전달했다.2024-05-20 19:30:31강신국 -
한국유니온제약, NBH캐피탈로 최대주주 바뀐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니온제약은 엔비에이치캐피탈(NHB) 주식회사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한국유니온제약 최대주주 안희숙 외 2인(백병하, 신성희)의 보유 지분 일부를 엔비에이치캐피탈에 매각한다. 3인은 엔비에이치캐피탈에 주식 178만8500주를 양도한다. 1주당 가액은 6163원이다. 양수도 대금은 110억원 규모다. 엔비에이치캐피탈은 계약 종료(7월31일) 후 한국유니온제약 지분 22.61%를 보유하면서 최대주주에 오른다. 엔비에이치캐피탈은 다양한 금융상품을 취급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다.2024-05-20 18:30:52이석준 -
"약국경기 심상치 않네"…매출부진에 약사들 울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경기가 심상치 않다. 코로나19와 독감 유행이 끝나면서 감기과목 환자가 크게 감소한 것은 물론, 비감기과 마저도 눈에 띄는 매출 감소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학·개학과 환절기 영향으로 3·4월 반짝 증가하는 듯 하던 매출이 이달 들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지역 약사들의 공통된 얘기다. 이비인후과 인근 A약사는 "코로나19와 독감이 줄어들면서 감기 환자가 눈에 띄게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처방 매출은 20% 가량, 매약 매출은 30% 가량 줄어들었다"며 "통상 가정의달인 5월은 통약과 상비약 수요가 증가하는 게 보편적이지만, 올해는 이마저도 수요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경기지역 B약사는 "연휴가 끼어 있다 보니 공휴일 전후에만 처방·판매가 집중될 뿐, 월요일 특수마저 실종됐다. 20일에는 월요일이 맞나 싶을 만큼 역대급으로 손님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월요일 기준 일 300건대 처방이 200건대 안팎으로 줄었다는 것. B약사는 "휴가철도 아닌데 벌써부터 여름 비수기가 시작됐냐는 우려가 약사들 커뮤니티 등에서도 공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7, 8월이 아닌 5월부터 매출 감소가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고 우려했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에 따르면 약국 매출이 사실상 현상유지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 4월과 5월을 비교할 때 주별로 증감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예년과 같이 지속적인 매출 상승 등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침감기약과 해열진통제 매출은 소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C약사는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감기환자가 기승을 부리고는 있지만 코로나19, 독감 때와 비교할 때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전염병이 한 풀 꺾인 영향도 있지만, 경기가 어려워진 영향도 약국 매출 감소에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월세, 인건비 등 고정비용은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데 반해 수익이 나지 않다 보니 최근 약국을 개국한 약사들 사이에서는 더 큰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C약사는 "여기에 품절약으로 인해 미리 약을 사입해 두면서 약사들의 수익이 점차 줄어드는 추이"라며 "매출이 떨어지면서 양도를 계획했던 약사들도 거래를 늦추자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비자들 역시 저가 공세를 하는 약국을 찾다 보니 동네약국들의 입지가 더욱 어려워지는 추세"라며 "경영 활성화를 위한 자구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2024-05-20 18:17:24강혜경 -
최저임금 협상 시작...시급 1만원 넘으면 약국도 힘들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첫 전체회의가 오늘(21일) 열리는 가운데, 약국들은 고물가에 인건비 부담까지 커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약국 사무직원도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최저임금 9860원으로 1만원 인상까지는 1.42%가 남았다. 코로나 이후 고물가 시대가 이어졌기 때문에 올해 노동계는 더욱 높은 인건비 상승폭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3.6%였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 4월 기준 2.9%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고물가 시대는 계속되고 있다. 노동계는 ‘모두를 위한 최저임금 운동본부’를 출범시키며 협의 전부터 최저임금 현실화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경영계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맞서고 있다. 일부 사업장은 현재의 최저임금도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오히려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주장하고 있다. 노사 측이 업종별 차등적용과 인상폭을 놓고 매년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데 올해도 이 같은 갈등이 반복될 전망이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 공익위원이 각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된다. 회의를 거쳐 6월 말까지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해야 한다. 약사들은 한풀 꺾인 수가 인상률에 따라 상대적으로 물가, 인건비 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3%대였던 수가 인상폭이 작년 1.7%를 기록했고 올해도 쉽지 않은 협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고물가와 고금리, 최저임금 인상률까지 수가 상승폭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심리적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송파 A약국은 “인건비만 놓고 보자면 부담이 크다고는 볼 수 없다. 다만 임대료나 대출 이자처럼 지출이 낮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인건비가 더 오른다고 생각하니 부담이 커지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일반적인 약국 운영 패턴상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월 257시간이 되기 때문에 확정되는 최저임금에 따라 최저 약국 직원의 월급은 260만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2024-05-20 18:09:06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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