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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국대우 압박' 미국 약가, 한국보다 3.9배 높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미국 정부가 약가 인하를 위해 ‘최혜국대우(Most Favored Nation, MFN)’ 정책의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미국의 약가가 한국보다 3.9배 높다는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한국바이오협회는 4일 미국 공공정책 연구기관인 랜드 코퍼레이션(Rand Corporation)의 분석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소개했다. 자료는 2024년 2월 공개됐으며, 미국을 비롯한 OECD 33개국 약가를 기반으로 한다.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전반적인 약가 수준은 OECD 32개국의 평균보다 2.8배 높다.한국과 비교하면 3.9배 수준이다. 바꿔 말해 한국의 약가는 미국의 25.6%에 해당한다는 의미다. 이밖에 일본보다 3.5배, 프랑스보다 3.3배, 독일보다 2.9배, 영국보다 2.7배 높게 형성돼 있다. OECD 국가 중 가격 편차가 가장 큰 국가는 튀르키예로, 미국에 비해 10.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브랜드(오리지널) 의약품과 제네릭 의약품간 가격 차이가 크게 두드러졌다. 브랜드 의약품의 경우 OECD 평균보다 4.2배 높다. 특히 미국 매출 상위 60개 품목은 OECD 대비 5.0배 높은 상황이다. 브랜드의약품 중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OECD의 3.6배 수준이다.반면 제네릭 의약품은 미국의 약가가 OECD 평균보다 낮다. OECD와 비교해 66.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 부과와 최혜국대우 정책을 두 축으로 의약품에 대한 통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동시에 통상 압박용으로 각국의 약가를 문제로 삼고 있는 상황이다.그 일환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미국 내 처방의약품 가격을 주요 선진국 중 최저가(MFN) 수준으로 인하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국민 1인당 GDP가 미국의 60% 이상인 OECD 국가들과 약가를 비교하고, 이 가운데 최저가 가격으로 미국 약가를 낮추는 내용이 골자다.최혜국대우 정책은 바이오시밀러와 제네릭이 없는 제품에 한해 적용된다. 미국 보건복지부에서 우선 제약사들의 자발적인 약가 인하를 유도하고, 이후로는 강제적으로 약가를 인하한다는 방침이다.정책이 본격 시행될 경우 미국 진출 신약의 약가가 EU·캐나다 등 타국보다 낮게 책정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국내 제약사의 미국 약가가 자동으로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신약개발 기업이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의 약가가 유럽이나 캐나다 수준으로 떨어지면 제약사들의 예상 매출이 감소하고, 신약 라이선스 자산 가치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반면 바이오시밀러·제네릭의 경우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정책은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가 없는 제품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들 제품 역시 향후 수익성이 압박받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 오리지널 의약품 약가가 하락하면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의 기준 가격이 낮아지고, 판매 인센티브 역시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다.2025-08-04 10:34:58김진구 -
한미,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출시…"치료 패러다임 전환"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 (자료: 한미약품)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 1일 고혈압 치료 성분 3가지를 저용량으로 복합한 항고혈압제 신제품 '아모프렐'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아모프렐은 암로디핀 1.67mg(Amlodipine), 로사르탄 16.7mg(Losartan), 클로르탈리돈4.17mg(Chlorthalidone) 성분을 기존 상용량의 3분의 1로 줄여 하나의 정제에 담아낸 고혈압 복합제로, 한미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아모프렐은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기존 한미약품 3제 항고혈압제 아모잘탄플러스(5/50/12.5mg)와 유효성분은 동일하지만, 저용량 설계를 통해 고혈압 초기 치료에서 유의한 혈압 강하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또 한미약품 제제 기술력이 적용된 지름 6mm의 소형 정제 형태로 출시, 고령 환자와 경증·중등도 고혈압 환자 등 다양한 연령층이 보다 쉽게 복용할 수 있도록 복약편의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아모프렐은 다양한 발병 기전을 가진 국내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 2상과 3상 임상을 통해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모두 입증했다.국내 본태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 결과에서 아모프렐은 투여 8주 후 1기 고혈압 환자의 평균 좌위 수축기 혈압(sitSBP)을 낮춰 암로디핀 5mg(약 12mmHg), 로사르탄 100mg(약 6mmHg) 투여군보다 더 우수한 sitSBP 감소량을 보였다.2건의 3상 임상시험에서는 아모프렐 투여 8주 후 평균 sitSBP 변화에서 암로디핀 5mg 대비 비열등성(per protocol set에서 성별 보정 시 결과), 로사르탄 50mg 대비 우월성을 입증했다.신진호 한양대학교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아모프렐은 저용량으로 고혈압의 다양한 발병 기전을 동시에 차단해 이상반응은 줄이고 혈압은 안정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치료 효과와 연구적 가치 모두 기대되는 약물"이라고 설명했다.성기철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아모프렐과 같은 저용량 복합제는 초기부터 안정적인 혈압 조절과 복약순응도 개선을 통해 치료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높이며,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인 옵션"이라고 했다.2025-08-04 10:19:30차지현 -
보령, 골질환 치료제 '엑스브릭'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보령(대표이사 김정균)이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김경아)에서 개발한 골질환 치료제 ‘엑스브릭(Xbryk, 성분명 데노수맙)’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엑스브릭은 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로 골전이 암환자 등의 골격계 증상(SRE: Skeletal-related Events)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 치료에 쓰인다. 해당 적응증 기준으로 데노수맙 성분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3조3000억원에 달한다.엑스브릭은 지난 5월 품목허가 이후 6월 보령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국내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 체결됐고 지난 1일 급여 적용되면서 본격적인 공급이 이뤄지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엑스브릭 개발, 생산, 공급을 담당하고 보령이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맡는다.엑스브릭은 ‘SB16’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인 41명을 포함한 총 5개국 456명의 골다공증이 있는 폐경기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3상 임상에서 오리지널과 동등한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됐다. 오리지널을 투약 중인 환자에게 교체 투여해도 치료효과를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오리지널 대비 보관 편의성도 개선됐다. 실온(25℃)에서 최대 60일까지 보관 후에도 냉장에서 재보관이 가능하다. 1.7mL 병당 17만1084원 약가로 데노수맙 골질환 치료제 중에서 가장 경제적인 제품이다. 이에 환자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보령은 삼성바이오에피스 기술·품질력에 항암 분야 전문성을 더해 신속한 처방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양사는 항암 바이오시밀러 파트너십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입증해왔다. 협업 품목 중 하나인 온베브지(성분명 베바시주맙)의 지난해 매출은 452억원에 달한다.정웅제 보령 영업부문장은 "엑스브릭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검증된 기술력으로 완성된 고품질 바이오시밀러로, 보관 편의성과 경제성까지 갖춘 제품이다. 적극적인 영업·마케팅을 통해 의료인과 골질환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 선택지로 자리매김 할 것“고 밝혔다.2025-08-04 09:08:56이석준 -
제이비케이랩, '넥시탑 챌린지'로 임직원 건강관리 지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제이비케이랩(대표 장봉근, 의학·약학 박사)은 임직원의 건강 증진과 체중 관리를 위한 첫 공식 프로젝트인 ‘넥시탑 임직원 챌린지’를 시작했다.제이비케이랩은 최근 성남시 분당구 정자 사옥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넥시탑 챌린지는 체중 조절 프로그램으로 사내 공고 직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된 6명의 참가자는 오는 5일부터 3개월간 개인 맞춤형 체중 감량 플랜에 따라 집중 관리를 받게 된다.참가자들은 “최근 급격히 늘어난 체중을 건강하게 감량하고 싶어서”, “고혈압 수치를 정상 범위로 되돌리고 싶어서”, “혼자서는 의지가 부족해 단체 프로그램의 힘을 빌려보고 싶어서” 등 각기 다른 동기로 챌린지에 지원했다.제이비케이랩은 자사 약국 영양상담 전용 브랜드 ‘셀메드’를 통해 선보이고 있는 체중 관리 프로그램 ‘넥시탑 인텐시브 플랜’(약 160만 원 상당)을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여기에 전문 트레이너의 맞춤 운동 지도와 영양 코칭, 주 1회 단체 운동, 챌린지 기간 중 정밀 건강검진까지 더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한다.장봉근 대표는 “체중 관리는 단순한 외형의 문제가 아니라, 구성원의 건강과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 직결되는 핵심 과제”라며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 속에서 스스로의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회사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특히 이번 임직원 체중 관리 챌린지에서 ‘키’ 역할을 할 넥시탑은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체내 GLP-1 균형 회복을 통해 식욕을 자연스럽게 조절하고 대사 건강까지 설계하는 프리미엄 솔루션으로 이들의 체중 관리 여정에 시너지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이번 챌린지에 참여한 직원 K씨는 “그동안 바쁜 일상에 치여 건강과 체중 관리를 소홀히 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내 몸 상태를 제대로 돌아볼 수 있게 됐다”며 “직원 건강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회사 분위기 덕분에 큰 책임감과 동기가 생겼고, 넥시탑 챌린지를 통해 체중 감량에 성공한 뒤 3개월 후에 생생한 후기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한편, 제이비케이랩은 전국 2,850여 개 셀메드 정회원 약국을 기반으로 1:1 맞춤형 영양소 플랜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체중 관리 솔루션 ‘넥시탑’ 역시 기업 가치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식습관과 대사 상태, 섭취 시간 등을 고려해 식전 식욕 조절용 ‘파이토젠 AC’, 식후 대사 개선용 ‘파이토젠 PC’, 단백질 보충용 ‘아미노탑’, 지방 산화 촉진용 ‘아디패스트’ 등 총 4종으로 구성돼 맞춤형 설계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2025-08-02 18:43:33정흥준 -
한약사회 "면대의심 약국 수사해 달라"...의뢰서 제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단체가 면대의심 약국에 대한 수사를 지자체에 요청했다.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28일 경기도청에 '무자격자 의심 약국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사의뢰서 제출은 보건의료 전문가 단체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조치로, 한약사회는 3년 전부터 '옴부즈맨 포상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한약사회는 "국민 신뢰를 최우선으로 지키려는 노력을 이어오던 중 약사 또는 한약사의 면허 도용 혹은 대여 정황이 있는 약국에 대한 구체적인 제보를 확보했다. 의혹이 제기된 곳은 경기도에 위치한 약국으로, 한약사 명의로 개설됐으나 무자격자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제보 내용이 사실일 경우 이는 중대한 약사법 위반 행위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만약 허위로 약국 개설등록 서류를 꾸며 담당 공무원 등을 기망한 행위라면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하는 명백한 범죄라는 주장이다.이들은 "무자격자의 면허대여 및 도용 등의 행위가 국가의 공적 증명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한약사회는 민간단체로서 강제적 조사 권한이 없으므로 경기도청, 관할보건소에 관리·감독 권한을 적극 행사해 해당 약국에 대한 조사를 신속히 진행하고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즉각적인 개설등록 취소와 함께 관련자들을 수사기관에 고발조치해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고 설명했다.특히 해당 약국에 근무하는 신원불상의 약사와의 공모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요청이 이뤄진 상황이다.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은 "무자격자 운영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고 직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5-08-01 21:33:50강혜경 -
녹십자, 2Q 영업익 274억...전년비 55%↑[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1% 늘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003억원으로 전년보다 19.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2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이 회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353억원으로 전년보다 1241.2% 증가했고 매출은 8840억원으로 14.2% 늘었다.2025-08-01 15:51:26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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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2Q 영업익 222억...전년비 22%↓[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9% 감소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296억원으로 전년보다 11.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95억원으로 64.4% 줄었다.이 회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전년보다 36.5% 줄었고 같은 기간 매출은 8287억원으로 12.2% 늘었다.2025-08-01 15:48:11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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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영, 창립 23주년 기념식…"익숙함 깨는 도전 필요"1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지오영 본사에서 열린 창립 제23주년 기념식에서 조선혜 회장과 주요 임원들이 케이크 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지오영(대표이사 조선혜 회장)은 1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본사에서 창립 23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기념식은 지오영그룹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급자 임명장 수여 ▲장기근속자 시상 ▲창립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기념사에서 “2024년에는 연결 기준 매출 4조 6707억원이라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3년 연속 4조원을 돌파하며 지오영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며 “이 모든 성과는 ‘어제와 다른 도전’, ‘남들과 다른 혁신’을 멈추지 않은 임직원 여러분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그러면서도 조 회장은 “세계 경제는 고금리, 관세, 공급망 불안이라는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고, 국내 의약품 유통 환경 역시 조용하지만 큰 물줄기를 바꾸고 있다”며 “제약사 직접판매 확대, 유통 마진 구조 변화 등은 기존 생태계의 균형을 근본부터 흔들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익숙한 과거의 방식을 넘어서는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며 “눈앞의 실적보다 중요한 것은 미래를 내다보는 전략적 전환이며, 지금 필요한 것은 단기 대응이 아닌 근본을 바꾸는 ‘담대한 변화’”라고 강조했다.조 회장은 이를 위한 세 가지 핵심 과제로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한 실행력 ▲기본 역량 강화 ▲팀워크의 극대화를 제시했다.그는 먼저 “계획은 누구나 세울 수 있지만, 끝까지 밀어붙이고 책임지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말보다 강한 실행력은 지오영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또 “익숙한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한 시도로 실행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운송 효율, 회수율, 재고 회전율, 수익성과 같은 숫자들은 회사의 체력을 보여주는 정직한 신호”라며 “이러한 기본이 무너지는 순간 조직 전체가 흔들리기에 더 꼼꼼히 점검하고 단단하게 기본 역량을 쌓아야 한다”고 역설했다.아울러 “결국 조직을 움직이는 힘은 구성원 간의 신뢰에서 나온다”며 “정보는 함께 나눌 때 더 강해지고, 문제는 함께 풀 때 더 빠르게 해결되는 만큼 서로 다른 위치에서 하나의 방향으로 움직이는 팀워크가 지오영의 진짜 경쟁력”이라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남들과 똑같이 생각해서는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없고, 어제와 똑같이 행동해서는 더 나은 미래를 열 수 없다”며 “현재에 대한 능동적인 문제의식은 변화를 일으키는 바람이 되고, 현실 개선을 향한 열정은 혁신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오영은 2002년 창립 이후 영업과 물류를 분리해 전문화하고, 업계 최초로 1일 2배송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유통 구조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성장해왔다. 이후 전국 단위 물류 네트워크와 대형 센터를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국내 1위 의약품 유통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최근에는 3PL·4PL 서비스 고도화, OTC 토털마케팅, 신강남센터 개소 등을 통해 그룹 전반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2025-08-01 11:42:30손형민 -
수원시약, 감사 수감..."회원·시민 위한 회무 잘했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수원시약사회(회장 김호진)는 지난 30일 상반기 정기감사를 수감했다.감사단(감사 한희용·박남조)은 회계와 회무감사 외에 임원들이 약국과 회무를 병행하는데서 오는 어려움을 듣는 시간도 갖었다. 감사단은 상임이사들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서는 동기부여와 자율성, 진심어린 인정과 물질적인 보상보다는 진정한 격려와 응원이 있어야 회무활동의 동력이 될 수 있다며 또한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될 수 있도록 자주 모여 회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아울러 감사단은 연간 연수교육 계획안내, 카톡 활성화 및 회원과의 소통을 위한 두근두근 퀴즈이벤트, 꽃꽂이 원데이 클래스와 같은 새로운 사업 추진, 통합돌봄사업 조례제정을 위한 시의원과의 간담회, 반장 및 공공심야약국 격려 방문을 통한 어려움 청취, 회원 민원처리, 방문약료 사업 등 회원과 시민을 위해 열심히 활동한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김호진 회장은 "상임이사들은 약사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함께 봉사해주는 분들이라 생각한다. 이런 공감이 많은 회원과 비회원들에게도 전파 돼 앞으로 약사의 직능을 개척해 나갈 동지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감사에는 감사단 외에 김호진 회장, 정재영·홍순희·신지연·서은영·이병덕 부회장, 조상우 총무위원장이 참석했다.2025-08-01 10:20:05강신국 -
테라젠이텍스 "올해 매출 1800억원 전망...3년새 2배↑"[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의약품·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테라젠이텍스가 올해 매출 1800억원을 전망하며 3년새 약 2배 성장을 예고했다. 상반기에는 공격적인 영업으로 매출이 15% 늘었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다. 회사는 하반기 수익성 회복과 신규 블록버스터 품목 확대에 집중해 연간 실적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테라젠이텍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8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 감소했다. 테라젠이텍스는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테라젠이텍스는 올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1800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1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실적 추정치는 2022년 매출 902억원 대비 약 99.5% 증가한 수치로,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25.9%에 달한다.테라젠이텍스는 전문의약품 영업 전문가 박시홍 대표를 영입한 이후 3년 만에 두 배에 가까운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영업이익 또한 과거 수년간의 저조한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이익 체질 개선과 수익성 확보에 성공했다는 게 테라젠이텍스의 평가다.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테라젠이텍스의 올해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908억원으로 집계됐다. 테라젠이텍스에 따르면 이 가운데 상위 10개 품목의 평균 성장률은 48%에 달했으며, 프로톤펌프억제제(PPI) ‘넥스온정’은 같은 기간 7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또 지난해 넥스온정, 로수바스타틴정, 프라빅센정 등 3개 제품이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아클펜정, 모사피트정, 엑스페라정, 아토센정 등 4개 제품이 새롭게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적극적인 영업 활동으로 상반기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하반기에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 효율화에 집중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안정적으로 달성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제품 라인업 강화와 영업 전략 고도화를 통해 국내 제약시장 30위권 진입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2025-08-01 09:34:58손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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