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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시선] 첨단재생의료 강국 도약의 조건[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난 2월 개정 첨생범(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전격 시행되면서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이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5년 전 제정된 관련 법률은 첨단재생의료 안전성을 증진시키고, 관련 분야 기술 혁신과 의약품의 품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함 등이 목적이다. 특히 이번 개정 첨생법에서 주목되는 점은 기존 중대·희귀·난치질환자에 국한된 임상연구 대상자 범위를 모두 풀고, 범위를 확대한 부분이다.다시말해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도 해당 질환 대체약물이 없거나 중대·희귀·난치질환자일 경우 심의워원회로부터 안전성 및 치료계획 승인을 받아 투약이 가능해졌다. 이는 의사와 환자에게는 새로운 치료 옵션 확대 기회 제공은 물론 기업에는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세포·유전자치료제를 비롯한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건당국과 국회의 시대적 흐름에 부합한 첨생법 개정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천만다행스러운 일이다. 업계 추정 2019년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은 32조원에서 5년 안에 17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성장율로만 놓고 비교했을 경우 케미칼의약품 보다 6~8배 가량 높다.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이 새로운 먹거리로 부각됨에 따라 선진국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신속 개발 프로그램 등을 도입하며 첨단재생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 FDA는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재생의료치료제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우리 보다 빨리 첨단재생의료치료제 신속심사제도(RMAT)를 운영하고 있다. EU는 첨단의료제품(ATMP)의 개발과 시판허가를 촉진하기 위해 2007년 특별법을 제정, 이를 통해 EU 회원국 간의 제품 안전성과 사후 추적관리에 대한 효율성을 업그레이드시켰다.우리나라는 2001년 이래 15개 품목의 세포치료제 제조허가 실적을 보유하고 있지만 2019년 4월 이후 전무하다. 2021년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에서 개발한 킴리아주에 대한 품목허가 이후 4건의 수입 유전자치료제 품목허가 실적만 있을 뿐이다. 반면 일본은 2016년 2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의료기기 10개, 체외의료진단기기 1개가 우선협의·신속심사 지정을 받았다. 2020년 이후에도 13개 제품을 품목허가하며, 내수 및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보다 한발 앞선 상태다.한국의 첨생법은 제외국의 장점을 최대한 반영해 무결점에 도전하려는 노력이 역역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선에서는 시행령을 통한 세부적인 법적 보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업계는 줄기세포치료 강국 중 하나인 일본의 관련 법률을 참고·응용해 제도적 미미점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피력하고 있다.일본이 줄기세포치료 강국이 될 수 있던 배경에는 임상연구 지원에 대한 유연한 시스템과 신기술의 빠른 확산을 위해 신속허가제도를 마련한 정부의 노력에 기인한다. 일본은 이미 11년 전, 의료기관에서 제한 없이 세포치료를 할 수 있도록 재생의료 등의 안전성 확보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다.이 법의 핵심은 위험도에 따라 규제를 구분한 것인데, 위험도가 낮은 세포치료는 의약품이 아닌 첨단재생의료 제품으로 규정하고, 의약품 허가를 받기 전에도 시술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신 위험도가 높은 시술의 무분별한 시행을 막기 위해 세포치료를 시행하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허가를 받도록 규정해 최소한의 규제만 유지했다.지난해 기준 일본은 3581개의 세포 배양 가공시설이 운영되고 있고, 5724건의 의료제공 계획서가 제출된 것으로 확인된다. 수도권인 관동지방이 2966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각 지역별로 골고루 재생의료 계획서를 제출했다. 어느 지방에 살더라도 주변에 재생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시설이 있다. 재생치료 전문병원이 성업 중이며, 전세계 환자가 몰려들고 있다. 2022년 한 해 세포치료를 받은 환자는 7만3819명, 투여 횟수는 11만4077건에 이른다.안전성에 중대한 문제가 없고, 잠재적 효능이 있고, 대체약물이 없고, 환자 수가 적어 임상3상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 운영되는 일본의 조건부 조기 승인제도도 눈길이 가능 대목이다. 케미칼·바이오의약품은 물론 세포·유전자치료제 역시 빠른 시장 선점이 관건이다. 치료제의 획기성과 유효성이 인정될 경우 우선 대면상담을 통한 3개월 이내 심사제도 운영은 재생의료 주권 확립과 글로벌 선도국으로 발도움하기 위한 필수불가결 조건이다.2025-03-24 06:00:50노병철 -
"10년새 매출 5배 증가…고용확대·인재육성 최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메디카코리아는 성장하는 회사다. 2015년 306억원이던 매출액이 2024년에는 1456억원(전망)으로 확대됐다. 10년새 5배 가까이 증가했다.성장하는 회사는 고용 안정성이 뛰어난 경우가 많다. 메디카코리아 임직원은 2017년 110명 규모에서 2024년 12월말 기준 165명으로 늘었다. 매년 다양한 직군에서 전년대비 약 7% 인원을 증원하고 있다. 장기근속자 비율도 높다. 165명 기준 5년 이상 근속자가 50%(80명)에 달한다. 10년 이상도 38명이다. 성장하는 회사의 힘이다.메디카코리아는 지난해 상상인그룹으로 편입됐다. 규모의 경제처럼 그룹의 선진 시스템을 도입하며 시너지 극대화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그룹의 리더십, 승격자, 성과관리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는 메디카코리아 실적으로 이어지며 선순환 구조를 낳고 있다. 다양한 복지제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메디카코리아의 장점이다.아래는 오남석 메디카코리아 팀장(인사총무팀)과의 일문 일답오남석 메디카코리아 HR팀장-메디카코리아는 어떤 회사인가메디카코리아는 1976년에 설립된 동일신약이 전신이다. 2000년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며 인간존중 기업이라는 경영이념 아래 젊고 건강한 삶을 목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중단기적으로는 개발 기간이 짧고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개량신약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대사, 인지장애 등의 신약개발을 통한 치료제 시장의 영역 확대 및 바이오의약품, 생활건강식품 사업을 통해 국내 메이저 제약사로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 GMP기준에 따라 제조한 제품들을 상대국의 기후 환경 및 제약 환경에 적합한 안정성 및 포장기법에 맞춰 10여개국에 약 30개 품목을 수출하고 있다. 2023년 매출액은 1231억원이며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1456억원이다. 주사업은 의약품 제조 및 판매이며 임직원수는 170명(2025년 1월 20일 기준)이다. 공장은 경기도 화성시 향남제약공단에 위치해 있다. 비상장 기업이다. 향후 상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인재상은=도전, 소통, 정직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끈기 있게 실행하는 의지를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 또한 동료들과 상호 존중하며 유연하고 자율적인 태도로 협력하는 소통 능력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감을 갖고 원칙을 준수하는 정직한 자세가 필수적이다. 이런 가치관을 바탕으로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공개할 수 있는 연봉은=대졸신입사원 기준 3700만원(2024년/지원 직무 전공자 기준)이다. 나머지는 직무, 성과에 따라 달라진다.-올해 채용 계획은=회사는 2017년 110명 규모에서 2024년 12월말 기준 165명으로 매년 다양한 직군에서 약 7%의 인원을 증원하고 있다. 올해도 생산부문, 품질관리 및 품질보증 부문 등에서 증원을 계획하고 있다.-다양한 교육컨텐츠를 가동하며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상상인 그룹 가족으로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이 시도되고 있다. 리더십 교육, 승격자 교육, 성과관리 교육 등이다. ▲리더십 교육은 직책자 이상이다. 기본교육으로 집체교육(구성원 관리 및 커뮤니케이션 등 사람관리 역량 제고), 보수교육 2회, 심화교육 1회 등이 이뤄진다. ▲승격자 교육은 과장 이상 승격자다. 집체교육(승격자로 필요한 역량 및 능력 제고)을 받는다. ▲성과관리 교육은 전 임직원이 대상이다. 회사와 개인 목표를 조정(Align)해 실질적인 성과관리 제도에 대한 구성원들의 공감 및 이해도 제고를 위해서다.상상인그룹 피그닉데이. 메디카코리아는 그룹 계열사다. -상상인그룹에 속해 있다. 그룹 시스템에서 얻을 수 있는 시너지가 있다면=규모의 경제처럼 당사 인원만으로는 시행하기 어려운 이벤트 및 복리 후생이 그룹 가족이 되면서 확대, 시행할 수 있게 됐다. 근로자들의 근무 만족도가 높아졌다. 그룹가족이 된 2024년 한해 동안 걷기 프로젝트 시즌 2회(약 2000여명 참여), 임직원 가족참여 행사(피크닉데이/미사경정공원 약 1500명 참여) 등을 시행했다. 올해도 걷기 프로젝트 9번째 시즌이 3월 3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4월 말경 피크닉데이도 동일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HR측면에서는 성과관리를 위한 시스템도 그룹 전계열사와 함께 도입하면서 보다 투명하고 명확한 성과 평과를 시행해 우수 인재에게 더 높은 수준의 처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그룹 '걷기 프로젝트 시즌제'를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은=해당 시즌 평균 하루 1만보를 목표로 개인 대항 또는 팀 대항으로 시행하며 시즌 중간 중간마다 가족과 함께 걷는 스팟이벤트를 통해 행사 자체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 스트레스 해소, 직원간 유대감 및 팀워크 강화,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음은 물론, 걷기를 통해 탄소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장기근속자 비율이 높다. 구체적인 수치와 이유는=회사 임직원은 2024년 12월 31일 기준 165명이다. 이중 5년 이상 10년 미만 근속자 42명, 10년 이상 15년 미만 근속자 15명, 15년 이상 20년 미만 근속자 18명, 20년 이상 근속자 5명이다. 전체의 50% 가량이 5년 이상인 셈이다. 회사는 2018년부터 성장하고 있는 매출을 기반으로 신규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 근로자의 임금 보상 및 복지 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또한 불필요한 연장 근무 등을 지양하고 육아휴직 등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등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문화를 통해 장기 근속자의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복지는 또 하나의 월급이다. 대표 제도는=▲가정의 달 제철 먹거리 음식 배송 ▲자녀 학자금 지원(고등학생 자녀 1인당 연간 250만원 한도 내 분기로 지원/자녀수 최대 2명까지 지원) ▲연장근무 근로자 법인 택시 지원(부득이한 사정으로 연장근로하는 직원 대상) ▲선택적 복지 포인트 지급 ▲건강검진 지원(2년마다 종합건강검진 복지포인트 지원) 등이다.2025-03-24 06:00:50이석준 -
[기자의 눈] 의료 A.I와 다양·확장성의 고민[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지난주 막을 내린 '키메스 2025(KIMES 2025)'는 예상대로 인공지능(A.I)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부스는 병원 시스템, 영상진단, 환자 모니터링, 챗봇 상담, 전자의무기록(EMR)까지 A.I를 전면에 내세운 기업이 가득했다. 대형 부스 곳곳에는 'A.I 기반'이나 'A.I 솔루션' 등의 문구가 전면에 내걸렸고, 관람객들의 눈길 역시 자연스레 A.I 기술에 쏠렸다.인공지능이 기술 혁신 첨병으로 떠오르면서 최근 키메스에서는 예상됐던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조금만 깊게 들여다보면 아쉬움도 존재한다.대다수 기업들이 선보인 A.I 기술은 결국 '영상 판독 보조' 혹은 '진단 정확도 향상'에 집중돼 있었다. CT, MRI, X-ray 등 기존 의료 영상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특정 질환을 빠르고 정확히 짚어내는 식이다.물론 의료 현장에서 진단 속도와 정확도는 중요한 요소다. 각 기업이 내세운 인공지능 혁신 역시 면면을 살펴보면 분명한 차별성을 지닌다.부스라는 공간 안에서 회사의 특색을 보이는데 한계가 존재하지만 취재 중 접한 "그래서 뭐가 다른건가요?"라는 반응은 올해 키메스를 관통한 A.I 키워드가 지난 몇년과 달라졌을까라는 의문으로도 이어지는 듯 한다.최근 정부와 산업계, 의료계 모두가 입을 모아 디지털 헬스케어와 인공지능 기반 의료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말한다.막상 현장에선 인공지능 기술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고민과 과제가 존재하는 분위기다.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활용도 측면에서는 아직도 보수적인 시각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는 상황에서 국내 스타트업 회사들은 자본이라는 격차를 기술 발전으로 좁혀야하는 숙제도 남아 있다.A.I 기술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 정부, 병원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도 분명하다.데이터 접근성의 장벽 완화다. 현재 의료 데이터는 개인정보 보호, 법적 문제 등으로 인해 대형 병원과 일부 연구기관에만 집중되어 있다.다양한 A.I 솔루션 개발을 위해서는 다양한 의료기관, 환자군, 생활 데이터가 필요하다. 그 데이터를 안전하게 비식별화해 산업계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생태계 마련이 시급하다.여기에는 A.I 기술의 표준화 작업 가속화도 포함되어 있다. 병원마다 다른 전산 시스템, EMR 포맷, 데이터 처리 방식 등이 인공지능 솔루션의 확장성을 가로막는다.A.I 기업과 병원이 손쉽게 연계할 수 있도록 관련 인터페이스와 데이터 표준 구축에 적극 나서야 한다.키메스 2025를 돌아보며 느낀 점은 명확하다. 더 이상 '우리가 A.I를 도입했다'는 선언만으로는 차별성을 가질 수 없다는 점이다. 의료 현장의 구석구석까지 A.I가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성'이라는 키워드에 방점을 찍어야 할 시점이다.이는 산업과 정책, 그리고 의료계가 함께 고민할 몫이다. 내년 키메스에선 한층 더 다양해진 인공지능 솔루션들이 모습을 드러내길 기대해 본다.2025-03-24 06:00:45황병우 -
젤잔즈, 소아 특발성관절염 급여시장 최초 진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젤잔즈가 JAK억제제 최초로 소아 특발성관절염 보험급여 시대를 열었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개정고시안' 행정예고를 통해 4월부터 한국화이자의 젤잔즈(토파시티닙)의 급여 기준을 확대키로 했다.구체적인 투여 대상은 ILAR 진단기준(2001년 제정)에 부합하는 소아(2~17세) 특발성 관절염 환자로 ▲5개 이상 부종 관절이 있는 다관절형 관절염 ▲확장성 소수 관절염 또는 ▲건선성 관절염에 해당하는 경우로 ▲1종 이상의 생물학적 제제에 반응이 불충분하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다.6개월간 사용 후 평가 시 활성 관절수(부종 관절 등)가 최초 투여시점 보다 30% 이상 감소된 경우 추가 6개월간의 사용을 인정하며, 이후에는 6개월마다 평가해 첫 6개월째의 평가 결과가 유지되면 지속적인 투여를 인정한다.이는 JAK억제제 중 최초의 성과다. 현재 한국릴리의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의 경우 지난해 9월 해당 적응증을 확보했지만 비급여 상태며, 한국애브비의 '린버크(유파다시티닙)'는 아직 특발성관절염에 대한 국내 승인이 이뤄지지 않았다.화이자는 젤잔즈의 특허만료에 따라 제형 다변화를 통한 경쟁력 상승을 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20년 다양한 관절염 치료에서 복용 횟수를 줄인 서방형 제제를 출시한 데 이어, 2023년에는 소아 환자에서 복용 편의를 높인 시럽제를 선보이기도 했다.따라서 선점의 기회를 잡은 젤잔즈가 특발성관절염 영역에서 처방 활성화를 이끌어낼 지 지켜볼 부분이다.한편 젤잔즈는 만 2세 이상, 만 18세 미만 환자 225명을 대상으로 위약군과 효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 3상 'JIA-I'를 통해 특발성관절염에서 특발성관절염에서 유효성을 입증했다.이 연구에서 임상 18주 동안 젤잔즈 정제 또는 시럽제(용량은 체중 범위에 따름, 5mg 1일 2회 이하)를 투여했고, JIA ACR 30(30% 증상 개선) 반응을 달성한 환자(142명)를 대상으로 다시 젤잔즈와 위약을 나눠 투여했다. 그 결과 44주차 시점에 젤잔즈군(29%, 72명)이 위약군(53%, 70명) 대비 질환 악화가 유의미하게 낮은 것을 확인했다.같은 시점에 JIA ACR30& 8729;50& 8729;70 달성률(30& 8729;50& 8729;70% 증상 개선)도 젤잔즈 군이 유의하게 더 높았다. 소아 건강 평가지(CHAQ)로 확인한 장애 지수 변화도 젤잔즈군(-0.11)이 위약군(0.00) 대비 유의미한 개선을 나타냈다.2025-03-24 06:00:01어윤호 -
저가 제품 공세에 소분 제도까지…약국 건기식 위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사회가 연일 ‘건강기능식품’으로 시끄럽다. 제약사의 약국 밖 저가 건기식 유통부터 맞춤형 소분 제도 시행까지, 건기식 시장의 또 다른 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24일 지역 약국가를 중심으로 약사사회가 약국 밖 저가 건기식 마케팅에 일일이 대응하기 보다 약사의 상담력을 바탕으로 약국 내 새 시장을 창출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사실 일련의 상황이 약사들에게는 불편할 수 밖에 없다. 제약사들이 생활잡화점, 편의점에 건기식을 유통하는데 더해 저가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고, 약국 밖 시장에서 비전문가가 ‘맞춤관리자’라는 명칭을 부여받아 합법적으로 건기식을 상담하고 소분, 조합해 판매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약업계 전문가들은 현 상황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일이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건기식 시장의 변화는 서서히 진행되고 있었으며 변화의 결과는 약국의 건기식 시장 점유율 4%대라는 수치가 증명하고 있다는 것이다.이에 약사사회가 단순히 현 상황을 막겠다는 생각보다는 한수 앞을 내다보고 변화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런 변화 속 일부 개별 약국, 약사들을 중심으로 건기식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시장을 주도자하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일부 약국에서는 법 시행으로 그간 준비해 왔던 소분 건기식을 단골 환자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소위 소분 조합법을 고안하고 있다. 현행 맞춤형 소분 건기식 제도상 의약품과 건기식 혼합 소분 조제할 수는 없는 만큼, 소분한 건기식과 일반약을 함께 조합하는 방법 등이 그것이다.최근 전 대한약사회 임원을 중심으로 소분 건기식 관련 학회가 구성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해당 학회는 약국에서 맞춤형 건기식 소분 제도를 활용해 환자를 상담하고 건기식과 의약품을 조합해 권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연구하고 약사들에 교육하기 위해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소분 건기식을 준비 중인 지역의 한 약사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건기식이나 영양제는 가격이 비싸고 장기간 복용해야 한다는 생각에 환자들이 부담을 갖고 접근 자체가 쉽지 않았다”며 “소분 건기식은 소비자가 인식하기에 접근 가격이 낮고 복용 기간이 짧아 부담이 적을 수 있어 홍보가 제대로 되면 약국에서 활용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약사의 상담력일 것”이라고 말했다.건기식 시장이 요동치면서 이번에 새로 구성된 대한약사회 내 건강기능식품위원회의 역할과 활동도 주목된다. 직전 집행부에서 신설된 건기식위원회는 맞춤형 소분 건기식 제도 대비에 주력했지만 회원 약국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또 다른 약사는 “시장이, 소비자의 니즈가 변화하는데 약사들이 언제까지 권리만 찾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이번 약사회 공정위 조사가 이를 증명하는 일일 것”이라며 “약사회도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기식 시장에서 약사가, 약국만이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갈 수 있도록 연구하고 교육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 새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그런 부분을 더 노력해 줬으면 한다”고 했다.2025-03-23 17:43:22김지은 -
아프레밀라스트 가격 경쟁 본격화…대웅, 최저가 신고[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오리지널보다 먼저 급여 등재된 아프레밀라스트 제네릭 5개사의 가격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지난 1월 5개사가 동시 급여 등재된 이후 3월에는 동아ST와 동구바이오제약이, 이번달에는 대웅제약이 가격을 내렸다. 이로 인해 대웅 제품이 동일성분 제제 가운데 가격이 가장 저렴해졌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 압솔라정이 4월부터 상한금액이 자진인하 된다.30mg 정당 제품 상한금액은 5840원에서 4000원으로, 10mg+20mg+30mg 혼합 27정 포장 제품은 14만1328원에서 9만5000원으로 인하된다.이번달부터 동아ST와 동구바이오제약 제품인 오테리아정과 오테밀라정 30mg 정당 가격이 4500원으로 인하됐는데, 대웅은 이들보다도 500원이 저렴하다.또한 27정 포장 제품은 동구바이오제약이 9만9000원으로 내리면서 최저가가 됐는데, 대웅 제품은 이보다 4000원이 저렴하다. 이번 가격인하로 대웅은 5개사 가운데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가지게 됐다.아프레밀라스트 성분 약제 상한금액(4/1 기준) 건선성 관절염과 건선에 사용되는 아프레밀라스트 제제는 오리지널 제품의 한국 시장 철수로 제네릭약제가 지난 1월 먼저 출시됐다.오리지널 암젠 '오테즐라'는 는 2017년 11월 국내 식약처 허가를 받았으나 급여 등재에 어려움을 겪다 한국시장을 떠났다. 지난 2022년 6월 허가가 자진 취하되면서 완전 철수 했다.이와 상관없이 제네릭사들은 특허 회피를 통해 국내 시장 진입을 노렸다. 제네릭사들은 한국에 등록된 제제특허 2건을 회피하는데 성공했고, 남은 용도특허와 관련해서도 암젠과 합의하며 특허 허들을 넘는 데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4월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오테즐라는 작년 경구용 건선 치료제 중 글로벌 매출 1를 기록할 정도로 상업성이 높은 제품이다. 2023년 글로벌 매출은 39억8400만달러(약 5조5000억원)에 달한다. 제네릭사들은 아프레밀라스트 제제가 우수한 효과뿐만 아니라 높은 상업성을 갖췄다고 판단해 최초 등재 제품으로 급여를 추진했다.그 결과 지난 1월 동아에스티 '오테리아정', 대웅제약 '압솔라정', 종근당 '오테벨정', 동구바이오제약 '오테밀라정', 한림제약 '소프레정'이 2개 포장 형태로 동시 급여 등재됐다.최초 급여 등재 시에는 약가도 동일했다. 정당 5840원, 27정 포장 제품은 14만1328원이다.하지만 3개사가 상한금액을 자진인하하면서 제품 간 약가 차이가 발생하게 됐고, 이는 처방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현재 약가를 인하하지 않은 제약사는 종근당과 한림제약. 다른 3개사가 약가를 조정하면서 이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도 관심이 모아진다.국내 제네릭사의 약가인하는 제네릭과의 경쟁뿐만 아니라 건선 신약 경구제에 대응하는 의미로도 풀이된다.작년 BMS 소틱투정이 급여 적용되면서 뒤늦게 급여 적용된 아프레밀라스트 제제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1일 1회 복용하는 소틱투는 정당 2만4919원이다. 1일 2회 복용하는 아프레밀라스트보다는 비싼 편이다. 제네릭사들은 자진인하를 통해 신약과 비교해 가격차를 더 벌려 처방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2025-03-23 17:18:57이탁순 -
소비자용 플랫폼 준비하는 바로팜..."약국도 AI 기술 접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의약품 주문 통합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한 ‘바로팜’이 이번엔 소비자와 약국을 연결하는 ‘어라운드팜’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또 그동안 웹 기반의 서비스를 앱으로 전환하며 약국 경영 자동화를 시도하고, 약 카운팅 앱인 ‘필렌즈’에 추가 기능을 붙여 고도화를 추진한다.김슬기 대표와 신경도 이사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바로팜의 중점 사업 방향성을 설명했다.바로팜 김슬기 대표(왼)와 신경도 이사. 바로팜은 재작년 인수한 건기식업체 아워팜을 통해 전국 8500개 약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는 김나영을 모델로 TV광고를 진행하며 아워팜과 약국의 동반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신경도 이사는 “약사들의 의견을 들으며 필요한 성분과 제품들을 60여개까지 늘려왔다. 중국산, 일본산 원료를 쓰지 않고 자연에서 얻은 원료를 기반으로 약사들이 직접 배합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기 위해 TV광고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소비자들이 제품 취급 약국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도 개발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소비자가 위치기반으로 원하는 제품의 취급 약국을 검색할 수 있는 ‘어라운드팜’은 아워팜 제품을 시작으로 타 제약사들의 약국 전용 건기식-일반약 제품을 추가해나갈 예정이다.약국 전용 제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취급약국 안내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고 있는 제약사들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슬기 대표는 “어라운드팜은 취급 약국의 위치뿐만 아니라 약국 운영시간과 길 찾기, 상담 기능을 통해 소비자와 약국을 밀접하려 하려는 시도”라며 “나아가 아워팜뿐만 아니라 여러 제약사들이 약국 전용 제품을 가지고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만들어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올해 바로팜은 AI 기반의 약국 경영 자동화 서비스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약 계수앱 ‘필렌즈’가 사용자 4000명을 넘기면서 추가 서비스를 탑재한다는 계획이다.또 그동안 웹 기반의 주문서비스를 앱으로 점차 전환해가기 위해 AI를 접목한 주문 자동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김 대표는 “앱 개발자와 AI 개발자를 늘리고 있다. AI팀을 꾸려 준비하고 있다. 우리 업계는 다른 이커머스 분야보다 5년 가량 늦기 때문에 우리도 서서히 앱으로 넘어갈 때가 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앱으로 넘어가기 위해 주문 패턴을 AI로 학습해 약국에 자동 추천하는 걸 준비하고 있다. 약국의 주문 업무가 더욱 쉬워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앱에 대한 경험을 키워가기 위해 여러 준비를 하는 중”이라고 전했다.그는 “필렌즈도 약 카운팅 서비스만을 제공하기 위해서 출시한 것이 아니다. 그 다음을 준비하기 위한 시작이었고, 새로운 기능들을 준비하고 있다. 놀랄만한 추가 기능들을 통해 약국 경영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2025-03-23 12:38:57정흥준 -
"국산신약도 삶도 결국 마라톤…스스로에 집중해야죠"[데일리팜=이정환 기자] "42.195km를 달리는 마라톤 풀코스는 단 시간에 결과가 나오지 않고 오버 페이스·언더 페이스를 유의하며 스스로에 집중해야 다치지 않고 완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산 신약 개발과 공통점이 많은 것 같아요. 시각장애인 마라토너와 가이드 러너의 동반 완주 등 참가자들이 각자 레이스를 펼치는 모습을 지켜 보면서 나와의 승부에 집중한 게 올해 서울마라톤에서 '서브4'(풀코스 4시간 이내 완주) 기록이 나온 배경입니다."올해 서울마라톤이 열린 지난 16일 아침은 봄을 샘내는 추위와 함께 빗방울마저 멈춤없이 떨어졌다.동아ST 약무팀 이도희 수석(48)은 3월 초봄 악천후 속 광화문 대로를 시작으로 잠실 주경기장까지 쉬지 않고 도심을 달리는 서울마라톤 풀코스를 부상없이 완주하는 동시에 개인 최고기록(PB, Personal Best)인 3시간 48분 25초를 달성했다.처음으로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2023년 가을 이후 2년여만에 서브4 기록을 갖게 된 데 대해 이도희 수석은 "출전 대회 때마다 10분씩, 5분씩, 1분씩이라도 개인 기록을 줄이면서 완주하는데 집중했다"며 "지난해 춘천마라톤 풀코스에서는 4시간 39초를 기록하며 아쉽게 서브4에 못 미쳤는데, 올해 기록을 달성하게 돼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이도희 동아ST 수석이 서울시와 대한육상연맹, 동아일보가 공동주최한 2025 서울마라톤에서 3시간 48분 25초 기록을 세웠다. 동아에서만 올해로 23년째 제약바이오인으로 활동중인 이 수석에게 마라톤이 주는 매력과 의미가 무엇인지 물었다.풀코스를 달리는 동안 이 수석은 마라톤과 국산 신약, 직장 생활, 삶이 긴 호흡으로 조급해하지 않고 꾸준히 정진해야 완주할 수 있다는 공통분모를 떠올렸다.이 수석은 "20년 넘게 동아에서 제약인으로 근무하다 보니 직장 생활도 마라톤과 비슷한 면이 많다고 느낀다"며 "내 페이스를 끈덕지게 유지하지 못하고 페이스를 오버하면 중도 하차하게 될 위험이 커지고, 오르막길도, 내리막길도, 이번 서울마라톤처럼 빗길을 달리게 되는 일도 생긴다"고 설명했다.이 수석은 "회사 생활도 삶도 아직 끝나지 않은 레이스다. 어떤 모습으로 결승 지점에 도달할지 모르겠지만, 마라톤 참자가들의 각자 기록과 뛰는 모습이 전부 다르듯 직장 생활, 삶도 제각기 다른 폼으로 피니시 라인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며 "마라톤은 타인과 경쟁보다 자기와 싸움에서 지지 않는 게 더 중요한 스포츠인 것 처럼 직장과 삶도 선후배, 동료와 경쟁에 몰두하기 보단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는 게 완주 꿀팁이 아닐까"라고 부연했다.이 수석은 이번 대회에서 37km 지점부터 허벅지 근육 피로도를 체감하며 목표 페이스가 흔들리는 상황에 부닥쳤다.물리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때 그의 페이스를 끌어 올려준 건 결국 언제나 본인을 지지해주는 가족이라고 했다.그는 "37km 지점부터 허벅지가 뻐근했다. 다행히 호흡은 가쁘지 않았지만 페이스가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면서 "'풀코스는 35km부터가 진짜'란 말이 있을 만큼 힘든 시점을 견뎌낸 힘은 결국 대회장까지 함께 와 준 아내와 두 딸(윤서, 유나)이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내 속도로 완주하는 아빠가 되고 싶었고, 가족을 떠올리자 체력적 부담이 이내 회복됐다"고 대회 당시를 회상했다.3시간 48분이란 긴 시간을 격렬히 달리면서도 그의 시선을 빼앗은 건 시각장애인 러너가 가이드러너와 서로의 손에 '트러스트 링'을 묶고 풀코스 레이스를 펼치는 장면이었다.그는 "눈 앞이 보이지 않는 어려움 속에서도 42.195km를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옆에서 지켜보니 때때로 나태했던 스스로가 부끄러웠다"면서 "주자를 향해 화이팅을 전하며 나에게도 힘을 북돋웠다. 순간 좋은 의약품으로 국민을 건강하게 하고 질병 치료에 도움을 주는 제약인으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이 스쳤다"고 말했다.이 수석은 우리나라 미래 성장동력인 제약바이오산업이 마라톤과 같은 장거리 레이스에서 쉼 없이 성장하고 정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그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멈추지 않는 발전과 산업을 이끌며 종사하고 있는 동료 제약인들이 각자 위치에서 저마다의 레이스로 마라톤을 완주하는 그날까지 즐겁게 일 하길 응원한다"며 "다음 마라톤은 이번 기록보다 10분 단축이 목표다. 기회가 된다면 올해 춘천마라톤에서 서브4 기록을 더 앞당기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5-03-23 07:43:00이정환 -
세계 첫 '두타스테리드+타다라필' 복합제, 어떻게 허가됐나[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올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허가 받은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성분을 결합한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허가 전략이 공개됐다.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한 '의약품 품목허가 보고서'를 보면, 동국제약은 '유레스코정0.5/5mg '품목허가를 위해 13주 반복투여 독성시험자료, 약동학적 상호작용시험, 복합제의 생체이용률에 관한 시험 및 제3상 임상시험자료 등을 제출했다.두타스테리드+타다라필 성분의 전립선비대증은 지난 1월 23일 동시에 허가 받은 동국제약의 '유레스코정0.5/5mg', 동아에스티의 '듀타나정0.5/5mg', 동구바이오제약의 '유로가드정0.5/5mg', 신풍제약의 '아보시알정0.5/5mg' 등이 주인공이다.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결합 복합제는 동국제약이 지난 2012년 연구를 시작했다. 동아에스티와 동구바이오제약, 신풍제약은 임상 참여사로서 비용을 분담해 이번에 한꺼번에 허가를 받았다. 동국제약을 비롯한 3개 업체는 6년간 판매를 독점할 수 있다.품목허가 보고서 또한 동국제약의 '유레스코정0.5/5mg'을 담고 있으며, 지난해 5월 17일 품목허가 신청 이후 같은 해 8월 9일 1차 보완, 12월 31일 2차 보완을 거쳐 올해 1월 23일 최종적으로 허가가 승인됐다.유레스코는 국내 기허가된 두타스테리드 및 타다라필 단일제를 근거로 개발하고자 하는 새로운 조성의 복합제로 중등도~중증의 양성 전립선 비대증 증상의 치료목적으로 개발됐다. 이미 허가된 의약품의 주성분으로 구성된 복합제로 동물 1종에서 최대 3개월간 실시한 반복투여 독성시험자료로 단회투여독성, 1개월 및 3개월 이상 반복투여독성시험자료를 갈음했다.건강한 성인 남성 자원자 4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결과, 유레스코 또는 각 단일제(두타스테리드 5mg, 타다라필 5mg) 병용투여 시 두타스테리드 및 타다라필의 AUClast, Cmax 기하 평균비의 90% 신뢰구간이 의약품 동등성 평가 기준인 0.8-1.25에 포함돼 복합제와 단일제 병용투여 간 생물학적 동등성이 확보됐다.양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 655명을 대상으로 시험군으로 유레스코 또는 각 단일제 48주 투여 시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이중위약, 3군병행, 48주,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에서도 각 단일제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양성 전립선 비대증(Benign Prostatic Hyperplasia: BPH)은 남성에서 하부요로증상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해 중등도 이상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약물치료가 일차적으로 권장된다.동국제약은 국내 기허가된 두타스테리드 및 타다라필로 구성된 새로운 조성의 복합제를 중등도~중증의 양성전립선 비대증 증상 치료목적으로 1일 1회 1정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하도록 편의성을 증대해 복양순응도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현재 출시돼 있는 전립선비대증 복합제는 GSK의 '듀오다트(두타스테리드, 탐스로신)'와 '엔다피(피나스테리드+타다라필)' 등 2개 품목 뿐이다.듀오다트는 미국 영국, 호주, 유럽, 한국 등에서 허가를 취득했으며, 엔다피는 현재 미국에서만 상용화된 상황이다.2025-03-23 07:24:24이혜경 -
급여보다 많은 성과급...제약 임원들 누가 많이 받았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에서 수십억원 보수를 수령한 임원들이 쏟아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실적 고공행진을 기반으로 급여보다 많은 상여금을 받은 임원들이 속출했다. 삼진제약의 창업주 2명은 퇴직금으로 200억원 이상을 지급받았다. 한미약품은 경영권 분쟁을 펼친 오너 일가 4명이 모두 10억원 이상의 보수를 수령했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HK이노엔, JW중외제약, JW홀딩스,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경동제약, 녹십자, 녹십자홀딩스, 대웅, 대웅제약, 대한뉴팜, 동구바이오제약, 동화약품, 메디톡스, 명문제약, 보령, 부광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일제약, 삼진제약,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알리코제약, 유한양행, 일동제약, 일동홀딩스, 종근당, 종근당홀딩스, 하나제약, 한독,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현대약품, 환인제약, 휴온스, 휴온스글로벌 등이 핵심 임원들에게 5억원 이상의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상반기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고액 보수 임직원(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영진들이 풍성한 성과급과 함께 고액의 보수를 받았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지난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임원 중 가장 많은 79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존림 대표는 지난해 급여 14억원과 상여금 63억원을 수령했다. 존림 대표는 목표인센티브, 성과연계인센티브, 장기성과인센티브, 특별상여 등으로 급여보다 4배 많은 상여금이 책정됐다. 목표인센티브는 목표 달성도에 따라 보상위원회에서 결정하며, 월급여의 0~200% 내에서 연 2회 분할지급된다. 장기성과인센티브의 경우 ROE, 주당수익률, 세전이익률 등을 평가해 3년 평균 연봉을 기초로 주주총회에서 정한 이사보수한도내에서 산정해 3년간 분할 지급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실적 호조를 지속하면서 풍성한 상여금이 지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3201억원으로 전년보다 18.5% 늘었고 매출은 4조5473억원으로 23.1%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역대 최대 기록이다.존림 대표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46억원과 66억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지난 3년간 수령한 보수는 총 191억원에 달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김태한 고문이 총 34억원을 수령했는데 이중 상여금이 26억원으로 76%를 차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김동중 부사장, 노균 부사장, 민호성 부사장 등이 20억원 이상을 수령했다.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이 지난해 총 44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서정진 회장의 보수 중 성과보수 명목으로 절반이 넘는 25억원이 책정됐다. 회사 측은 “성과보수위원회에서 사전 수립해 승인된 평가 기준에 따라 각 사업부별 업무성과 및 회사의 ESG 등급 등 기반으로 업무 및 조직성과를 평가하고 사내문화, 사업전략, 기업가치, 위기관리와 관련한 회사 기준에 따른 특별성과에 대해 심의해 성과보수 지급률을 확정했다”라고 설명했다.셀트리온의 실적 호조로 성과보수가 많이 책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2110억원으로 전년대비 89.7% 늘었고 매출액은 3조7092억원으로 98.0%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판매가 고성장을 나타냈다. 셀트리온은 북미 시장과 유럽 시장 모두 바이오의약품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셀트리온은 기우성 부회장, 서진석 대표이사, 김형기 부회장 등이 지난해 각각 21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는데 성과보수가 12억원으로 절반이 넘었다.종근당홀딩스와 종근당은 이장한 회장에 총 25억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이장한 회장은 종근당홀딩스에서 급여 13억원과 상여금 6억원을 수령했고 종근당에서 6억원을 받았다.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는 지난해 허일섭 회장에 각각 11억원과 14억원 총 25억원의 보수를 책정했다. 휴젤은 차석용 회장이 컨설팅 자문용역비와 인센티브로 28억원을 수령했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강정석 동아쏘시오위원장에 19억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임원 기본급여 테이블에 의거해 2023년 임원기본급여 한도 범위 내에서 직책(위원장), 직위(회장) 등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윤상현 HK이노엔 부회장, 조정우 SK바이오팜 미래성장담당, 허일섭 녹십자 회장,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이사, 허은철 녹십자 대표이사,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허용준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등이 10억원 이상을 지난해 수령했다.한미약품그룹은 지난해 경영권 분쟁을 펼친 오너 일가 4명 모두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으로부터 10억원 이상의 보수를 지급했다. 송영숙 회장은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에서 총 22억원을 지급받았다. 임주현 부회장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에서 각각 10억원과 6억원을 수령했다. 임종윤 사장과 임종훈 사장은 각각 16억원, 12억원을 받았다.장기 근속 임직원들에 대한 고액 퇴직금도 크게 눈에 띄었다.삼진제약의 창업주 최승주 전 회장과 조의환 전 회장은 각각 상반기에 221억18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는데 퇴직소득이 217억7400만원에 달했다. 주주총회에서 결정된 임원퇴직금규정에 따라 평균임금 1억670만원과 재직기간과 직급별 지급배수를 곱해 산정됐다. 최승주 전 회장과 조의환 전 회장은 지난해 초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됐고 재선임되지 않았다. 최승주 전 회장과 조의환 전 회장의 근속년수는 각각 53년이다.휴젤의 손지훈 전 대표집행임원은 퇴직소득 11억2300만원을 포함해 총 18억1400만원을 상반기에 지급받았다. 손지훈 전 대표집행임원은 2018년 휴젤에 합류한 이후 6년 동안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지난해 2월 사임했다.유한양행, 동아에스티 등은 장기 근속 임직원들의 퇴사로 5억원 이상의 고액 보수 임직원들을 배출했다.2025-03-22 06:20:46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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