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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마약퇴치 수훈 '동백장' 수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이 지난 26일 삼정호텔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주최 '제37회 세계 마약퇴치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박영달 회장은 2004년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이하 ‘경기마퇴’) 창립과 함께 이사로 재직했고 2011년부터 6년간 경기마퇴 사무총장과 부본부장직을 역임했다. 현재는 경기마퇴본부 후원회장으로서 오랜기간 동안 마약퇴치와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맡은 바 역할을 널리 인정받아 훈장을 수상했다. 박 회장은 훈장 수상 후 "불과 4~5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마약 청정국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신종 마약류 증가와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적인 유통과 사용으로 인해 청소년을 비롯한 20-30대 젊은층의 마약범죄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실로 개탄스러운 상황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마약문제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인식이 궤를 같이하고 있어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마약퇴치를 위한 여러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며 "지금이 마약 중독자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 생각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박 회장은 마약퇴치를 위한 제언으로 ▲정부, 학계, 민간분야의 전문가 협업을 통해 전 국민,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집중적인 예방교육 실시 ▲공급차단과 수요억제가 균형을 맞춘 맞춤형 정책수립과 추진 ▲불법 마약류의 생산, 유통에 대한 강력한 법 집행 ▲마약 중독자는 범죄자가 아닌 치료대상으로 자활과 사회 복귀를 위한 전향적인 정책 수립 ▲중독재활센터의 전국 확대설치와 활성화를 위한 대폭적인 예산 증액을 강조했다.2023-06-27 19:35:36강신국 -
동작구약, 보건소와 마약류 오남용 길거리 캠페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동작구약사회는 지난 26일 보건소 주최로 노량진역에서 진행된 마약류 오남용 예방 길거리 캠페인에 참여했다. 매년 6월 26일은 세계마약퇴치의 날이다. 최근 마약 범죄가 증가하면서 그 심각성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서울동작경찰서, 서울시마약퇴치운동본부, 동작구의사회, 동작치과의사회, 동작구한의사회, 마약류명예지도원 등 기관 관계자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동작구를 위해 'NO EXIT' 동작구 마약퇴치 챌린지 릴레이를 도전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명자 회장과 임원들에게 감사하다. 마약류를 다루고 있는 약국에선 각별히 홍보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심각성이 더 중요하다며 동작구 내 학교 마약류 등 의약품 안전 교육에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2023-06-27 18:29:50정흥준 -
[기고] 무분별한 약 접근성 강화가 초래할 비극적 미래최근 정체를 알 수 없는 처음 이름을 들어보는 시민단체가 무책임하고 부실한 설문조사 결과를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시민단체란 가면 속에 숨은 대자본 유통 기업들은 또다시 그 이름에서부터 모순인 ‘안전상비의약품’이란 이름의 편의점 약의 품목을 확대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은 몇 만개, 일본은 몇 천개 타령을 하며, 본인들의 주장을 정당화하려고 시도하나, 실제 미국 슈퍼에서 판매하는 의약품의 경우에는 특정성분에 한정된 경우일 뿐이다. 이들 성분과 유사한 효과의 의약품은 이미 한국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말을 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한국의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약 중에 다른 나라에서는 처방을 받아야만 구입할 수 있는 의약품이 있다는 진실은 감추고 있다. 특히, 동일한 성분의 약을 수백 종류 판매하는 것을 모두 각각의 품목으로 별도 취급한 것에서 이들 단체의 의약품에 대한 무지함과 그에 기반한 그들 주장의 위험성을 쉽게 예상해 볼 수 있다. 이들 시민 단체가 항상 예시로 드는 미국은 의료 민영화로 인한 의료접근성의 부실함을 약물의 접근성을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보건의료정책을 가지고 있다. 미국에서 평범한 일반인은 의사를 만나기는 너무나 어려운 반면에 약을 구입하는 것은 너무나 쉬운 상황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특히, 치료행위에 대한 과도한 비용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진통제에 대한 접근성을 과도하게 권장했다. 결국 인간의 자연치유와 시간에 치료를 맡기는 형태의 의약품 사용 형태가 어쩔 수 없이 도입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미국 창구형 대형마트에 가면,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루펜 성분의 진통제가 수백정이 들어간 통이 산처럼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과연 이러한 과도한 약물의 남용을 조장하는 환경을 한국에 도입하는 것이 옳을지에 대하여 고민해본다면,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한 미국의 현재 상황을 통해 추측할 수 밖에 없다. 해외뉴스에 좀비처럼 변해버린 사람들이 배회하는 미국거리가 나오는 것이 최근 들어 심각하게 이슈화된 일이 있다. ‘펜타닐’이란 마약으로 인해 그렇게 됐다는 설명은 다들 하지만, ‘펜타닐’이 헤로인이나 필로폰과 같은 단순 마약이 아닌 진통제로 널리 사용되는 의약품이라는 사실을 상세하게 보도하는 경우는 드물다. 펜타닐은 의외로 우리도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데, 무통분만에 사용되는 주사제 및 각종 수술에서의 진통 용도로 드물지 않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달리 치료접근성 대비 의약품 접근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한국의 특성상 남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 뿐, 패치형으로 처방받은 펜타닐을 가루로 만들어 청소년이 흡입한다는 문제가 보도되었던 것처럼 생각보다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의 접근성은 낮으나 의약품 접근성이 높은 미국의 경우, 진료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할 경우, 애초에 일반적인 진통제는 충분히 섭취했다는 전제하에 생각보다 한국보다 마약성 진통제 처방에 대한 허들이 낮은 편이다. 미국에서 거주하는 이들 중에 출산 후에 심지어는 모유 수유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옥시콘틴이라는 경구형 펜타닐을 처방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며, 유명 유투버의 방송에서 실제 그 처방전까지 공개한 경우도 있었다. 결국 일상 생활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비마약성 진통제는 약물 자체에 중독성은 없으나, 꼭 사탕과 같이 슈퍼에서 수백알씩 판매되는 진통제의 반복적인 투여를 통해 그 약효에 적응이 돼 버린, 개개인이 더 강한 효과를 가진 약물에 대한 필수적인 욕망을 수반할 수 밖에 없다. 결국 그들에게 최종적인 대안은 마약성 진통제가 위치할 뿐이다. 그러나 미국의 과도한 의약품 접근성을 찬양하며, 단순 의약품의 접근성을 무분별하게 증가시키자고 주장하는 이들은 이러한 어둠은 외면한다. 의약품에 대한 공산품과 같은 가벼운 취급으로 인하여 주변의 이웃과 자녀들을 최종적으로 마약의 위험에 노출시킨다는 사실 또한 외면하고 있다. 그들이 의약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고 주장한 또다른 예인 일본에서 디히드로코데인 성분이 든 감기약을 학생들이 마약처럼 복용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으며, 국경의 장벽을 넘어 본인들 말처럼 쉽게 약국이 아닌 온라인 직구로 구매해, 약을 획득한 수원의 중학생이 다량복용해 길거리에서 비틀거리다가 발견된 사건은 어느 누구도 이야기 하지 않는다. 20여년 전, 미국에서 방영된 미드에서는 ‘비코딘’이라는 마약성 진통제에 중독된 의사가 주인공으로 나왔다. 한 공포영화에서는 의사를 유혹해 ‘옥시콘틴’을 처방받은 여학생의 이야기가 나왔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의약품의 접근성 타령을 하며, 편의점에서 약을 판지 10년이 지난 이 시점, 얼마전 크게 유행한 한국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의 한 장면에서 헤롱거리는 고등학생 친구에게 작중 등장인물이 질문을 던진다. ‘본드야 판콜이야?’ 코로나 시기 전국민에게 마스크의 분배를 원할 하게 수행할 정도로 약국이 전국 구석구석에 있는 상황에서 약국이란 최소한의 방패막조차 무너뜨리고 이 이상의 의약품 접근성을 주장하는 이들이 꿈꾸는 미래는 과연 무엇인지 궁금할 뿐이다. 단 한가지 분명한 것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약을 늘린다고 하더라도,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죽어가던 5살 아동을 살릴 수도 없으며, 응급실을 찾지 못해 죽어가는 다른 많은 이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전혀 기여를 할 수 없다는 점이 분명하다. 과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국가와 사회가 집중해야 되는 부분은 어디일까? 지금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시급한 것은 편의점약 확대도, 약배달도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2023-06-27 18:03:16데일리팜 -
루테인과 빌베리가 왜 눈에 좋은 거죠?◆방송: 팜토크 ◆영상뉴스팀 ◆출연: 이승희, 오성곤 약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승희 약사와 약사사회 일타 학술강사로 활동 중인 오성곤 약사(약학박사)가 의약 정보, 약계 이슈, 약물의 작용과 부작용, OTC 리뷰 등을 주제로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자 이제부터 두 약사의 '케미'를 확인해 볼까요? ◆눈영양제로 루테인과 빌베리 - 눈영양제 중 많이 상담하는 게 빌베리랑 루테인인데, 우선 빌베리는 왜 눈에 좋은 건지? 빌베리, 블루베리, 크렌베리 등 여러 베리가 보충제로 많이 사용되는데 다 월귤나무(Vaccinium 속) 열매 계통이고 안토시아노사이드가 많은 특징. 안토시아노사이드는 저런 베리류 껍질의 푸른색~붉은색을 만드는 물질이기도 한데, 강한 항산화 작용이 있어서 활성산소 억제로 눈의 혈관을 보호하고, 눈의 피로 및 염증을 줄여주는 용도로 많이 이용. 참고로 크랜베리는 요도염 예방, 특히 여성에게 많이 이용됨. -루테인은 왜 눈에 좋은 걸까? 망막에는 황반이란 부위가 있음. 말 그대로 노랗게 보이는데, 루테인도 역시 노란색, 주황색 계통 색소 성분으로 망막의 황반을 블루라이트에서 보호. 특히 나이가 들수록(보통은 40대 이상) 망막 황반 손상이 잘 생기는데 루테인으로 색소를 보충하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음. 참고로 AREDS formula에도 루테인이 포함되는데 팜토크 가장 처음에 눈영양제를 자세히 다뤘으므로 AREDS 포뮬라로 검색해서 보시기 바람. -빌베리와 루테인의 임상 응용 차이는? 1) 빌베리 : 의약품 성분이며 건강기능식품 소재이기도 한데 의약품 효능효과와 기능성을 보면 (1) 의약품 : 참고제품) 타겐에프연질캡슐(국제약품) 성분함량 : Bilberry Fruit Dried Ext. 빌베리건조엑스 170mg 효능효과 : 당뇨병에 의한 망막변성 및 눈의 혈관장애 개선, 야맹증 (2) 건강기능식품 : 빌베리 추출물(고시형) 기능성 : 눈의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2) 루테인 : 의약품은 아니고 건강기능식품으로 마리골드꽃추출물 및 루테인에스테르 마리골드꽃추출물(고시형) 및 루테인에스테르(개별인정형) 기능성 :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황반색소밀도를 유지하여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즉 허가된 것을 봐도 빌베리는 망막변성이나 혈관장애, 야맹증 등 눈의 혈관 보호, 기능 유지, 피로 개선 등에 도움이 되는 것이며 이는 산화적 손상을 막는 개념으로 이해가 가능함. 루테인은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하여 눈 건강을 유지하는 것임. 우리가 일상적으로 느끼는 자각증상, 피로감 눈 침침, 충혈 등에는 빌베리가 잘 맞는 것이고, 루테인은 꼭 자각증상이 없더라도 40~50 대가 넘어가면서 망막 황반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것으로 이해 가능.2023-06-27 17:56:12데일리팜 -
다산제약 "CPHI CHINA 참가…중국 등 해외시장 공략"[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다산제약은 지난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CPHI CHINA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CPHI CHINA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대규모 제약·원료의약품 전시회다. 다산제약은 제품과 기술, 중국 특성화 사업 플랫폼을 선보여 현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산제약은 이번 전시회에 중국 심양연구소와 함께 참가해 150건이 넘는 미팅을 진행했다. 다산제약은 향후 중국·미국·일본·대만·중남미 국가들과 원료의약품에서 완제품까지 다양한 사업에 대해 수출 논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다산제약은 중국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2014년 중국 심양연구소를 설립하고 제제 기술을 중국 내 생산처에 이전 등록(MAH, Marketing Authorization Holder)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수출방식에서 탈피, 더욱 빠르게 제품을 시장에 진입시킬 수 있다는 게 다산제약 측 설명이다. MAH를 활용한 현지 생산허가증 취득 전략의 결과로 다산제약은 최근 세트리진 염산염 주사제의 생산허가증을 취득하며 중국의 제조소에서 해당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이에 다른 국내제약사들도 다산제약을 통해 중국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고 다산제약 측은 설명했다. 다산제약 관계자는 "이번 CPHI CHINA를 통해 그동안 코로나로 중단됐던 여러 사업 논의를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며, 향후 원료의약품과 완제품의 중국 수출뿐 아니라 기술이전을 포함한 현지 위탁 개발·생산 등 새로운 영역에서 신규사업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2023-06-27 17:54:53김진구 -
대한약사회 임원, 약 배달 논란...약사사회 '빈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사회 유완진 건강기능식품위원장이 임명 3개월 만에 약 배달 논란에 휩싸였다. 윤리위 회부와 징계 요구까지 나오면서 약사회도 사실 확인에 들어갔다. 어제(27일) 실천하는약사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6월 시범사업 시작 이후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했다. 63개 약국 명단을 확보해 고발 조치를 예고했는데, 이중엔 대한약사회 상임이사도 포함됐다. 플랫폼 D사를 통해 약을 배달한 것으로 지목된 상임이사는 유완진 건강기능식품위원장이다. 현재 경기도 성남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위원장(58)은 중앙대 약대 출신으로 노바티스 컨슈머헬스 마케팅, 애보트 뉴트리션사업본부장, 보령제약 보령수앤수 부사장, 한국약사학술경영연구소 부소장 등을 역임하며 건강기능식품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지난 4월 27일 약사회 건기식위원장으로 임명돼 약사회 주도의 개인맞춤형 소분건기식 시범사업 준비를 이끌고 있다. 실천약은 시범사업 가이드라인에서 규정하는 재택수령 대상자가 아닌 환자에게 약을 배달했다는 점을 문제삼고 있다. 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도 플랫폼 제휴를 참아왔던 민초약사들이 배신감을 느낄 문제라며, 약사회 윤리위 회부와 징계를 촉구하기도 했다. 약사회도 난처한 기색이다. 오원식 건기식위원장 사퇴 이후 공석이었던 자리에 불과 3개월 전 임명한 인사이기 때문이다. 또 약사회는 지난 22일 회원 문자를 발송해 “시범사업 위반사례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법 위반사례가 확인될 경우 관계 당국에 고발 조치할 계획임을 설명했다”면서 “플랫폼에 가입한 약국에서 재택 수령 환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퀵, 택배 등으로 배송하는 위반 사례가 발생한 만큼 반드시 재택 수령 대상 환자인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결국 회원들에게 강경 대응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협조를 구했기 때문에 상임이사 약 배달에 대한 후속 조치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계도기간이지만 이 점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일단 사실 확인을 거쳐서 후속 조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2023-06-27 17:52:16정흥준 -
"4개 중 3품목 대체조제"...비대면 진료 시대 새 트렌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대면 진료, 대면 투약'에 대한 의약계 분위기가 극명하게 나뉘고 있는 가운데, '기형적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놓고 의료계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의사들이 현재와 같은 방식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반대하는 이유는 대체조제와 성분명 처방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김동성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이 '현재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약을 약국에서 받도록 하는 기형적 모델로 진행되고 있다. 모든 약국이 약을 비치할 수 없기 때문에 대체조제를 할 수밖에 없고, 이는 향후 성분명 처방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공익목적 플랫폼 회사 설립을 대한의사협회에 제안한다'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즉, 지리적 접근성과 무관하게 의원을 선택하되 이용자의 자택 근처에서 약을 수령 또는 배달 받는 현재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구조 하에서는 대체조제와 성분명 처방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우려다. 그렇다면 비대면 진료에 있어 대체조제율은 얼마나 될까. ◆세타펜→타세놀, 레코미드→무코스타, 레보콜→베아투스= 기자가 받아 본 4건의 비대면 진료기록을 토대로 처방내역과 실제 투약받은 약을 비교해 봤다. 먼저 23일 감기로 받은 처방 가운데는 4개 중 3개가 대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초 소재 이비인후과의원에서 처방한 약은 ▲세타펜8시간이알서방정650mg ▲레코미드정 ▲코대원포르테시럽 ▲레보콜정 등 4가지였다. 하지만 용산 소재 약국에서 조제·투약된 약은 ▲타세놀8시간이알서방정 ▲무코스타정 ▲코대원포르테시럽 ▲베아투스정이었다. 코대원포르테시럽을 제외한 3가지 약이 모두 대체된 것이다. 대체율은 75%다. 앞서 동일한 앱을 통해 송파구 소재 내과의원에서 처방받은 내역을 보면 ▲가스모틴정 ▲동아가스터정 ▲알베릭스연질캡슐이 처방됐으나 조제는 ▲가스프렌정 ▲동아가스터정 ▲레고스판연질캡슐로, 동아가스터정 이외 2가지 약이 대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일한 지역 내 약국에서 약이 투약됐지만 대체가 이뤄진 것이다. 마찬가지로 강북 소재 내과의원에서 ▲무코란정 ▲모사가틴정 ▲써스펜이알서방정을 처방받고 마포 소재 약국에서 조제받은 약도 ▲레바트정 ▲모사핀정 ▲써스펜이알서방정으로 써스펜이알서방정을 제외한 약이 대체됐다. 처방약과 조제된 약이 동일한 경우도 있었다. 성동구 소재 가정의학과의원에서 ▲시네츄라시럽 ▲맥시부펜시럽 ▲뮤코라제정을 처방받았고, 마포 소재 약국에서 동일한 약이 조제돼 배달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대체로 의원 인근 약국이 아닌 이용자 인근으로 약국이 검색되다 보니 일부 다빈도 품목 이외에는 대체되는 경우가 상당한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었다. ◆동일성분 대체조제 동의 '필수항목', 방법 없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도 이같은 부분을 매우 잘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비대면 진료 초기 단계에서부터 동일성분 대체조제에 대한 동의를 받고 있다. 닥터나우를 예로 들면, 닥터나우는 비대면 진료 과정에서 ▲카드 이용 동의 ▲개인 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 ▲민감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 ▲고유식별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 ▲동일성분 대체조제 동의 ▲중요 안내사항에 대한 동의 ▲선택한 약국으로 처방전 보내기 동의 ▲진료비 자동 결제 및 약제비 미결제 자동 결제 동의 ▲진료 취소 시 다른 의사 만나기 등을 '필수동의'로 구분해 놓고 있다. 만약 필수동의 항목 가운데 일부 항목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진료 신청이 이뤄질 수 없는 구조인 셈이다. 즉, 동일성분 대체조제에 미동의할 경우 진료 신청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 없이 동일성분 대체조제를 동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앱 내에 '대체조제 된 경우 받은 약과 다를 수 있다'는 안내도 함께 명시돼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약사사회에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여겨질 수 있다는 데서 관심이 집중된다.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자체에는 반대하는 입장일지라도 동일성분 대체조제에 대한 의사나 환자들의 인식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 A약사는 "불과 코로나19 전까지만 해도 대체조제에 대한 의사나 환자들의 인식이 좋지 못했다. '약이 없다'고 하면 약국을 나가는 환자도 있었지만 타이레놀 사태와 대규모 품절약 사태 등을 겪으면서 대체로 의사나 환자도 '대체해도 괜찮다'는 경우가 늘어났다"며 "비대면 진료 역시 같은 선상에서 동일성분 조제를 활성화시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B약사도 "대체조제라는 용어 대신 동일성분 조제라는 용어로 바꿔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저항이나 반발이 줄어든 것 같다"며 "지금이 대체조제와 성분명 처방을 내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 약사회가 주도해 정부와 의사단체, 소비자단체 등과 소통을 이뤄나가야 할 시점인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의사협회에서는 이필수 의사협회장 탄핵 추진 사유로 '약 배송 주장 포기로 진료는 비대면 약은 대면이라는 굴욕적, 기형적 모형에 동의'했다는 부분이 언급되며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 의협은 "현재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펼쳐지고 있지만 비대면 진료 정책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은 필수적"이라며 "향후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기간 회원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진화에 나섰다.2023-06-27 17:16:59강혜경 -
청년약사들이 본 디지털헬스케어...평택시약, 연수교육 눈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평택시약사회 소속 청년약사들이 지난 25일 시약사회 연수교육에서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시약사회(회장 변영태)는 지난 1월 청년약사가 주축이 된 디지털 헬스케어 TF를 신설한 바 있다. 약사들이 모여 디지털 헬스케어, 디지털 치료기기 등에 대한 트랜드를 공부하고 생각을 나누는 모임이다. 그 첫 성과로 시약사회원들이 모이는 분회 연수교육에서 디지털 헬스케어를 알리기 위해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교육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약국가까이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평택시 약사회 디지털 헬스케어 TF의 김수현, 김량원, 임강석 약사가 연사로 나섰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부상 배경, 전망과 현재 약국에서 사용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디지털 헬스케어와 약사의 역할, 약사의 건강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법 등 다양한 내용을 다뤘다. 이날 점심시간이 끝난 후의 강의임에도 불구하고, QR코드를 이용한 복약지도 실습 등을 따라하며 체험형 강의로 회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2023-06-27 17:09:32정흥준 -
약준모 "약사회 임원 약 배달 분노...징계로 엄단해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은 약사회 현 상임이사가 플랫폼에 가입해 약 배달을 했다는 소식에 징계를 촉구하고 있다. 오늘(27일) 약준모는 성명을 통해 “현 약사회 집행부 상임이사가 D플랫폼에 가입해 시범사업 기간 중 약 배달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약준모 상임이사 일동은 분노와 경악을 멈출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민초약사들은 금전적 유혹을 이겨내며 플랫폼의 침탈에 저항하고 있었다며 배신감을 토로했다. 약준모는 “약사회 임원이라는 사람이 약배달, 그것도 가장 약사에 적대적인 플랫폼에 참여해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며 민초 약사들의 등에 칼을 꽂고 있었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당황스럽다”고 했다. 약계 리더들의 약 배달과 비대면 플랫폼에 대한 안일한 대응은 이번 집행부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약준모는 “전임 집행부의 이사도 퀵을 통한 약 배달을 코로나 특수시기란 핑계하에 잘한 일이라는 듯 메이저 언론에 자랑스럽게 얘기했다”면서 “이는 특수한 상황에는 약 배달을 해도 무방하다는 비대면 플랫폼의 주장과 그 맥락을 같이하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전 현직 집행부의 안일하고 무책임한 대응에 비대면 플랫폼이 불법을 일삼으며 환자를 유인해 덩치가 커졌다는 것이다. 약준모는 “더 이상 이러한 내부의 적들이 직능을 팔아먹고 있는 현실을 용납할 수 없다. 약사사회의 내부의 적들을 명확하게 단속하고 고발해야 한다. 대약, 지부 분회 가릴 것없이 모든 곳에서 배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준모는 “약사회 윤리위원회의 징계는 선거철에 상대방에게 정치적인 목적으로 공격할 때나 쓰는 것이 아니다. 내부의 적들을 징계하고 엄단하는데 사용돼야 한다”고 했다.2023-06-27 16:47:44정흥준 -
비대면 진료 법안, 계속심사…차기 소위 때 통과 기류[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부가 이달부터 시범사업에 나선 비대면진료를 정식 제도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27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계속심사 판정을 받았다. 다만 정부와 국회는 조문정리 후 차기 법안소위에서 비대면진료 제도화 법안을 통과시킬 필요성에 합의했다는 전언이다. 아울러 비대면진료 제도화 법안과 함께 닥터나우 등 비대면진료 중개 플랫폼에 대한 허가제·신고제 도입 등 규제·관리 강화 입법도 이번에 법안소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날 심사에서는 국회와 정부가 비대면진료를 재진 중심으로 제도화하는 것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일부 중개 플랫폼의 편법이나 일탈행동을 규제하기 위해서라도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라면 다음 법안소위에서 재진, 동네의원, 의료취약자 중심 비대면진료 제도화 입법이 복지위 소위를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소위장에 참석한 복지위 관계자 설명이다. 실제 강기윤 제1소위원장은 심사 종료 후 언론 브리핑에서 "(비대면진료 제도화 법안에 대한)문구 등을 정리해서 다음 회의 때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비대면진료 제도화 법안은 다음 법안소위 심사 기회를 노리게 됐고, 정부는 입법 완료때까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계속하게 됐다. 다만 7월과 8월은 휴가철로 임시국회 개최 여부가 불확실한데다, 이후에는 추석 연휴, 국정감사, 예산심사 일정이 이어지고 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예정돼 비대면진료 제도화 법안이 제 때 심사될 수 있을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이날 법안소위원들은 강병원, 최혜영, 이종성, 신현영, 김성원 의원이 대표발의한 비대면진료 제도화 법안과 신현영 의원이 추가로 발의한 플랫폼 신고제 등 비대면진료 중개 업체 규제법안 주요내용 전반을 살폈지만 통과에 이르지는 못했다. 소위원들은 복지부와 국회 복지위 전문위원이 조문을 재정리해서 추후 심사 때 다시 살펴보기로 결정했다. 비대면진료 제도화 입법이 보류되면서 복지부는 당분간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계속해 나가며 자문위원단 논의를 거쳐 문제점 보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복지부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운영에 다수 미흡점이 속출하고 있고 플랫폼 규제·관리 방안 전무하다는 의료계와 약사회 비판에 대한 해결책 마련에도 나서야 할 전망이다. 한편 복지부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제도화와 관련해 초진을 전면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대법원 판례와 현행 의료법 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제약 전달 역시 재택 수령 환자를 제외하면 환자나 대리인이 약국을 직접 방문해 약사 대면 복약지도 후 직접 수령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란 견해도 드러낸 상태다.2023-06-27 16:42:09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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