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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완치" 약사 스타트업 허위·과장 광고 일파만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가 설립한 스타트업 브랜드에서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논란이 예상된다. 138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최근 '지금 막지 못하면 이 두 명은 현금 600억을 챙기게 됩니다'라며 '서울대학교 졸업생의 1000억대 사기극'이라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채널은 서울대 약대 출신 2명이 공동대표로 있는 해당 브랜드가 교수와 의사로 위장시킨 광고 모델을 출연시키고 어떤 질병에 대해 완치가 되는 듯 허위·과장 광고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강유산균 2종이 포함된 캔디를 하루 1알 복용하면 편도결석을 예방하고, 뮤잉운동을 통해 이중턱이 영구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식의 광고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채널은 "10가지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이 회사는 작년 기준 300억원대에 가까운 연 매출을 벌어 들였다"며 "두 대표가 주식 매각이라는 마지막 스텝을 밟기 시작했다. 두 공동대표는 회사 기업 가치가 1500억원으로 책정되길 희망하고 있고,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지분 중 40%를 매각하려 하고 있다. 매각이 문제 없이 성사된다면 두 대표는 각 세전 300억원의 현금을 쥐게 되고, 동일한 테크를 타기 위해 허위 광고판으로 뛰어드는 사기꾼이 많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5~10회에 걸쳐 해당 스타트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해당 영상에는 4만4000명이 '좋아요'를 한 상태이고, 관련한 영상이 약업계까지 퍼져나가면서 약사들도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A약사는 "앞서도 광고 모델을 의사로 둔갑시켰던 사례가 있어 지탄을 받았었다. 특히 창업자가 약사라는 것만으로도 약업계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약사'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남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B약사도 "최근 SNS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또는 식품을 허위·과장 광고하는 사례가 넘쳐나고 있는 가운데, 주체가 약사가 됐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전체 약업계로도 불똥이 튈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채널에서 스타트업을 파헤치게 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약사들이 SNS를 통해 건기식이나 식품 등을 광고할 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2023-07-30 16:48:00강혜경 -
[기자의 눈] CEO의 경영판단과 공감의 조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최근 제약업계는 변화가 많다. I사와 C사는 인력 감원에 나섰다. 실적 악화 등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K사는 로컬 인력의 CSO(영업대행) 전환을 추진한다. 올 초 또 다른 K사도 CSO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에 직원 수는 지난해 말 569명에서 올 1분기 말 397명으로 줄었다. B사는 특정 사업에 자금을 집중하면서 R&D 인력의 퇴사 조짐이 보인다. R&D에 돈이 돌지 않다보니 연구개발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정 사업에 쏠린 사업 구조가 다른 영역의 불만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H사는 1년 새 임원이 대거 교체됐고 매각설에도 휩싸였다. 물론 예전에도 있던 일들이다. 다만 최근 사례는 해당 제약사의 후계자 경영과 맞물리면서 이슈화된다. 실적악화, 구조조정 등이 오너 2~3세 경영이 본격화된 시점부터 발생했기 때문이다. 아버지 세대와 다른 경영 방식에 '맞다' '틀리다' '파격이다' '악수다' 등의 평가가 뒤섞이고 있다. 다양한 평가만큼 갈등도 위험수위다. 옳고 그르다 판단하기 어렵다. 그래서 적절한 타협이 중요하다. 변화 속에 갈등이 발생해도 빠른 봉합으로 이렇다 할 성과(지속경영 비전 등)를 내놓는다면 향후 후계자들의 결단은 '신의 한수'로 표현할 것이다. 다만 반대의 경우 악수로 지칭된다. 변곡점에 와 있다.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제약사들은 일단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그리고 중심에는 후계자들이 있다. 구조조정이든 특정 사업에 대한 집중이든 기존의 한계를 봤기 때문에 내린 결단이다. 후계자 모두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임에는 자명하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다. 현실은 배제한 채 이상만을 쫓을 때 부작용을 키울 수 있다. 가령 '무조건 R&D를 해야 제약사'라는 이상에 휘둘려 무리를 한다면 다른 사업 부문이 고장날 수 있다. 또 'CSO가 대세'라는 판단에 갇혀버리면 직원 감축에 무감각해질 수 있다. 이상적인 회사보다는 현실에 맞는, 직원들이 비전을 갖고 일 할 수 있는 회사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직원들이 회사를 바라볼 때 예측가능성(지속경영)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 모두의 공감은 얻을 수 없지만 다수의 의견은 존중해야 한다. 변화의 중심에 선 제약사 후계자들이 '과제와 기회'의 시간 앞에 섰다. 기회는 현실을 고려한 냉정한 판단에서 나온다. 모두가 반대하지만 이상만을 쫓을 경우 악수를 두게 될 확률이 높다. 후계자들은 변화의 도전 속에서 갈등을 최소화하는 지혜가 필요하다.2023-07-30 16:11:05이석준 -
RMP 대상 10개 중 7개 재심사 중복...통합 운영안 손질[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재심사와 위해성관리계획(RMP)로 나뉜 의약품 시판 후 안전관리 제도를 개선한다. 재심사 폐지& 8231;RMP 통합 운영은 식약처 규제혁신 100대 과제로 연말까지 약사법 개정을 통해 재심사 제도를 RMP 제도로 일원화 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식약처는 이를 위해 최근 '의약품 위해성 관리 계획의 운영 효율화 방안 마련 연구' 공모를 진행했다. 재심사 제도는 신약, 식약처장이 정하는 신약에 준하는 전문의약품 등에 대해 최초 허가일 이후부터 약사법 제32조에 따른 기간 이내 허가 과정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이상사례 등을 조사·확인해 안전성·유효성을 다시 평가하는 제도로 199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재심사 기간은 유효 성분 및 투여 경로는 동일하나 명백하게 다른 효능효과를 추가한 전문약은 4년, 신약 등은 6년, 희귀의약품은 10년 등으로 나뉜다. RMP 제도는 제약회사가 신약, 희귀의약품 등을 허가 신청할 때 위해성관리계획을 제출하도록 하는 제도로, 약물감시계획, 위해성 완화조치방법 등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안전계획을 수립·이행하기 위해 2015년 도입됐다. RMP 대상 품목 10개 중 7개가 재심사 대상에 해당하면서, 제약업계는 자료 중복 제출 등의 문제를 꾸준히 제기하면서, 식약처는 제약업체의 자료 작성 부담 및 불편 완화, 행정효율화 추진을 위해 통합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RMP 제도를 운영 중이며, 재심사 제도는 우리나라와 일본만 운영하고 있다. 이에 식약처는 연구를 통해 국외(유럽, 미국, 일본)의 RMP 가이드라인 등 최신 운영 현황 조사, 국내·외 현행 가이드라인 및 주요 국가 RMP 템플릿 등의 비교·분석 연구를 통한 국내 RMP 운영의 개선 필요사항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국외 RMP 운영현황 및 국내 운영 사례 조사를 RMP 관련 법령 및 가이드라인 등 개정(안)을 제안하고, 재심사 폐지& 8231;RMP 통합 운영 및 국제적 약물감시 제도 운영 추세 등을 고려한 향후 RMP 운영의 개선 방향성을 마련하게 된다. 식약처는 "RMP 제도의 국제 조화 및 운용 효율화를 통해 국내 위해성 관리 제도 운영 수준을 제고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2023-07-30 15:35:39이혜경 -
상한재평가 8월 약평위 상정…급여재평가는 9월로[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상한금액 기준요건 재평가 최종 결과가 오는 8월 3일 열리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에 안건으로 상정된다. 약평위 상정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건보공단과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급여 적정성 재평가 결과는 9월 약평위 상정이 예상된다. 28일 심평원과 업계에 따르면 내달 3일 열리는 약평위에서는 상한금액 기준요건 재평가 최종 결과를 심의한다. 지난 5월 1차 심의에 이은 최종 심의다. 심평원은 지난 5월 약평위 1차 심의 이후 제약사에 결과를 통보했다. 이후 이의신청을 거쳐 최종 결과가 다음 달 3일 약평위에 오르는 것이다. 7월 재평가를 통한 약가조정을 반영하겠다는 원래 계획보다는 두 달 정도 지연된 셈이다. 지난 2월 자료제출이 한꺼번에 몰린 데다가, 1차 평가 이후 이의신청도 1000건 넘게 나온 탓이다. 이번 약평위가 끝나면 건보공단은 8월 한달간 제약사들과 공급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8월 건정심에 재평가 결과가 보고되고, 9월 1일부로 약가조정안이 급여목록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한금액 재평가는 기등재 약제를 대상으로 자체 생동성시험, DMF 등재 기준요건 충족여부에 따라 상한금액을 유지 또는 인하 조정하는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자체생동과 DMF 2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면 상한금액이 유지되고, 1가지 충족하면 조정 기준 가격의 85%, 모두 충족하지 못하면 72.25% 가격으로 인하된다. 현재 1만4000여개 품목에 대한 1차 평가가 진행되고 있고, 2차 대상 약제 약 5000개는 7월 자료제출 이후 본격 시작된다. 한편, 올해 급여 적정성 재평가는 상한금액 재평가 영향으로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원래 계획은 재평가 결과를 8월 약평위에 상정하는 것이었는데, 빠르면 9월 약평위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 품목은 소화성궤양용제 레바미피드, 순환계용약 리마프로스트알파덱스, 해열·진통·소염제 록소프로펜나트륨, 소화기관용약 레보설피리드, 알레르기용약 에피나스틴염산염, 안과용제 히알루론산 점안제이다. 이 가운데 히알루론산 점안제가 시장규모 2315억원(3년 평균 청구금액)으로 가장 많다. 이어 레바미피드 성분 약제가 954억원으로 규모가 커 제약업계는 이들 약제에 대한 급여 적정성 재평가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2023-07-30 11:10:56이탁순 -
강동구약, 더운 여름에 시네마 데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가 시네마 데이를 통해 시원한 여름을 보냈다. 구약사회는 지난 26일 오후 8시 롯데시네마 강동에서 '미션임파서블7:데드레코닝'을 관람하는 시네마 데이를 기획하고, 이날 100여명이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지난 4월 26일 회원 60여명과 '존윅4'를 관람한 이후 두번째다. 신민경 회장은 "OTT를 통해 영화를 보는 빈도가 많아지고 있지만, 액션 영화는 한여름 밤에 큰 화면으로 지인들과 함께 모여 관람하는 것이 더 통쾌하고 색다르게 즐기는 법"이라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내일은 약국 문을 힘차게 열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약사회는 간식과 음료도 준비했으며, 매년 정기적으로 행사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2023-07-29 16:07:30강혜경 -
약국 상호, 뭐가 많을까? '우리' 657개 '사랑' 638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다.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라면 적어도 한 번 이상 고민하는 것이 있다. 바로 상호에 관한 부분이다. 최근 주목! 이약국에 소개된 경기 연천에 위치한 '여름약국'은 여름을 좋아하는 약사의 선호가 담겼다면, 파마시아약국은 약국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Farmacia'를 착안했다. 코리아약국은 약국을 인수할 당시 전 약국장이 쓰던 상호를 이전한 약국에서도 계속 사용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출신대학을 약국명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약국의 개성을 나타내면서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상호로, 약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상호는 무엇일까? 데일리팜이 행정안전부 약국개설등록 현황 자료에 근거해 자체 조사를 실시했다. ◆'우리' 658개소…상호명 중 1등= 나를 포함한 복수 또는 내가 속한 집단을 뜻하는 1인칭 복수형 '우리'를 사용하는 약국은 7월 말 기준 658개소로 1등을 차지했다. 우리약국, 하하호호우리약국, 중동우리약국, 참우리약국, 우리들약국, 우리보건약국, 건강한우리약국, 우리좋은약국, 우리아빠약국, 우리동네약국, 가까운우리약국, 기쁜우리약국, 우리팜약국 등으로 가장 많았다. ◆'사랑' 639개소= 다음은 사랑이었다. '사랑'이 들어간 약국은 639개소로 1위인 우리를 19개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사랑약국, 한사랑약국, 다사랑약국, 눈사랑약국, 양재사랑약국, 참사랑약국, 더사랑약국, 아이사랑약국, 새사랑약국, 약사랑약국, 가까운사랑약국, 큰사랑약국, 사랑더하기약국, 모두사랑약국, 사랑나눔약국, 진사랑약국, 늘사랑약국, 사랑플러스약국, 사랑드림약국 등과 같이 '다', '참', '더', '아이', '큰' 등을 붙였다. ◆'건강' 480개소= 약국을 찾는 이들의 공통된 목표가 건강에 있는 만큼 '건강'도 약국 상호에 다수 포함됐다. 건강약국, 건강한약국, 건강백세약국, 건강돌봄약국, 제일건강약국, 100세건강약국, 건강드림약국, 건강가득약국, 메디컬건강약국과 같은 상호부터 최근에는 건강을그리는약국, 건강과행복약국, 건강을요리하는약국, 건강한세상행복한약국과 같은 '응용형' 상호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칼' 302, '메디컬' 66개소= '분업여파'로 메디칼이나 메디컬 등을 사용하는 약국도 도합 368개소나 됐다. 메디칼약국, 주연메디칼약국, 다산메디칼약국, 메디칼정성약국, 세계로메디칼약국, 건강메디칼약국, 약손메디칼약국, 메디칼으뜸약국, 메디칼중앙약국, 메디칼큰손약국, 삼성메디컬약국, 메디컬종로드림약국, 메디컬탑약국, 메디컬참약국 등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다만 최근들어 메디칼이나 메디컬 등의 사용 빈도는 점점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메디칼'약국이 2개, '메디컬'약국이 1개소 늘었으며, 2022년과 2021년에도 각각 12개, 7개로 신규 약국에서의 사용은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메디'가 들어간 약국은 722개소로 나타났으나, 단독으로 '메디'를 사용하는 경우보다는 메디팜성지약국, 회천메디칼약국, 메디팜센터약국, 세양메디신약국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보다 빈번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복' 321개소= 우리와 사랑, 건강에 이어 '행복' 역시 다빈도 상호 키워드로 나타났다. 행복약국, 매일행복약국, 행복한약국, 서울행복약국, 행복수원제일약국, 늘행복약국, 동탄행복약국, 행복나무약국, 행복드림약국 등 321개 약국에서 행복을 상호에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 320, '센터' 13개소= '중앙'도 단골 상호 가운데 하나로, 중앙약국, 신중앙약국, 3층중앙약국, 종로중앙약국, 오창중앙약국, 안동중앙약국, 광교중앙약국, 혁신중앙약국 등으로 지명과 함께 사용됐으며, 중앙을 뜻하는 센터도 메디팜센터약국, 위드팜센터약국, 광안센터약국, 역삼센터약국 등으로 13곳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른' 312개소= '푸른'도 푸른약국, 늘푸른약국, 푸른길약국, 푸른숲약국, 푸른지산약국, 푸른나무약국 등 312개소에서 사용하고 있었다. ◆'솔' 307개소= KBS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처럼 '솔'을 상호에 쓰는 빈도도 높았다. 솔약국, 솔솔약국, 솔빛약국, 새솔약국, 해솔약국, 솔향기약국, 솔로몬약국, 큰솔약국, 청솔약국, 솔아름약국, 새한솔약국, 대학솔약국 등이 대표적이다. ◆'종로' 306개소= '약국성지'로 꼽히는 대표적인 상호 '종로'도 다빈도 상호명 가운데 하나로 나타났다. 종로약국, 종로태양약국, 종로삼성약국, 종로태평양, 안성종로약국, 종로중앙약국. 제일종로약국, 조은종로약국 등으로 전국적으로 306곳으로 집계됐다. ◆프라자 297개소= 메디칼, 메디컬 등과 함께 사용빈도가 높은 상호는 '프라자'도 꼽혔다. 서울프라자약국, 덕천프라자약국, 팜프라자약국, 운정프라자약국, 응암프라자약국, 종로프라자약국, 서초프라자약국, 능곡프라자약국 등으로 주로 지명에 프라자를 더하는 방식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일' 277개소= '제일'도 약국에서 사용이 많은 상호 가운데 하나다. '가장'이라는 뜻을 내포하는 만큼 제일약국, 아이제일약국, 원주제일큰약국, 홍제제일약국, 신제일약국, 이동제일약국, 아산제일약국, 효자제일약국, 남천제일약국, 우리제일약국, 제일큰약국 등과 같은 상호로 사용됐다. 유사한 의미의 '으뜸'은 37개소에서, '최고'는 2개소에서 사용하고 있었다. ◆'봄' 240개소= 새로운 계절과 새로운 출발을 암시하는 '봄'도 약국 상호에 자주 사용됐다. '봄'이 들어간 상호는 봄봄약국, 2층봄약국, 늘봄약국, 다시봄약국, 새봄약국, 매일봄약국, 사월봄약국, 해봄약국 등 240개소로 조사됐다. '여름'은 2개, '가을'은 1개소로 나타났다. ◆서울도 비서울도 '서울' 216개소= '서울' 이라는 상호는 서울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사용되는 다빈도 상호로 확인됐다. 경기와 인천, 충남, 경북, 전북, 충북, 전남, 강원은 물론 제주에서도 서울이라는 상호를 사용했다. 서울약국, 서울행복약국, 서울대형약국, 새서울약국, 서울프라자약국, 뉴서울약국이 대표적이다. 서울숲약국과 같이 지명을 나타내는 수단으로도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는 경기 소재 약국 9곳과 인천 소재 2곳, 전북 소재 1곳에서 해당 상호를 쓰고 있었다. ◆열린 197개소= '열린'도 열린약국, 365열린약국, 열린정문약국, 서울열린약국, 연세열린약국, 사거리열린약국, 새열린약국, 미사열린약국, 늘열린약국 등으로 사용됐으며 특히 365약국에서 '항상 열려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365열린약국'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비교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화' 189개소= 출신학교를 상호에 넣는 경우도 많았는데, 특히 '이화'는 189개소로 매우 빈도가 높았다. 이화약국, 양정이화약국, 이화햇살약국, 이화우리약국, 메디팜이화약국, 그라시움이화약국, 이화힐약국, 1층이화약국, 이화매일약국, 개포이화약국, 성모이화약국, 가고싶은이화사랑약국, 오송이화약국 등이 대표적이다. '연세'는 연세약국, 연세파란약국, 연세하늘약국, 연세하나약국, 의왕연세약국 등 94개소로 나타났다. ◆'큰' 188개소= 통상 규모나 크기를 나타내는 '큰'도 약국 상호에 빈번하게 사용됐다. 원주제일큰약국, 큰길약국, 한독큰약국, 큰솔약국, 미소큰약국, 365열린큰약국, 큰마음약국, 큰사랑약국, 제일큰약국, 더큰약국, 정문큰약국 등으로 사용됐다. ◆'층' 158개소= '층수'를 표현하는 이름이 최근 빈번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층로하약국, 파인루체이층약국, 4층샘약국, 광화문이층약국, 2층봄약국, 3층파란문약국, 2층약국, 7층은약국, 이층약국, 어바인4층약국, 4층새빛약국, 4층써니약국, 1층이화약국, 5층하늘약국 등과 같이 '층'을 나타내는 상호가 늘었으며, 층약국 뿐만 아니라 1층 약국들도 층약국이라는 상호를 심심찮게 사용하는 것으로 보여졌다. 올해 7월까지 '층'을 상호에 사용한 약국은 전국적으로 16곳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도 17곳이 층을 약국 상호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 154개소= '대학'도 약국이 다빈도로 사용하는 상호 가운데 하나다. 대학약국, 조은대학약국, 유성대학약국, 영주대학로약국, 대학정문약국, 새대학약국, 대학로약국, 대학당약국, 대학1번약국, 가까운대학약국 등이 대표적이다. ◆'태평양' 151개소= 고전적인 약국 이름 가운데 하나인 '태평양'을 태평양약국, 수태평양약국, 강남태평양약국, 감일태평양약국, 가장큰태평양약국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151건으로 조사됐다. ◆'바른' 148개소= '약사는 국민보건을 위해 그 사명감에 충실하고 공중위생에 대한 조언자가 되어야 한다'는 약사윤리강령처럼 상호에 '바른'을 사용하는 약국도 148곳으로 집계됐다. 바른약국, 바른마음약국, 황등바른약국, 올바른약국, 참바른약국, 바른길약국, 더바른약국 등이 대표적이다. ◆'정문' 132개소= '가깝다'는 뜻으로 주로 사용되는 '정문'을 상호명에 사용하는 경우도 잦다. 정문약국, 열린정문약국, 경희정문약국, 메디정문약국, 정문가까운약국, 가까운정문약국, 대학정문약국, 성모정문약국, 지하철정문약국, 정문큰약국 등 132개소로 나타났으며, 올해는 1개소, 작년에는 10개소가 새롭게 문을 연 것으로 조사됐다. ◆'편한' 94, '가까운' 83개소 등= '편한'과 물리적 접근성을 나타내는 '가까운'도 각각 94개, 83개 약국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편한약국, 맘편한약국, 편한성모약국, 이편한약국, 더편한약국, 참편한약국, 늘편한약국, 주차편한약국 등으로 올해와 작년 '편한'이 상호에 사용된 경우는 14건으로 조사됐다. 가까운 역시 가까운약국, 가까운동문약국, 가까운편한, 가까운사랑약국, 가까운우리약국 등으로 사용됐다. '비타민'은 82개소, '자연'과 '아이'는 각각 77개소, '바다' 65개소, '세기' 61개소, '나은' 58개소, '친절' 30개소, '대형' 29개소 등으로 나타났으며, 최근에는 주차장 또는 주차시설이 구비됐다는 뜻을 내포하는 '주차장'도 25개 약국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문주차장약국, 가까운주차편한약국, 주차편한약국, 주차장약국, 주차편한자연약국, 주차바로약국, 편리한주차약국, 신주차장약국, 소망주차장약국 등으로 최근 3년새 25곳 가운데 9곳이 새로 개설됐다. '소담' 21곳, '100세' 18곳, '단골' 12곳, '지하철', '키즈' 7곳, '빠른' 5곳을 보였으며 특이한 이름으로는 평수를 나타내는 '100평광장약국', '독도는우리땅약국', '잘짓는약국' 등이 있었다.2023-07-29 07:59:24강혜경 -
약정원 "PPDS, 과도기 혼란…알림·재진 확인 강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선 약국 현장에서 대두되는 대한약사회 처방전달시스템(PPDS) 효용 논란에 대해 약사회가 입을 열었다. PPDS 시스템을 켜 둔 채 무한대기 하는가 하면 알림을 놓쳐 약국에 온 조제 요청이 취소되는 등 일련의 혼선에 대해 안상호 약학정보원 부원장이 나서 설명했다. 안 부원장은 "현재의 효용 논란은 과도기적 상황에서의 혼란"이라며 "현재 PPDS 시스템이 완벽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기존 닥터나우나 굿닥, 나만의닥터 등 플랫폼이 약국에 구현하는 화면을 참조해 설계된 것으로, 시스템적으로는 동일하다. 또 약국의 얘기를 듣고자 직접 약사들의 얘기를 기록하고 구현에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란1. 처방전 왔나, 안왔나 '알림'= 대상자를 '재진'으로 한정지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이후 처방 수가 감소한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여전히 PPDS 사이트를 켜 둔 대다수 약국들이 비대면 진료 처방을 받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논란이 되는 부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방을 받는 약국들'이다. PPDS에 가입된 1만5000개 가운데 일 평균 나오는 60건의 처방을 받을 확률을 계산하면 실제로 미미한 수치다. 어쩌다 들어오는 처방을 수령하는 정도라는 게 약사들의 얘기지만, 실제로 이 같은 창구를 통해 처방을 받아 본 약국도 없고, 처방이 온 사실을 알지 못했다 취소 알림톡 내지는 환자 전화나 방문으로 알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기대도 안하고, 알지도 못한 사이 처방전이 사라져 버렸다', '차라리 팩스는 소리라도 내면서 들어오는데 PPDS는 약사나 종업원이 PC앞에 항시 대기하거나 휴대전화만 보고 있어야 하는 시스템'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안 부원장은 "근래에 사용 약국들에 직접 연락을 해 사용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 약사님들 가운데 '처방전이 온 지 모르셨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유를 물었더니 '알람이 왔는데 못 들었다', '화면을 계속 쳐다보고 있지 않았다'고 답변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 분들도 카톡이 왔냐고 하면 100% 와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안 부원장은 "현재 PPDS는 닥터나우나 굿닥, 나만의닥터 등이 약국과 연동하는 화면을 참조해 설계가 됐다. 그들 역시 초창기 회원 약국에서 처방전 수신을 안 해 관련한 민원이 잇따랐고, PPDS 역시 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PC앞에 있지 않은 약국이 처방전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은 많지 않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방전이 왔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통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는 환자의 경우 약국을 찾아주는 환자들처럼 '대기하는' 환자가 아니다 보니 통상 1분 안팎으로 기다렸다가 전송을 취소하는 흐름을 보인다는 것도 특징이다. 안 부원장은 "아무런 기록이 남지 않는 팩스와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또 청구SW와의 연동은 설계 당시부터 넘어오는 방식이 PDF와 같은 이미지 형태기 때문에 전자처방전에 대한 부분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며 "분명한 것은, PPDS가 비대면 진료 플랫폼으로부터 회원 약국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 진 것이지, 비대면 진료에 동참하라는 뜻은 아니다. 만약 귀찮으시다면 가입만 해두고 수신거부를 해두셔도 된다. 실제 약국에서 각 플랫폼에 제휴해야 한다면 그 복잡함은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2. 대체조제 사후통보 안해도 되나?= 다음 혼동하는 부분 가운데 하나가 대체조제다. PPDS에 대체조제 내역을 입력하면 별도로 의원에 사후통보를 하지 않아도 되는지 여부다. 안상호 부원장은 "PPDS 내 대체조제 입력 항은 환자에게 안내가 되는 부분으로, 입력과 별개로 약국에서는 기존 대체조제 사후통보 등을 하던 대로 진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논란3. '굿닥 제휴'면 아묻따 조제해도 되나?= 약사들의 관심이 가장 많은 부분이다. 비대면 진료 과정에서 초·재진 및 이용 대상자 여부가 확인된 '정석 진료'인지 약국에서 알 수 없어, PPDS 처방이면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조제를 해줄 수밖에 없다는 부분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 의원이나 약국도 삭감을 당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자가 아님에도 진료를 했거나, 약을 조제해 준 경우 불이익이 따르기 때문이다. 안 부원장은 "사실 약사회도 이 부분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약사가 확인할 수 없는 방법이 없다. 때문에 일차적으로 처방전이 나왔다는 것은 의료기관에서 그 부분을 인정했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해 약사회도 보건복지부에 지속적으로 요청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대면 진료 대상이 아닌 초진 환자가 의사와의 비대면 진료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고 약국으로 넘어오더라도 약국에서는 이를 확인할 길이 없다는 것이다. 안 부원장은 "굿닥의 경우 환자에게 비대면 진료 이용이 가능한 대상 범위 등을 안내하고, 사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 약 배달을 요청하는 경우에도 배달을 받기 위한 조건에 부합하는지 체크 란을 만들어 둔 것으로 확인했다"며 "다만 어쩌다 알게 됐을 때 고의성은 있을 수 있겠지만 우선은 정부에 해당 내용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논란4. 의협 플랫폼 개시되면 PPDS는 끝?= 대한의사협회가 올해 안에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PPDS는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안상호 부원장은 "오히려 환영하는 바"라며 "비대면 진료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EMR과 바코드 등이 표준돼야 할 것"이라며 "의협의 플랫폼이 구축된다고 해도, 약국 관리 프로그램을 대신하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의사협회와 약사회가 직접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환영할 일"이라고 전망했다.2023-07-29 07:54:46강혜경 -
"바벤시오 1차 유지요법, 방광암 예후 개선 기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국내 6번째 면역항암제인 머크의 '바벤시오'가 방광암(요로상피암) 급여 확대에 성공했다. 방광암 적응증을 지닌 면역항암제 중 1차 치료에 급여를 받은 건 바벤시오가 처음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따른 공고 개정(안)에 대한 의견조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행일은 내달 1일이다. 면역항암제의 등장은 전이성 방광암 치료 환경을 크게 바꿨다. 항암화학요법 이외에 별다른 치료법이 없었지만 부작용을 낮추고 효과를 올린 면역항암제가 들어오면서 치료 옵션이 많아졌다. 특히 바벤시오가 지닌 1차 유지요법의 의미는 남다르다. 바벤시오 급여 확대 이전에 환자들이 급여로 면역항암제를 쓸 수 있는 경우는 1차에서 항암화학요법을 쓰고도 질병이 진행됐을 때다. MSD의 블록버스터 '키트루다'가 1·2차 적응증을 모두 갖고 있지만, 급여는 2차에만 적용된다. 한국보다 먼저 1차 유지요법을 활발히 쓰고 있던 캐나다에서는 항암화학요법 후 바벤시오를 유지요법으로 쓰는 치료 전략이 표준처럼 자리잡았다. 데일리팜은 캐나다 토론토 프린세스 마가렛 암센터의 스리칼라 슈리다 교수를 통에 방광암 치료에서 1차 유지요법의 의미를 살펴봤다. -오랜 기간 항암화학요법 외에 별다른 치료옵션이 없던 전이성 방광암 치료 분야에 최근 들어 면역항암제를 비롯한 다양한 치료제가 등장했다. 최근 치료 환경이 어떻게 변했나. =약 5~7년 전만 해도 전이성 방광암 치료에 항암화학요법 이외에 별다른 치료법이 없었다. 최근 면역항암제, 항체약물접합체(ADC), 표적치료제와 같은 새로운 치료 옵션이 등장하면서 환자들의 생존기간이 연장되고 있다. 임상의로서 고무적이다. 신약 등장 이전의 전이성 방광암은 1차 치료제로 젬시타빈+시스플라틴 병용요법, 젬시타빈+카보플라틴 병용요법 등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이 유일했다. 항암화학요법은 초기 바능률이 40~60%로 높은 편이지만 치료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결국 질병이 다시 진행된다. 2차 치료로는 파클리탁셀, 도세탁셀, 빈플루닌 등 더 오래된 항암화학제를 사용한다. 이들은 바응률도 높지 않고 유지기간도 길지 않다. 지금은 전이성 방광암 치료에서 1차 치료 이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으면 면역항암제 유지요법을, 질병이 진행되면 2차치료로 면역항암제를 고려하는 등 다양한 옵션이 생겼다. -2차로 면역항암제 치료가 가능한 상황에서 1차 유지요법이 필요한 이유는? =면역항암제는 약효 발현까지 시간이 소요되다보니 2차에서 환자들이 충분한 효과를 누리지 못한다. 키트루다는 약효가 발현되기까지 2.1개월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암이 공격적이고 빠르게 진행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면, 이 기간 동안 질환이 상당히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또한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의 효과를 오래 유지시킬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요법에 대한 임상 현장의 요구도 지속되어 왔다. -바벤시오 대표 임상인 JAVELIN Bladder 100 연구를 보면 전체생존기간을 꽤 많이 연장시켰고, 최근에 발표된 장기추적분석에서는 최적의 지지요법 대비 9개월 연장된 결과를 확인했다. 어떤 의미가 있나. =JAVELIN Bladder 100은 항암화학요법에 반응했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바벤시오 유지요법의 효과를 확인한 임상 연구다. 연구 결과, 바벤시오 투여군의 전체생존기간은 21.4개월로 14.3개월에 그친 최적의 지지요법군보다 7.1개월 연장됐다. PD-L1 양성인 군에서 전체생존기간이 조금 더 길게 나타났지만, 전반적으로 PD-L1 발현 여부와 상관없이 긍정적인 임상적 혜택을 얻었다. 이후 이뤄진 하위분석에서도 항암화학요법의 종류, 투여기간, 항암화학요법과 유지요법 간 기간 등에 관계없이 일관된 전체생존기간 개선을 보였다. 즉 1차 항암화학요법으로 반응이 있었던 환자라면 어떤 조건이든 바벤시오가 일관된 생명연장효과를 보여줌으로써, 임상의로서 바벤시오를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바벤시오 유지요법의 예후가 최적의 지지요법 대비 지속되는지를 살펴본 장기추적연구도 진행했다. 여기에서도 바벤시오 투여군은 전체생존기간을 연장했다. 특히 최근 ASCO GU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항암화학요법을 받았던 기간까지 포함해 계산된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이 30개월에 달했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전이성 방광암에서 바벤시오 유지요법이 표준치료로 자리잡았는지 궁금하다. =캐나다에서는 JAVELIN Bladder 100 연구를 근거로 허가와 급여가 모두 된 상황이다. 1차 치료로는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을 진행하고, 환자들이 안전병변, 부분관해, 완전관해에 도달하면 유지요법으로 넘어갈 수 있는 틀은 모두 마련돼 있다. 약제 승인 및 급여 이후 수년이 지났기 때문에 저희 센터에서는 1차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이후 바벤시오를 활용한 유지요법이 표준 치료로 자리잡았다고 말할 수 있다. -바벤시오 유지요법의 효과를 지속하기 위해 얼마나 오래 투여해야 하나. =캐나다의 경우 급여 기간의 제한이 없어 질병이 진행될 때까지 무제한으로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다. 제 경우에도 환자가 더 이상 투약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때까지 처방한다. 하지만 치료가 길어지다 보면 환자가 먼저 치료를 잠시 쉬거나 지연하고자 하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환자의 의견과 삶의 질을 고려하여 치료의 균형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JAVELIN Bladder 100의 데이터도 질병이 진행되지 않는 한 투약을 계속한 결과다. -바벤시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바베시오가 적합한 환자군, 주의사항을 조언한다면? =바벤시오는 전이성 방광암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추가적인 치료 옵션이다. 실제 임상 현장의 의료진 분들에게는 항암화학요법 시행하기 전 환자들에게 '항암화학요법에서 반응할 경우 이후에 유지요법을 할 수 있다'고 처음부터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싶다. 환자 입장에서는 힘든 항암화학요법을 마친 뒤 치료가 끝났다고 안심할 수 있다. 그 상황에서 '치료가 잘 되어 반응이 있으니 또 치료를 해보자'고 하면 환자들의 심리나 순응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안내를 할 필요가 있다. 유지요법에 적합한 환자를 선정하는 기준에 대해서 말씀드리기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 다양한 조건의 하위 그룹을 분석한 결과, 모든 그룹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약제를 사용할 수 있는 기준을 충족하는 환자라면 치료제의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2023-07-29 06:18:32정새임 -
유한양행, 분기 매출 신기록...처방약 사업 선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처방 의약품 시장 호조로 분기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은 3년 만에 최대 규모를 실현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9% 늘었고 매출액은 4957억원으로 전년보다 2.6% 증가했다. 유한양행의 2분기 매출액은 창립 이후 신기록이다. 영업이익은 2020년 2분기 357억원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기술료수익이 줄었지만 처방약 사업을 중심으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유한양행의 2분기 기술료수익은 14억원으로 전년동기 52억원보다 73.3% 감소했다. 1분기 기술료수익 72억원보다 80.7% 줄었다. 유한양행은 2018년 스파인바이오파마를 시작으로 얀센바이오텍, 길리어드바이오사이언스, 베링거인겔하임, 프로세사파마슈티컬즈 등 글로벌 제약사 5곳과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주식으로 계약금을 지불한 프로세사를 제외하고 나머지 4개사로부터 받은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분할 인식하고 있다. 기술료 수익은 신약 기술수출 계약이나 기술이전 신약의 개발 단계 진전에 따라 발생하는 특성 상 기복을 보일 수밖에 없다. 2분기에는 대규모 기술료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작년보다 감소 폭이 컸다. 지난 1분기에는 자회사 애드파마로부터 CDMO 기술료 수익이 유입됐다. 애드파마는 개량신약 개발 전문기업이다. 애드파마는 최근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를 개발하고 제일약품과 녹십자에도 위탁 허가를 진행했다. 유한양행은 2017년 개량신약 전문기업 애드파마를 30억원에 인수했고 지난해 70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유한양행의 2분기 처방약 매출은 2947억원으로 전년대비 3.9% 늘었다.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미브의 매출이 380억원으로 전년대비 70.0% 신장했다. 당뇨치료제 자디앙은 415억원의 매출로 전년보다 31.9% 확대됐다. B간염치료제 베믈리디의 매출은 전년보다 26.3% 증가한 290억원을 기록했다. 자디앙과 베믈리디는 다국적제약사로부터 도입해 판매 중인 신약이다. 최근에는 항암신약 렉라자의 매출이 가세했다. 렉라자는 2021년 1월 국내 개발 31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1, 2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 투여 후 T790M 내성이 생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투여 대상이다. 폐암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 전달을 방해해 폐암 세포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렉라자는 2021년 7월 건강보험 급여목록 등재와 함께 본격적으로 처방 시장에 진입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렉라자는 발매 이후 지난 1분기까지 약 2년 간 누적 매출은 총 252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한양행의 2분기 해외사업 매출은 639억원으로 전년보다 12.5% 늘었다. 유한양행은 유한화학이 생산하는 원료의약품을 사들여 다국적 제약사에 수출한다. 비처방약 사업은 2분기 매출이 603억원으로 전년대비 3.8% 줄었다. 영양제 마그비와 메가트루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32.5%, 15.4% 늘었고 데일리케어는 1.0% 감소했다.2023-07-29 06:17:58천승현 -
신풍제약 춤추는 주가…2거래일 연속 30% 등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풍제약 주가가 춤추고 있다. 27일 상한가에 이어 28일에는 고점과 저점이 30% 이상 차이가 났다. 결국 28일 종가는 전일대비 6.65% 빠졌다. 2거래일 연속 30% 이상 등락률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28일 1만69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대비 6.65% 빠진 수치다. 28일 주가는 요동쳤다. 장초반 전일대비 25% 이상 상승했다. 27일 상한가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 흐름을 보였다.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장초반 2만2800원까지 찍은 주가는 이후 급락하며 한때 1만6830원까지 내려갔다. 결국 이날 종가는 1만6990원을 기록했다. 28일 하루에만 고점과 저점이 30% 이상 등락률을 보였다. 27일 상한가를 감안하면 이틀 연속 30% 이상 등락률이다. 피라맥스 3상 결과 임박 신풍제약의 주가 요동은 코로나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 3상 결과가 임박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피라맥스는 글로벌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내달 탑 라인 결과가 나온다. 신풍제약은 2021년 8월 1420명 대상 피라맥스 3상을 승인받았다. 올 초에는 임상 대상자 모집을 완료했다. 한국을 포함해 영국, 폴란드, 필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6개국에서 환자 모집이 진행됐다. 올 3월에는 글로벌 3상 시험계획 변경을 승인받았다. 일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변경 없이 증상 평가와 관련된 모든 증상의 지속적 소실 시간, 조기 회복률, 증상 및 바이러스 재발 억제율 등 2차 목표점이 추가됐다.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는 3월말 주주총회에서 6월 탑 라인 발표를 예고했다. 유 대표는 "1420명 대상 3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6월 정도 되면 탑 라인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후 결과를 보고 어떻게 진행할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2023-07-29 06:00:51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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