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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2분기 연속 적자 마감…"수익성 개선 성공"[데일리팜=김진구 기자] 2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녹십자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GC녹십자는 수익성 높은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고, 효율적으로 비용을 집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녹십자는 혈액제제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 중 미국에서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품을 발매하고,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플랜트 수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분기 연속 영업손실 마감…"고수익 제품 매출 확대+비용 지출↓" 녹십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37억원으로 전년동기 131억원 대비 80.9%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한 4329억원을 기록했다. 녹십자는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영업손실 규모는 작년 4분기 180억원, 올해 1분기 136억원이었다. 그러나 2분기엔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녹십자는 "수익성 높은 제품의 매출이 늘었고 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대비 매출 구성에서 가장 크게 증가한 부문은 백신이다. 녹십자의 백신 부문 매출은 올해 1분기 271억원에 그쳤으나, 2분기엔 974억원으로 3.6배 증가했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해도 844억원에서 15.4% 늘었다. 남반구로 수출하는 독감백신 매출이 분할 반영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판관비는 작년 2분기 1288억원에서 올해 2분기 1171억원으로 감소했다. 판관비 중 경상개발비는 500억원에서 458억원으로 8.4% 줄었다. 혈액제제 해외 사업 박차…내년 하반기 미국서 'IVIG 10%' 발매 계획 녹십자는 향후 혈액제제의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건 미국 프로젝트다. 녹십자는 내년 하반기 미국에서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IVIG-SN 10%) 제품을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녹십자는 지난달 14일 미 식품의약국(FDA)에 BLA를 제출한 바 있다. 허가 결과는 내년 1월 13일(현지시간) 확인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IVIG 시장 점유율 3%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녹십자에 따르면 미국의 IVIG 시장은 2030년 131억 달러(약 16조87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에서 IVIG 10%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은 총 7개 뿐인데, 지속적인 수요 공급 불균형이 발생하는 것으로 녹십자는 파악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플랜트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녹십자는 올해 1월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혈액제제 플랜트 건설 우선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어 인도네시아 적십자, 현지 제약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녹십자는 연내 본계약까지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질에선 IVIG 5% 제품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질 제약사 Blau와 체결한 이 계약에 따라 녹십자는 2025년까지 9000만 달러 규모로 제품을 공급한다. 이어 2028년까지 추가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인데, 구체적인 공급 규모는 2025년 이후 결정한다. 녹십자는 브라질의 경우 국내 대비 IVIG 제품의 가격이 약 2배 높기 때문에 수익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mRNA 프로젝트를 지속 가동키로 했다. 녹십자는 올해 안에 화순공장에 mRNA 시생산 시설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3월 화순공장에 15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녹십자는 연내 mRNA 시생산 시설 구축을 완료한 뒤 시험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희귀질환인 '숙신산 탈수소효소(SSADH) 결핍증' 치료제를 mRNA 제제로 개발키로 했다. 기존에 단백질 제제로 개발하던 이 약물을 mRNA 제제로 변경했다. 녹십자는 내년 상반기 후보물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이 질환을 치료하는 약물로 출시된 제품은 없기 때문에 임상에 성공할 경우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제품이 될 것으로 녹십자는 전망하고 있다.2023-08-02 06:00:00김진구 -
약무직 수당인상 국회 요구에 식약처 "인사처와 협의중"[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약무직 공무원들의 특수업무수당 인상을 위해 인사혁신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6월 약무직 수당 인상 관련 인사처 간담회에 참석해 인상 의견을 개진했다고도 했다. 1일 식약처 '2022년 국정감사 시정 및 처리 결과보고서'를 살핀 결과다. 현재 국가 약무직 공무원의 특수업무수당은 1986년 이후 7만원으로 유지되고 있다. 인사처는 올해 초 공직 내 구조적 인력난 해소를 목표로 채용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수의·의무·약무직 등에 지급하는 특수업무수당 인상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에 식약처도 인사처 요구에 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식약처는 약무직 공무원 특수업무수당 인상과 관련해 인사처와 협의 중으로, 2021년 6월과 2022년 11월, 올해 4월 각각 약무직 수당 조정요구서를 제출하고 인상 협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6월에는 약무직 수당 인상 관련 인사처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앞으로 식약처는 약무직 수당 인상을 위해 인사처 협의를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조만간 약무직 특수업무수당 인상이 가시화 할 전망이다. 아울러 약사와 한약사 면허 업무범위를 고려해 채용하란 복지위 지적에 대해 식약처는 이미 2020년부터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약사는 양약 분야 안전관리, 한약사는 한약 분야) 안전관리 업무에 배치중이라는 것이다. 다만 약사 6급 채용의 경우 기존 약무직 7급 임직자나 6년제 수의직과의 형평성, 타직렬 6급 승진 제한 등의 문제가 있어 신중히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무원임용시험령 별표8에 따라 6급 채용을 위해서는 약사 면허증 보유 후 3년 경력이 있어야 하나, 소속 장관이 인정하면 단축이 가능한데 형평성 문제로 쉽게 단축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한편 보건복지부도 지난해 10월 약무직 수당 인상 관련 식약처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2023-08-01 21:09:26이정환 -
지정해제할 국가필수약제 검토 단계...연내 목록 확정[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가필수의약품 목록 재정비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해 2월 국가필수의약품 안전공급협의회를 구성하고, 전체 511개 품목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지난 3월 식약처는 전문가 자문과 공급현상 조사 등을 통해 이중 125개 약제를 지정해제 하고, 나머지 386개는 유지하는 쪽으로 재평가(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국내에 한번도 수입되지 않거나, 공급되지 않은 품목 등을 국가필수의약품 목록에서 제외하는 등 검토를 진행한 것이다. 최근에는 전문가 단체 등을 대상으로 '폴리네이트 주사제', '린코마이신염산염 캡슐제', '세인트존스워트 정제' 등 구체적인 품목에 대한 국가필수의약품 지정 유지 및 해제 필요성에 대한 의견조회를 진행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전문가 자문 결과 등을 토대로 국가필수의약품 유지 및 해제 대상 목록(안) 작성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협의회 심의를 거쳐 연내 확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의약품 공급관리 문제를 회피하기 위한 국가필수의약품 지정해제 검토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건약은 "보건의료 필수성 및 공급 불안정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받았거나 다수의 허가품목 공급이 되고 있어서 또는 국내 미허가 및 최근 5년 내 긴급도입·특례수입 이력이 없는 약을 퇴출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미허가 의약품은 정부가 책임져야 하는 의약품 접근권의 공백에 해당한다며, 제약사들이 허가되지 않은 국가필수의약품을 하루 속히 생산할 수 있도록 규제상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어 건약은 "명하지도 체계적이지도 않은 방식으로 검토되는 과정에서 특별한 대체 치료제 마련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채 퇴출을 논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2023-08-01 20:09:44이혜경 -
프라임제약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ODF 제품 기술력 확보"[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프라임제약은 구강 내 흡수를 통해 체내 흡수율을 높인 제품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프라임제약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주력산업육성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ODF(Orally Disintegrating Film, 구강용해필름)’ 기술력을 고도화했다. 한국프라임제약은 콜라겐을 포함하는 이너뷰티용 식품, 홍삼의 기능성을 포함하는 건강기능식품, 글루타치온을 함유한 식품 등 약 20개 제품에 이 기술을 적용·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콜라겐을 함유하는 제품은 이너뷰티 제품으로 임상 평가를 통해 그 효과를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국프라임제약 관계자는 "관련 제품들은 최근 국내 주요 홈쇼핑기업 3사에 성공적으로 런칭했다"며 "홈쇼핑 방송 이후 기업의 ODM 및 OEM 주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중국·일본 등의 바이어와 수출 협의가 완료돼 해외 판로를 확보했다"며 "미국의 경우 FDA 인허가와 조달청 제품 등록에 성공했으며, 현지 유통채널을 확보해 제품 납품 계약이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ODF 제품의 매출 확대로 사업 영역의 확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그린바이오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매출을 창출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2023-08-01 19:22:55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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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출신 약사의 새로운 꿈을 향한 '두번째 비행'[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승무원으로 일하며 슬럼프를 벗어나기 위한 공부가 시작이었다. 처음엔 영어와 중국어 공부로 시작했고, 영양사 면허까지 따며 자신감이 붙었다. 대학 동기들과 얘기를 나누며 약사의 꿈을 꿨고 2015년 사직서를 제출했다. 2년 동안 약대 입학을 준비했고 31살 늦깎이 약대생이 됐다. 올해 약사국가고시에 합격해 새내기 약사가 되기까지는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그동안은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데일리팜은 승무원 유니폼을 벗고 가운을 입게 된 이미애 약사(순천대 약대·35)를 만나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경희대 식품생명공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이스타항공에 입사한 이 약사의 꿈은 어려서부터 승무원이었다. “승무원이 싫어 퇴사한 건 아니었어요. 여느 직장인처럼 슬럼프가 오면서 외국어 공부를 했고 시험 점수를 갱신하면서 재미를 느꼈죠. 어떤 공부를 더 해볼까 찾다가 전공을 살려서 영양사 공부도 했죠.” 영양사 면허시험을 합격한 뒤로도 이 약사는 새롭게 공부할 거리를 더 찾았다. 약대에 편입한 대학 동기들과 얘기를 나누며 약사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그때였다. “저는 경험주의자라서 도전하고 경험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대학 동기들 중에 약대에 간 친구들이 많아 얘기를 하다 약사에도 관심을 갖게 됐죠. 당시 항공사에서 승진 대상자였는데,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결정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했어요. 오랜 고민 끝에 결심을 하고 3년 2개월의 승무원 생활을 정리했습니다.” 새로운 미래가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3번의 약대편입시험(PEET)을 보고 약대에 입학하기까지는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다. 승무원 동기들의 승진, 길어지는 공부, 수험생으로서 가족들을 보는 부담감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약사가 될 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었다. “지적인 호기심으로 하는 공부랑 시험을 준비하는 공부는 확실히 다르더라고요(웃음). 수차례 고비도 있었지만 다행히 이겨내고 2019년 순천대 약대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입학 동기들 중에 두 번째로 나이가 많았어요.” 활발하고 긍정적인 성격 덕분에 학교 생활은 어렵지 않았다. 주변에선 늦은 나이라며 걱정했지만 이 약사에게 나이는 대수롭지 않았다. “스스로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조금 느리게 가고 있다고만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남들이 하지 않은 많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해요. 올해 국시를 보고 면허를 받았고, 지금은 경기도 약국 4곳에서 근무를 하고 있어요. 다양한 형태의 약국들이라 경험하며 배우고 있는데 다행히 적성에 잘 맞는 거 같습니다.” 승무원으로서 익힌 승객 응대와 책임감, 의사소통 능력은 약사로서 일하는 데에도 큰 자산이 됐다. 새내기 약사지만 때로는 능숙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도 3년 2개월이라는 의미있는 시간 덕분이었다. “물론 승객과 환자는 달라요. 아무래도 몸이 불편해서 약국을 찾다 보니 좀 더 응대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죠. 하지만 승무원으로 일을 하고 교육을 받았던 시간들이 지금 많이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약사는 아직 진로를 확정 짓지는 않았다. 실무실습을 했던 외국계 제약사에도 관심을 갖고 있고, 한편으론 약국 운영도 꿈꾸고 있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아 서둘러 약국을 개국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약대 진학을 결정했을 때에도 경제적인 이유를 우선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약사로서 다양한 진로를 두고 고민하고 있었다. 다만 약국을 운영하게 된다면 환자들에게 한 마디라도 더 해줄 수 있는 상담약국을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과거 약국에서의 짧은 기억이 이 약사에겐 약국의 역할을 고민하는 순간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약국을 운영할 수도 있을 텐데 그때엔 상담약국을 운영해보고 싶어요. 약대를 가기 전에 역류성 식도염을 심하게 앓았는데, 그때 갔던 약국에서 내게 식습관을 고쳐야 한다는 설명을 많이 했었어요. 지금 돌이켜보니 환자 한 명 한 명한테 그런 얘기를 해주는 게 힘든 일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나도 약국을 한다면 환자들에게 한마디라도 더 해주는 약사가 되고 싶어요. 다만 지금은 제약사에도 관심이 있고, 약사로서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진로를 놓고 고민 중입니다.”2023-08-01 17:27:33정흥준 -
제약사는 생산 포기, 약국은 없어 못판다...근육진통제의 배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아 제약사들이 생산, 판매를 포기한 제품들이 약국에서는 없어서 못 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1일 기준 약사들이 이용하는 의약품 온라인몰에서는 다수의 클로르족사존250mg+아세트아미노펜300mg 복합제인 근육진통제가 품절로 주문이 불가능하거나 일부는 소량만 주문이 가능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은 최근 관련 성분 제품을 생산, 유통 중인 제약사들이 제품을 자진 취하하거나 제품의 갱신 신청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이후다. 제약업계는 물론이고 약사사회에서도 해당 성분 제품이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퇴출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사용 가능 기한 내에서 판매하기 위해 일부 약국이 재고 확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제품들의 경우 제약사가 자진취하하거나 갱신신청이 지난 상태이기 때문에 약국에서는 현재 유통되는 재고분의 사용기한까지는 판매가 가능하다. 약사들에 따르면 이 성분의 근육진통제는 대부분의 약국이 보유 중이며 고정 수요가 꾸준한 제품 중 하나이다. 그렇다 보니 일부 약국에서는 최대한 재고를 보유해 가능 시점까지는 제품을 판매하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일부 제약사가 ‘마감 임박’ 영업 정책을 펼친 것도 관련 제품들의 줄 품절 현상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 A제약사의 경우 관련 제품의 자진취하를 신청한 직후 자사 온라인몰 이용 약사들을 대상으로 제품 주문을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해당 제약사 영업 담당자는 약국들에 “현 재고를 마지막으로 생산이 중단된다. 현재 재고는 유효기간 만료까지 판매가 가능하다. 최대한 주문하시는게 좋을 것 같다”고 독려했다. 특정 시간에 약국 한곳당 주문 가능 수량을 300개로 한정 오픈했으며, 단시간에 주문이 몰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약사들은 약국에서 고정적으로 수요가 있는 특정 성분 일반약 제품이 퇴출될 상황이라는 점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대부분의 약국에서 한, 두개 제품을 갖고 있고 수요도 꽤 있는 제품인데 퇴출되는 상황은 안타깝다”면서 “의약품 품목 갱신제도에 따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당 제도가 과도한 측면이 있는건 아닌지, 관련 제약사들이 안일한 것인지 전반적으로 상황을 돌아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2023-08-01 17:22:29김지은 -
해외직구 전문약 자가사용기준 6병에서 축소될까[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부가 국내에서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을 해외직구로 구매할 수 있는 '자가사용 인정기준'을 현행 6병에서 더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민 건강·안전과 직결되는 해외직구 의약품 관련 규제를 지금보다 더 강화해 오남용 우려를 줄일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움직임이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문약 해외직구 대책과 관련해 '2022년 국정감사 시정 및 처리결과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전문약 해외직구로 인한 의약품 오남용 우려는 오랜 기간 문제로 지적됐지만 이렇다 할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 다이쇼제약의 종합감기약 '파브론골드A'가 구매대행이나 온라인 해외직구 쇼핑몰을 통해 국내로 다수 유입되는 현실이 수면 위로 부상하기도 했다. 파브론골드A는 일본 내 일반약으로 판매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한외마약인 디히드로코데인 성분이 포함돼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약 취급을 받는다. 이 밖에도 해외직구를 통해 전문약을 국내 수입하는 사례는 2021년 기준 300건에 달하는 상황이다. 식약처는 불법 유통이 우려되는 해외직구 전문약에 대한 제품명과 성분명을 관세청과 공유해 국내 반입 차단 정책을 펴고 있다. 외직구 등 해외 유입 의약품 안전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식약처-관세청 간 업무 협의도 지속 중이다. 식약처는 여기서 더 나아가 자가사용 인정기준에 따른 원칙적 통관 제한 범위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수입통관 사무처리에 관한 고시가 규정하는 자가사용 인정기준을 보면 의약품은 총 6병까지가 면세통관범위다. 에페드린, 노르에페드린, 슈도에페드린 등 향정마약류 단일완제약 등 일부 요건확인대상 의약품을 제외하면 6병까지는 자가사용(치료)을 목적으로 국내 통관반입이 가능한 셈이다. 식약처는 논의를 거쳐 현재 허용 중인 6병 기준을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식약처-관세청 간 업무 협의를 통한 해외 유입 의약품 안전관리체계 개선을 계속 추진한다"면서 "자가사용 인정기준에 따른 원칙적 통관 제한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식약처의 수입요건확인 면제추천 의약품 시스템과 관세청 통관시스템 연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3-08-01 17:13:46이정환 -
약사회 PPDS와 제휴한 굿닥, 약 배송 서비스 중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 처방전달시스템과 비대면 진료 처방전을 연동 중인 굿닥이 1일부로 약 배송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굿닥은 플랫폼에 8월 1일부로 약 배송을 종료한다고 안내했다. 이는 약사회와 비대면 진료 처방전 연동 계약에 따른 것으로, 약사회는 연동 조건으로 굿닥 측에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지난달부터 약사회 시스템을 통한 처방전 전송이 시행됐지만 굿닥 측은 시스템 개편 등을 이유로 약 배송 전면 중단까지는 한달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 8월 1일부터 중단하겠다고 밝혔었다. 약속대로 굿닥은 8월 1일부터 약 배송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고 이용자들에게 비대면 진료에 따른 처방전은 처방전달시스템 또는 팩스를 통해 약국에 전달하고 조제된 약은 약국에서 직접 수령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굿닥은 공지에서 “보건의료법에 근거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시행에 따라 조제약은 약국에서 방문해 받을 수 있다”며 “단, 섬·벽지 환자, 거동불편자, 감염병 확진 환자, 희귀질환자는 약사와 협의 후 대리수령, 재택수령(조제약 배송)으로 약을 수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대면 진료를 통해 받은 처방전으로 근처 약국을 방문해 약을 수령할 수 있다”면서 “처방전은 처방전달시스템을 통해 전달하거나 약국에 직접 팩스 전송을 통해 약국에서 약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 종료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굿닥 이외 일부 플랫폼에서도 약 배송 서비스를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올라케어의 경우 최근 택배를 통한 약 배송은 중단하고 약국 방문과 퀵 배송으 통한 약 수령만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후다닥케어는 안전한 약 수령을 위해 약국에서 직접 수령만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고, 웰체크는 시범사업 가이드라인에 맞춰 증빙서류를 제출한 환자에 한해 약 배송이 가능하다는 방침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비대면 진료 건수가 많은 특정 업체들에서는 별다른 제한 장치 없이 약 배송을 지속하고 있는가 하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불편 사항을 접수받는 행보를 지속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에 맞춰 제한장치를 마련하는 업체가 등장하는 것으로 볼 때 다른 플랫폼들도 장치 마련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실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계도기간 종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가이드라인 위반을 지속하고 있는 플랫폼들의 상황을 예의주시해 약사회가 적극 문제를 제기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3-08-01 16:35:42김지은 -
신풍제약 주가 2만원대 재진입…코로나 치료제 기대감↑[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신풍제약의 주가가 최근 상승세다. 제약업계에선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의 임상3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신풍제약의 주가는 전일대비 13.92% 오른 2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풍제약의 주가가 2만원대로 올라선 것은 올해 2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신풍제약의 주가는 지난달 26일까지 1만4000~1만5000원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27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8200원까지 올랐다. 28일엔 6.64% 감소했으나, 31일 4.89% 상승으로 반등했다. 신풍제약이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 임상3상 결과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제약업계에선 신풍제약이 피라맥스 글로벌 임상3상을 최근 마무리됐으며, 현재 임상 결과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르면 이달 중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풍제약은 2021년 8월 1420명 대상 피라맥스 3상을 승인받았다. 올 초에는 임상 대상자 모집을 완료했다. 한국을 포함해 영국, 폴란드, 필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6개국에서 환자 모집이 진행됐다. 올 3월에는 글로벌 3상 시험계획 변경을 승인받았다. 증상 평가와 관련한 이차 유효성 평가변수에 조기회복률과 증상 억제율, 바이러스재발 억제율을 추가했다.2023-08-01 16:24:10김진구 -
'케이캡' 순항에도 HK이노엔 매출·영업익 동반 감소한 이유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2분기 HK이노엔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주력 제품인 케이캡(테고프라잔)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MSD 백신 매출이 급감한 영향이다. HK이노엔은 지난해 2분기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의 가격 인상 전 출하가 집중됐고, 이로 인한 기저효과가 올해 2분기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HK이노엔의 2분기 매출은 204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2519억원 대비 18.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7억원에서 153억원으로 13.2% 줄었다. 전문의약품 사업의 2분기 매출은 1799억원으로 전년보다 21.1% 감소했다. 가장 크게 감소한 영역은 MSD 백신이다. HK이노엔의 2분기 MSD 백신 매출은 363억원으로, 작년 2분기 822억원 대비 절반 이하(55.3%↓)로 감소했다. HK이노엔은 "지난해 2분기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의 가격 인상 전 출하 집중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또 동아에스티 슈가논 판매 종료로 인해 당뇨/신장 부문의 매출도 178억원에서 127억원으로 감소했다. 다만, 주력제품인 케이캡은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2분기 케이캡의 처방액은 3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9% 증가했다. 케이캡은 미란성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이어 위궤양,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 5개 적응증을 순차적으로 확보했다. 이중 위식도역류질환과 위궤양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 중이다. 2021년 11월부터 위궤양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처방 수요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에서도 케이캡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다. 2분기 케이캡의 수출액은 24억원으로, 직전분이 2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HK이노엔은 현재 몽골과 필리핀, 멕시코, 인도네시아에 케이캡을 수출하고 있다. 멕시코에선 5월, 인도네시아에선 7월 각각 제품을 출시했다. 여기에 현재 싱가포르와 페루에서도 품목허가를 획득한 상태로, 올 하반기 현지 발매가 예상된다. 중국에선 소화기 치료제 전문 제약사인 뤄신을 통해 타이신짠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5월 제품을 발매했다. 올해 3월엔 중국 국가보험의약품목록(NRDL)에 등재하며 향후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NRDL 등재에 따른 로열티는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 중 하나인 수액 사업 역시 순항 중이다. 수액 부문의 2분기 매출은 27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HK이노엔은 수액 신공장 가동 후 영업활동 증가로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HB&B(헬스·뷰티·음료) 사업 부문의 2분기 매출은 245억원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주력제품인 컨디션은 1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새롭게 선보인 컨디션 스틱 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2분기 컨디션 스틱의 매출은 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1.5% 증가했다.2023-08-01 16:07:11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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