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데믹에 병원약사 퇴사 증가...5년 미만 경력자 94%[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규직 병원약사 10명 중 1.8명은 퇴사했고, 이 중 약 94%는 5년 미만 경력 약사에 집중됐다. 또 병원약사 이직률은 약사 충원율과 임금상승률에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고 경력직에 대한 적정 보상과 근무환경 개선이 절실한 실정이다. 임양순 병원약학교육연구원 총무이사(인천성모병원 약제팀장)는 7일 오후 병원약사회 약제부 관리자 역량강화교육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력직 약사에 대한 적정보상과 인력 확보를 위한 정책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원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등 165개소를 대상으로 ‘2023년 약제부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병원약사 이직률은 18%로 나타났는데, 근속 연수별로 살펴보면 2년 이상에서 5년 미만이 37.5%로 가장 많았다. 5년 미만으로만 구분하면 전체 94.3%를 차지했다. 임 이사는 "가장 활발하게 공부를 하며 트레이닝하고 전문성을 길러내는 시기다. 어려운 시기라서 그 만큼의 보상 체계가 더 필요하다"면서 "해외와 달리 경력 약사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고려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여기엔 병원약사를 인정하는 사회적 인식과 의료기관의 반영이 필요하다"고 했다. 의원·약국 코로나 직격탄에 약제부 인기...회복세에 이직률 증가 코로나를 기점으로 줄어들었던 이직률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2020년 조사에서 21.3%였던 이직률은 2021년 13.9%로 감소했다. 2022년 16%로 오르더니 올해 조사에선 20.2%로 상승했다. 로컬 의원과 약국들이 코로나 직격탄에 맞으면서 약제부 인기가 증가했다가, 위드코로나로 상황이 달라지자 이직률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는 것이다. 또 신입약사 초봉의 상승률도 평균 근로자 대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 역시도 코로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약제부 구직 약사가 많아지며 초임을 더 높일 동기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임 이사는 “의원 진료와 함께 약국가 역시 영향을 받았고, 당시 병원약사 경쟁률이 높고 퇴사율은 떨어졌었다. 우리 병원만 보더라도 2년 0%를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 완화가 되면서 다시 퇴사율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 이후 약사 충원율이 높아졌다는 데이터가 나왔는데 이는 착시효과라고 설명했다. 코로나 병동을 운영하며 일반 병상을 줄인 탓에 약사 수는 동일한데 전체 충원률이 올라간 것으로 집계됐다는 것이다. 다만, 약사 충원률에 있어서는 수도권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었다. 2022년 기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는 29.8%였는데, 2023년 33.7%로 더 벌어졌다. 임 이사는 “이건 단순 약사 뿐만의 문제는 아니다. 다른 직역에서도 나타나는 수도권 쏠림 현상이 수치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사 충원율과 임금상승률 높으면 퇴사율 감소 병원약사 이직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은 약사 충원율과 임금상승률이었다. 결국 약사 숫자가 여유있게 확보되고, 적정한 임금 상승이 있어야 퇴사율을 낮출 수 있다는 뜻이다. 법정기준 대비 약사 인력 충원율을 보면 수도권은 132.8%인 반면, 비수도권은 99.1%로 부족한 실정이다. 임금상승률도 수도권 5년차는 15.7%지만, 비수도권은 8.4%로 적다. 또 종합병원은 상급종합병원보다 신입 급여가 높지만 5년차부터 역전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연구원에서는 의료기관 규모별 약사 임금 정보를 바탕으로 각 약제부가 경영진을 설득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회와 복지부에는 법정인력기준 강화 등을 요구할 때 근거로 제시할 예정이다. 임 이사는 “병원약사회 차원에서는 국회나 복지부에 법정인력기준 개선을 위한 근거자료로 제시할 것이다. 또 각 약제부에서는 비교 자료를 가지고 임금 인상을 할 수 있도록 자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연구원 소속 이형순 약사는 “경영진에게 현 상황을 전달하고 원만히 소통하기 위해서는 근거가 필요하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방 거점병원 중 충원률이 88%밖에 되지 않았는데, 자료 제공 후 처우 개선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고 실태조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인력기준 훌쩍 넘겨도 업무 과부하...기준 강화가 답“ 문제는 법정인력기준을 넘어서는 약사 충원율을 보여도 시간 외 업무 등으로 과부화 돼있다는 설명이다. 바꿔 말하면 현장 업무를 고려하지 못한 법정기준이 설정돼있다는 것이다. 임 이사는 “법정기준을 이미 충족해도 시간 외 근무가 이뤄지고, 이에 필요한 인력이 더 있어야 한다는 결론도 나왔다. 상급종합병원에서는 법정 기준으로는 8.4명이 많아야 하고, 현 인원 대비는 4.4명이 더 필요했다. 종합병원도 법정 기준 대비로는 5.7명이 더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법정인력기준이 비현실적으로 낮기 때문에 현장을 고려해 전반적으로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상급종합병원 1500병상 이상에서는 법정기준 112명을 넘겨 135명을 고용하고 있었지만, 시간 외 근무까지 포함해 계산하면 법정대비 36명이 더 필요했다. 700병상 이상 종합병원도 법정기준 26명을 넘어 35명을 채용하고 있지만, 시간 외 근무를 포함하면 11명이 더 필요한 환경이었다.2023-09-07 17:18:14정흥준 -
[기자의 눈] 약가인하, 언제까지 현장에만 맡겨둘건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역 약국가는 9월 5일 시행된 7800여 품목의 대규모 약가인하를 두고 정부의 ‘폭력적’ 조치에 일방적으로 당했다며 분노했다. 정부는 이미 예고됐던 제도의 수순이라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상황을 수습해야 할 현장은 보름여 간 혼선과 혼란이 계속됐다. 상한금액 재평가, 사용량-약가연동협상에 따른 7800여개 품목 약가인하 조치에 따른 약국의 반품 작업이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역대급’ 규모의 약가인하 고시를 앞두고 정부, 약사회, 제약, 도매업계는 혼란을 예상했고, 정부는 이례적으로 고시일의 2주 전 약가인하 예상 품목 명단과 상한금액을 공개했다. 반품·차액정산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약사회의 의견이 수렴된 조치다. 정부는 또 9월 5일 시행되는 약가인하 품목에 한해 한시적 서류상 반품을 공식 인정하기도 했다. 이 역시 약사회, 도매업계 등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약사회는 복지부의 서류상 반품 인정을 이유로 회원 약국들에 낱알을 포함한 실재고 기준 서류상 반품을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 대규모 약가인하 단행에 따른 일부 사전 조치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혼란에 혼란이 거듭됐다. 우선 정부가 인정하고 나선 서류상 반품을 두고 지역 약국과 도매업계 간 엇박자가 나는 것은 물론이고, 제약업계 역시 약사회가 말한 낱알 재고를 포함한 서류 반품 인정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실제 도매업체들은 사전 약가인하 예상 리스트가 공개된 직후 기존에 해왔던 직전 2개월 매출의 30%를 보상하는 방식의 자동정산을 진행하겠다고 통보하는가 하면, 고시 시행일인 5일에 맞춰 서류상 반품을 마감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반품에 따른 최종 정산과 보상을 진행할 제약사들에서도 서류상 반품 마감을 고시 시행일에 임박하게 잡아 사실상 서류상 반품을 받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 안에서 약국은 10월까지 여유를 갖고 낱알을 포함한 서류상 반품을 신청해도 된다는 약사회 공지와는 전혀 다른 도매, 제약업계의 행보에 적지 않은 혼란을 겪어야만 했다. 여기에 미리 제고된 약가인하 예상 품목 리스트도 혼란을 야기시켰다. 정부는 건정심 최종 심의 전 제공된 리스트였던 만큼 변동 가능성을 약사회에 공지했다지만, 이미 리스트 내용을 믿고 반품, 정산을 진행해 왔던 현장에서는 최종 고시와 일부 변경된 내용으로 인해 혼선이 발생하기도 했다. 결국 대규모 약가인하에 따른 후폭풍을 피하기 위한 정부의 대처가 오히려 현장의 혼란과 혼선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이제라도 정부는 반복되는 약가조정 조치에 따른 현장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근본적인 대안을 내놔야 한다. 재정 절감을 위한 정부 정책에 의한 책임과 피해를 언제까지 현장에만 맡겨둘 수는 없지 않겠나.2023-09-07 17:17:41김지은 -
서울 은평구약, 상임이사회 갖고 사업계획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우경아)는 6일 구약사회관 회의실에서 제5차 상임이사회를 갖고 주요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구약사회는 이날 2023년도 미필자 온라인 보충(연수)교육을 오는 10월 4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하는 건과 2023 건강서울 페스티벌 행사, 기부나눔회, 장학금 전달 건 등을 논의했다. 이어 전 회원 대상 약사가운 무료 제공 건과 2023 대한약사회 Pharm Music Festa 참가 건, 제9회 대한약사회장배 지오영 전국약사 탁구대회의 건, 상임이사 전지 워크숍의 건, 문화의날 행사의 건 및 기타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2023-09-07 16:32:45김지은 -
비대면진료 처방금지약 병의원·약국 DUR로 점검한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투여기간주의 의약품에 대한 처방전 간 DUR점검이 시작된다. 아울러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의한 비대면 진료 시 처방금지 의약품에 대해 처방전 내 점검도 이뤄진다. 7일 의약단체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복지부가 개정한 '의약품 정보의 확인 및 정보시스템 운영 등에 관한 지침' 개정에 대해 안내했다. 먼저 처방 당 총 투여일수가 최대 투여기간을 초과하는 의약품에 대해 '처방전 내' 점검을 실시하던 것을 '처방전 내'와 '처방전 간' 점검으로 확대된다. 아울러 DUR 정보시스템 처방, 조제 유형구분에 '비대면 진료 외래 원외처방'이 신설되며 비대면 진료 관련 처방금지 의약품에 대한 DUR점검도 시행된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제공한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대상자의 부작용 의약품에 대해 처방전 내 점검도 실시된다. 이에 의약품 성분명, 부작용명, 부작용 발생일 정보가 제공된다. 또한 의약품안전사용 정보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조항도 신설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의사, 치과의사, 약사에게 의료법 제18조의2 및 약사법 제23조의 2에 따른 의약품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약사법 제23조의3에 따른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장려할 수 있다'는 조항이 새롭게 포함됐다. 이외에도 ▲정보시스템 개발가이드 개정 절차 문구 수정(제10조 변경)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 운영위원회 문구 수정(제15조 변경)▲처방·조제 사유코드 문구 및 순서 정비(별표 4) ▲정보시스템 소프트웨어 조건 문구 정비(별표 5) 등이 반영됐다.2023-09-07 16:27:52강신국 -
'3개월 시범운영' 화상투약기 운영실적 열어보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사회 내부 논란을 뒤로 한 채 시작된 원격 화상투약기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이 2단계 시행을 목전에 두고 있다. 10월부터 시행되는 2단계 사업을 앞두고 주무부처인 복지부와 관계부처인 과기부도 장고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주 중 2단계 시범사업안에 대한 가이드가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설치 약국 수와 품목을 확대해야 한다는 쓰리알코리아와 화상투약기 사업을 무력화해야 한다는 약사회 모두 2단계 실증특례를 앞두고 분주한 모습이다. 데일리팜이 7개 약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1단계 시범운영에 대한 결과 보고서를 입수한 결과를 토대로, 쓰리알코리아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시범사업 종료, 실적은?= 7군데 약국에서 화상투약기를 통해 의약품을 구입한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용 편의성에 대해 95%(172명)이 '만족'이라고 응답했으며, 보통 3%(6명), 불만족 2%(3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현황을 보면 연령대는 30대가 31%로 가장 많았고, 40대 30%, 20대 25%, 50대 6%, 10대 5%, 60대 이상 2% 순이었다. 이용요일은 일요일이 48%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으며 토요일과 평일은 각각 26% 씩이었다. 이용시간대별로는 22~24시가 27%(48명)로 가장 높았고, 18~20시 24%(44명), 20~22시 18%(32명) 등으로 많았다. 증상별로는 감기가 30%(55명)로 가장 많았고, 해열진통 18%(33명), 소화불량·설사 17%(30명), 가려움 10%(19명), 안과질환 6%(11명), 근육통 6%(10명), 위장 3%(5명), 숙취 2%(4명), 기타 8%(14명) 등 순이었다. 예상했던 바와 같이 주말, 야간시간대, 경미한 질환으로 화상투약기를 이용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화상복약지도에 대한 만족도는 97%(176명)에서 만족한다는 응답이 나왔으며, 다시 화상투약기를 이용하겠다는 응답도 95%(171명)에 달했다. ◆1단계 사업을 하면서 느낀 점은?= 주말, 야간시간대 약국을 찾는, 약사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점이었다. "너무 좋은 시스템 같아요. 주말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네요. 가까운 곳에 이런 자판기가 있어 든든합니다." "일요일에 문 연 약국 찾기 힘든데 신세계예요. 감사합니다." "정말 친절하고 세밀하게 잘 얘기해 주십니다. 다만 약 종류가 한정적인 게 단점입니다. 그래도 만족해서 다음에도 계속 이용할 것 같습니다." 실제 이용자들이 남겨준 후기다. 농어촌 지역의 경우 경제성은 떨어지지만 만족도와 효과는 확실하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 단지 아쉬웠던 점은 1단계 사업이 2만5000여개 약국 가운데 단 7곳에서만 제한적으로 설치·운영됐다는 점이다. 때문에 '주말, 야간에 화상투약기를 찾으라'는 식으로 홍보할 수 없었다는 점이 한계로 작용했으며, 약사회의 반발도 사업에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약국 당 이용건수를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3월 30일부터 6월 30일까지 점차 우상향 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마지막 달인 6월의 경우 여름철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줄지 않을까 고민했음에도 불구하고 전 달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약국들 역시 이용률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보람을 느낀다는 반응이다. 일부 약국에서는 홍보 효과도 있었다고 한다. ◆2단계 시범사업이 시행될 예정인데, 개선됐으면 하는 점은?= 무엇보다도 전국적인 확대다. 실증특례 사업이 3단계에 걸쳐 최대 1000대까지 늘릴 수 있게 하는 부분인 만큼 3단계에 상승하는 확대가 필요하다. 또 판매 가능한 품목에 대한 확대도 필요하다. 현재 ▲해열·진통·소염제 ▲진경제 ▲안과용제 ▲항히스타민제 ▲진해거담제 ▲정장제 ▲하제 ▲제산제 ▲진토제 ▲화농성 질환용제 ▲진통·진양·수렴·소염제 등 11개군으로 지정돼 있다 보니 얼핏 다양한 종류의 의약품이 판매 가능한 것 같지만 정작 소화제조차 판매할 수 없다. 설문 결과 청심원, 항바이러스제, 상처소독제, 비염약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된 만큼 품목에 대한 확대가 필요하다. 화상이라는 방법으로 상담과 복약지도가 이뤄지고는 있지만, 약사가 판매의 전과정을 담당하는 만큼 제한을 두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규제샌드박스 취지상 2중, 3중으로 허들을 두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쓰리알코리아의 계획은?= 우선 1단계 사업을 통해 적어도 약사회가 우려했던 비대면 투약에 따른 위험성, 부작용, 오남용, 약품 보관 등 문제에 대해서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생각한다. 또 의료영리화나 동네약국 몰락 등도 이뤄지지 않았다. 화상투약기 확대가 편의점 약 확대와 약 자판기를 막고 오히려, 약국 밖으로 나간 약을 회수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또 실증특례를 통해 몸이 불편한 약사나 일정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주부 약사, 공부하는 약사 등의 새로운 근무형태가 가능해졌다고 본다. 7명 모두 업무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정부의 2단계 사업안이 확정되면 10월부터는 약국을 모집할 예정이다. 적어도 600개 약국에서 2단계 실증이 이뤄지길 기대한다.2023-09-07 16:01:07강혜경 -
"비만은 만성질환…진단·약물치료 등 급여 적용해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비만도 고혈압·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입니다. 미용의 관점이 아니라 치료의 관점에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경곤 대한비만학회 부회장(가천의대 가정의학과)은 7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대한비만학회 학술대회 정책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부회장은 최근 국내 비만 환자가 매우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며 운을 뗐다. 김 부회장은 "특히 젊은 사람에서의 고도비만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10년 전만 해도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고도비만이 3%에도 못 미쳤지만, 최근엔 특히 20·30대 남성에서 전체의 10% 이상이 고도비만인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김 부회장은 비만을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고혈압의 경우 수축기 혈압이 150mmHg라고 해서 당장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지만, 훗날 이로 인해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건강보험 급여를 통해 다양한 약제를 처방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비만 역시 당장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고혈압·당뇨병·심혈관질환·뇌졸중·골관절염·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등을 다양하게 유발하는 만큼 급여를 통해 사전에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부회장은 "한국에서도 심각한 합병증을 가진 2·3단계 비만 환자가 적지 않다"며 "이들에게는 적절한 치료가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다행히 최근엔 비만 치료와 관련해 비만대사수술이나 차세대 비만치료제 등 다양하고 효과적인 도구를 많이 확보하게 됐다"며 "환자 진료와 검사, 교육, 약물 치료 등이 여전히 비급여인 상황이다. 비만 환자의 체중 감량과 합병증 개선에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회장은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비만을 미용의 시각으로만 바라봐선 안 된다. 비만을 주요 만성질환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23-09-07 15:41:20김진구 -
라온파마,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메인비즈' 인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탈모치료제 전문기업 라온파마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부터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메인비즈(Main-Biz)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메인비즈(MAIN-Biz)는 MANAGEMENT(경영), INNOVATION(혁신), BUSINESS(기업) 합성어다. 최근 3년 이내 경영혁신 활동을 수행해 마케팅, 조직관리, 경영관리, 생산성 향상 등에서 탁월한 경영성과를 보인 기업을 선정한다. 메인비즈 인증 기업은 금융·세제, 판로수출, 인력/컨설팅 및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라온파마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혁신형 경영조직 관리, 차별화된 영업마케팅에 집중해 탈모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23-09-07 14:20:36이석준 -
광명시약, 청소년재단과 손잡고 유해약물 오남용 교육[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광명시약사회(회장 민필기)는 지난 6일 광명시청소년재단(이사장 박승원)과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상호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광명시 청소년의 약물 오남용과 청소년 유해약물의 취급·유통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과 캠페인 활동에 노력할 예정이다. 민필기 광명시약사회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청소년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 약물 오남용 교육, 진료교육등 학교와 학교 밖 센터, 관내 약사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숙 광명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더 이상 마약청정국이라고 할 수 없는 대한민국에서 광명시만큼은 청소년이 약물 오남용과 마약에 대한 호기심과 중독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내도록 시약사회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광명시청소년재단, 광명시청소년수련관, 해냄청소년활동센터, 나름청소년활동센터, 디딤청소년활동센터, 푸름청소년활동센터, 광명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광명시청소년지원센터, 광명시청소년진로지원센터, 광명시청소년미디어센터 청소년재단의 산하기관 9개 시설과 함께 진행했다.2023-09-07 13:42:09정흥준 -
"만성질환관리제, 수가 문제·복잡한 행정절차 개선해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만성질환관리제 사업에서 내·외과계 간 수평적 협진이 어려운 만큼 의원-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간 수직적 협진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울러 수가문제와 복잡한 행정절차 개선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원장 우봉식)은 '만성질환관리제 본 사업 수행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방안 마련(외과계 만성질환관리사업 개발 포함)'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만성질환 관리사업 도입으로 사업 참여자들의 만족도와 환자 관리가 유의미하게 개선되고 있었으나 사업 지속성 확보에 대한 어려움, 수가 문제, 복잡한 행정 절차 등의 문제로 인해 본 사업이 활성화 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원은 만성질환 관리의 외과계 항목이었으나 건강보험 청구자료 분석 결과,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협진이 필요한 합병증 등의 진료 건 수가 매우 적어(내·외과계) 진료과 간 수평적 협진 체계 유지가 어려운 구조라며 예를 들어 (당뇨병) 합병증 발생 시, 병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진료가 이뤄져 의원-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간의 수직적 협진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언급했다. 독일 만성질환 관리사업 현장 방문 결과, 만성질환 관리 사업에 따른 직접적인 비용 효과는 크게 없었지만 궁극적으로 환자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었으며, 제2형 당뇨병 사업을 중심으로 활성화되어 있었다. 또한 일차의료를 책임지는 GP(일반의)들의 주도하에 만성질환 관리 사업이 운영되는 점도 주목할 만한 내용이다. 연구원은 "독일의 만성질환 관리 지침에는 환자 진료 시, 병원으로 전원 해야 하는 기준이 마련대 있으나 우리나라 만성질환 관리 지침에는 이러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따라서, 일차의료기관-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간의 수직적 협진 방안을 지침에 포함시키고 일차의료기관 간의 수평적 협진이 가능한 경우를 부가적으로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구원은 "현재까지 https://medicare.nhis.or.kr을 통해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정보시스템이 제공되고 만성질환 관리에 필요한 모든 자료가 관리돼 왔지만 시스템과 기존 전자차트 프로그램과의 연계가 불가능해 환자 인적사항, 검사, 처방 등을 양쪽에 모두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이에 본 사업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불필요한 자료 입력을 하지 않도록 복잡한 행정 절차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연구원은 "만성질환관리제 본 사업 시행 시, 의협이 직접 주도하거나 최소한 인센티브 협상, 학문적 바탕으로 지침서 개발·개선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역의사회는 본 사업의 실행 조직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우봉식 원장은 "만성질환 관리사업은 본 사업 시행에 앞서 국민의 건강증진에 필요한 질환군에 대해 보다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노인성 질환의 특성상 다양한 만성질환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경우 이에 대한 통합적 관리를 위한 지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 원장은 "행정적 부담에 따른 적정 수가가 보장돼야 좀 더 내실있는 만성질환관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질환 선정에 대한 충분한 검증 단계를 거쳐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2023-09-07 13:38:32강신국 -
참약사, 약대생 서포터즈 초청해 약국 실무 강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체인-약사전문플랫폼 기업 참약사(대표 김병주)가 전국 약학대학 재학생들로 구성된 참약사 서포터즈를 초청해 약국 운영과 약업계 관련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약학대학에서는 배울 수 없는 약국 현장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참약사 임직원들의 '약국법무-PB개발-VMD-유통'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전달했다. 또 인근 참약사 약국의 생생한 현장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약대생 서포터즈 초청은 평소 참약사와 지속적인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 ‘약학대학생 경영컨설팅동아리 비약(BEYOND PHARMACIST)’과 함께 이뤄졌다. 전국 약학대학생 신청자 중 15명을 선정해 방학 기간 중 마무리됐다. 주요 활동은 각 지역 참약사약국 방문 및 인터뷰, 참약사 본사 초청 교육 등이다. 향후 방학 기간을 이용해 참약사 정식 서포터즈 발대식을 예정 중이다. 서현주 학생은 “본사 방문 중 김병주 대표님으로부터 변화하는 약국이 가치를 창출하는 약국이 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미래의 약사와 약국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약대생으로서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여러 실무 교육 뿐 아니라 앞으로 시간을 두고 찬찬히 생각해볼 화두를 줘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참약사 경영관리부문 이석우 법무팀 부장은 “약대생들과 참약사들의 목소리를 잘 반영해 차후 더 유익한 서포터즈 운영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참약사는 앞으로도 약대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할 예정이다.2023-09-07 13:37:10정흥준
오늘의 TOP 10
- 1비대면진료 힘 실은 이 대통령…'플랫폼 규제법' 처리도 탄력
- 2한약사 약국, 생명사랑 현판 철거…약사회 건기식 회수
- 3대체약 없는 릭시아나 품절, 처방 변경·환자 뺑뺑이로
- 4"기등재 약가인하 의견 분분한데"…8월 공고 카운트다운
- 5"정부가 안전성 스스로 뒤집어"...편의점약 확대 철회 촉구
- 6"안전하게 많이 뺀다"…유한 자회사의 고용량 비만 임상 승부수
- 74621억 수익, 1400억 투자…녹십자의 차세대 먹거리 퍼즐
- 8계약금에 기술료까지…유한·한미·녹십자 돈 되는 R&D 입증
- 9정부 편의점약 확대 방침에 '반발'…경남도약 "국민 안전 우선"
- 10'젬퍼리', 대장암서도 가능성…면역항암제 임상 진전
